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사이토다인(CytoDyn)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신약후보물질 레론리맙(Leronlimab)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5월 사이토다인과 레론리맙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사이토다인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단일항체 후보물질 레론리맙을 기반으로 한 HIV 유전자 치료제의 잠재적 사용을 평가할 새로운 전임상 연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의 조나 사차(Jonah Sacha) 연구원 주도 아래 실시될 예정이다. 조나 사차 연구원은 사이토다인의 과학 고문을 맡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의 접근방식이 기능적 치료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HIV 환자들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알라지 감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사이토다인(CytoDyn)이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레론리맙 개발 프로그램에 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사이토다인의 미국 내 HIV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부분적 임상 보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 임상 보류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더해 사이토다인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 시험도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 회의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사이토다인은 HIV 관련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다시 제출할 시기를 다시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안팎에서 진행하던 사이토다인의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이 줄줄이 차질을 빚는 모양새다. 사이토다인은 CCR5 길항제 레론리맙(Leronlimab)을 HIV, 코로나19,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암,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등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사이토다인은 미국에서 임상 보류 결정이 내려진 임상 시험에 새로운 환자 등록을 받지 않고 있다. HIV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에 부분적 임상 보류 결정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레론리맙(Lelonlomab)을 코로나19 치료약으로 개발하는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 사이토다인(CytoDyn)이 레론리맙을 홍보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FDA의 처방약 프로모션국(The Office of Prescription Drug Promotion·OPDP)은 사이토다인 측에 보낸 경고서한(Warning Letter)을 통해 영국 매체 프로액티브(Proactive)와의 인터뷰에서 사이토다인이 레론리맙을 알리면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FDA는 네이더 푸하산 당시 사이토다인 CEO가 해당 인터뷰에서 아직 긴급사용승인(EUA)이나 판매 허가를 획득하지 못한 레론리맙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네이더 푸하산 당시 CEO는 "중환자 집단에게 레론리맙을 한 번 투여했을 때의 생존률은 78%였으며, 한 번 더 투여하니 생존률은 82%로 높아졌다"거나 "78%가 82%로 높아졌다면 다음은 88%, 95%로 높아질 수도 있다. 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얻을 것인지에 관해 말하는 것이 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사이토다인이 개발하는 중인 CCR5 길항제 레론리맙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에 대한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토다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한 레론리맙 임상 2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임상 2상은 일주일에 700mg을 투여하고 플라시보와 비교하는 파트1과 일주일에 350mg을 투여하고 마찬가지로 플라시보와 비교해보는 파트2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임상 시험의 일차평가변수는 양자밀도 지방비율(PDFF), 이차평가변수는 간 염증 및 섬유증을 나타내는 cT1으로 이 둘은 NASH의 위험을 측정할 때 활용된다. 사이토다인은 일차평가변수는 플라시보와의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치가 나왔다으며,이차평가변수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 목적인 일차평가변수는 달성됐다는 설명이다. 사이토다인은 세계 인구 가운데 5%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가지고 있으며 20%는 간경변으로 진행된다고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임상 결과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승인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가 없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사이토다인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후보물질인 '레론리맙'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 3상에 착수한다. 필리핀에 이어 미국과 브라질에서도 효능을 증명해 허가를 받고 판매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토다인은 21일(현지시간) "FDA로부터 레론리맙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론리맙은 HIV 감염이나 종양 전이를 일으키는 세포수용체 CCR5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졌다. 사이토다인은 레론리맙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자 임상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1년 12월 10일 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파트너사' 사이토다인, 임상 3상 계획 제출> 응급임상시험(eIND)의 일환으로 100여 명에 투여해 상당수의 사례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시험 결과는 논문 4편으로 발표됐다. 사이토다인은 인공호흡기(IMV)와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700mg의 용량을 주 단위로 4주간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검토한다. 사이토다인은 향후 임상에 속도를 내 미국에서 사용 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