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최대 산업자재 유통(MRO)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한국형 특화단지 1단계를 오는 10월 착공한다. 내년까지 완공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23일 오스틴비즈니스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 미국법인인 아이마켓아메리카(이하 IMA)는 오는 10월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Gradiant Technology Park)' 1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IMA는 최근 텍사스주 테일러 경제개발공사(TEDC)로부터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공사 자재비 등에 발생하는 판매·사용세 감면과 교통 인프라 구축, 상수도 공급권 확보 등 세제·인프라 관련 지원을 받게 됐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총 25만 평에 달하는 산업단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1단계는 9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단지로 제조시설과 물류창고, 연구·개발(R&D) 센터, 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테일러는 반도체 거점으로 주목받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최대 산업자재 유통(MRO)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미국법인인 '아이마켓 아메리카(이하 IMA)'가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새 둥지를 텄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테일러 신공장을 지원하며 미국 사업을 확장한다. 5일 라운드록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IMA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라운드록으로 거점을 옮긴다. 2300ft²(약 213㎡)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소규모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들어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공장을 지원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 라운드록 소재 법인에서 테일러 신공장까지의 거리는 차로 약 20분에 불과하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그룹 9개 계열사가 출자해 설립됐다. 삼성 전 계열사의 유지·보수·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를 구매 대행해 공급하는 일을 맡았다. 2010년 구매 대행사 최초로 상장에 성공하고 사업을 키워갔으나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며 삼성은 손을 뗐다. 2011년 그래디언트(옛 인터파크)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주인은 바뀌었지만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반도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쿠로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오프월드 역할수행게임(RPG) 명조:워더링 웨이브가 한국에서 개최한 행사로 인해 중국 내에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쿠로게임즈 측은 비판이 이어지자 협력사와 소통 오류로 발생한 문제라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명조:워더링 웨이브의 탭탭(중국 안드로이드용 게임 마케플레이스) 평점이 8.3점에서 5.1점으로 폭락하고,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 공식 계정 팔로워는 12만명이 줄어들었다. 일부 이용자는 한 달동안 인앱 결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명조:워더링 웨이브 중국 이용자의 움직임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 명조 X 갤럭시 스토어 칸타렐라 테마·굿즈 패키지 이벤트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쿠로게임즈와 삼성전자가 협업한 행사로 갤럭시 스토어를 이용하는 명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였다. 쿠로게임즈는 한국 갤럭시 스토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중국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의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문제는 행사 주최측이 행사장 전면에 '한국인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보틱스 기업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새로운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내 휴머노이드 수요를 충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항저우 본사 인근에 1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새로이 개장했다. 유니트리 신공장은 항저우 시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항저우 시 정부는 유니트리를 비롯한 기술 스타트업에 대규모 정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항저우에는 △딥시크 △게임사이언스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브레인코 △매니코어 테크 등 이른바 'IT 육룡'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를 갖춘다. 유니트리는 핵심 부품 생산과 최종 조립을 담당하고, 별도 부품은 파트너사와 공급망을 구축해 양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근무 시간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생산 능력을 점차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하기도 했다. 유니트리는 4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