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이하 앱테라)에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 CTNS와 협력해 약 7년 동안 4.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를 인도한다. 주력인 파우치에 이어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높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CTN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4.4GWh 규모의 217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높이 70㎜) 셀을 독점 공급한다. CTNS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에 독자적인 팩 설계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모듈·팩을 만든다. 앱테라는 최종적으.로 인도받은 배터리를 연내 출시 예정인 태양광 순수전기차(EV)에 쓴다. 앱테라는 CTNS에서 생산한 배터리 팩을 받고, 합작사 설립을 검토하는 등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었었다. <본보 2024년 7월 30일 참고 [단독] CTNS, '제2의 테슬라' 美 앱테라와 합작사 설립 검토> LG에너지솔루션까지 3자 파트너십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이하 앱테라)'가 당국 보조금을 확보했다. 차세대 전기차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앱테라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로부터 2100만 달러(약 275억원) 규모 보조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태양광 전기차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라인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는 우선 소형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다. 가장 먼저 선보인 패러다임 시리즈는 3륜 구동 모델로 최대 2인이 탑승할 수 있다. 차량 지붕과 보닛에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돼 있다. 맑은 날 태양열 만으로 매일 최대 40마일(64km)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를 충전할 경우 최대 1000마일(1600km)을 달릴 수 있다. 중국 EVE에너지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지난 1월 '런치 에디션' 라인업도 공개했다. 주행거리는 250~1000마일을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 방법도 △솔라 루프와 대시 △솔라 후드 △솔라 리어 해치 등 다양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옵션에 따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이 향후 5년 내 인도 시장이 전체 매출의 최대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히테쉬 가르그(Hitesh Garg) NXP 인도법인 대표는 최근 뱅갈루루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도는 3~5년 내 NXP 매출의 8~10%를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인도 자동차 및 산업 부문의 성장이 회사의 현지 매출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NXP가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넥스트 중국’을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23년 기준 중국은 NXP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하지만 대중 규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있어 중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떄문이다. 실제 NXP는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NXP는 작년 9월 10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에 연구개발(R&D) 시설을 확대하고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몬티첼로 원전 수명을 또 연장해 2050년까지 운영을 보장했다. 데이터센터 가동과 전기차 판매 등으로 증가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몬티첼로 원전 수명을 연장했다. 운영 허가는 약 20년 늘어 2050년 9월 8일 만료된다. 몬티첼로 원전은 671㎿ 규모로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중서부 지역 약 50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해왔다. 원전 운영사인 엑셀 에너지(Xcel Energy)는 1981년 운영 허가를 받은 후 20년 연장을 추진해 2006년 11월 NRC의 승인을 획득했다. 2030년 9월 8일 만료를 앞두면서 지난 2023년 초 두 번째 수명 연장을 신청했다. 작년 3월 안전 평가 보고서, 그해 11월 최종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행해 두 서류를 토대로 평가 절차를 거쳤다. 두 번째 연장이 승인되면서 현재까지 미국에서 수명이 연장된 원전은 9개로 늘었다. NRC는 현재 6개 원전의 운영 허가 연장도 검토 중이다. 미국은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20%를 원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