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알로젠 테라퓨틱스(Allogene Therapeutics·이하 알로젠)의 신장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알로젠이 개발하는 신장암 치료제 ALLO-316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했다. FDA의 이번 결정은 표준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신장암 환자들이 지닌 미충족 의료 수요를 ALLO-316이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 내려졌다. 패스트트트랙은 FDA가 치료제 개발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운영하는 프로세스로, 신속히 의약품 심사 과정을 진행해 중요한 신약을 환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으면 의약품 개발 및 심사 과정 동안 해당 제약업체와 FDA 사이의 빈번한 커뮤케이션이 권장된다. 질문과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라 ALLO-316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알로젠은 몇몇 기계론적 표적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현재의 신장암 치료법은 완전 반응률(Complete Response Rate)가 낮아 혁신이 필
[더구루=김다정 기자] 차세대 CAR-T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알로젠 테라퓨틱스(Allogene Therapeutics)가 '임상중단'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알로젠은 7일(현지시간) CAR-T 세포 치료제로 치료 중인 혈액암 환자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FDA는 임상 1상 종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림프종 치료제인 'ALLO-501a'를 투여받은 환자는 진행성 범혈구감소증이 발생했으며, 골수 생검에서 재생불량성 빈혈과 염색체 이상이 있는 ALLO-501A CAR T 세포가 발견됐다. 초기 번역 데이터에서 이 환자는 CAR T 세포가 확장되어 28일째에 정점에 도달하고 그 후 수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ALLO-501A에 부분 반응을 보였으며 이후 동종 줄기 세포 이식을 받았다. 자가 CAR T 요법에서 구제 줄기 세포 이식을 필요로 하는 장기간의 혈구 감소증이 보고됐다. 현재 알로젠은 치료제를 구성하는 조작된 T세포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일으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현재로서는 환자에 대한 임상적 의미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상 중단 소식이 알려진 이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