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소 핵심 장비 공급 본격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카자흐스탄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소에 설치될 가스터빈 배송이 시작됐다. 핵심 장비 공급 작업이 본격화되며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투르키스탄 LLP'는 30일(현지시간) 독일 '지멘스 에너지'가 제조한 가스터빈이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소에 설치하기 위해 함부르크항구를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톈진 항구를 거쳐 내년 봄에 카자흐스탄에 도착, 육로를 이용해 건설 현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투르키스탄 LLP는 가스터빈이 카자흐스탄에 공급되는 시점에 맞춰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가스터빈 설치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기초 공사와 인프라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행정·생활용 건물과 디젤연료 탱크, 작전통제센터 등의 건설이 진행 중이다. 에를란 세일로프 투르키스탄 LLP 물류 담당자는 "가스터빈 배송 경로는 상품의 운송 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라시아 대륙의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며 "가스터빈 1호기를 포함해 다른 장비들은 항공, 철도, 해상 등 다양한 운송 방법으로 배송되고 있으며, 현재도 바이패스 파이프, 케이블 트레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