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올해 초 한국식 매운맛으로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지옥버거'가 다시 돌아왔다. 맥도날드와 오뚜기가 손을 잡고 서보인 한정메뉴가 흥행몰이를 하자 재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여기에 달콤한 음료도 출시해 매운맛과 시너지를 노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홍콩은 '헬 맥스파이시 버거' 3종의 재출시를 결정했다. △헬 맥스파이시 △맥스파이시 △파인애플 맥스파이시 등 이른바 ‘지옥버거’는 이날 부터 홍콩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맥도날드는 지옥버거 외에도 패션후르츠맛 탄산음료를 함께 출시한다. 앞서 맥도날드 홍콩은 지난해 12월 오뚜기와 협업, 매운맛 버거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오뚜기의 고추장 베이스 매운 소스가 첨가돼 지금까지 맛 볼 수 없었던 지옥의 불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들 제품은 당일 제고 소진을 이어가며 흥행몰이를 했다.<본보 2021년 1월 2일자 참고 맥도날드X오뚜기 콜라보, 홍콩서 '지옥버거' 흥행몰이> 당시 신메뉴를 맛본 소비자들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버거의 맵기는 불닭 이하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며 "패티는 치킨패티라 먹을만하고 버거마
[더구루=김다정 기자] SPC삼립과 오뚜기가 스페인 언론 매체가 뽑은 2021년 최고의 판코(빵가루) '톱10'에 올랐다. 국내 식자재가 해외에서 제품럭을 인정받은 것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립 빵가루는 스페인 뉴스 포털 '마스 비브라'(Mas Vibras)가 선정한 '최고의 판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 빵가루는 8위에 올랐다. 마스 비브라는 전체 332개의 제품 중 예산, 내구성, 고객 리뷰, 브랜드 등 여러 요소를 평가해 최고의 판코 순위를 매겼다. 전체 제품 중 1위를 차지한 삼립 빵가루는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육류와 생선·해산물 요리에 적합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8위 오뚜기 제품은 일본요리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스 비브라는 "시장에 나온 다양한 제품 중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품질, 내구성, A/S 등도 중요한 선택 요소"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낮아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오뚜기가 대만에서 요리셀럽을 앞세워 주력제품 '라면' 흥행몰이에 나선다. 인스턴트 라면의 인식 개선을 통해 소비자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요리셀럽인 '영양사' 가오 민민이 오뚜기 '진짬뽕'과 '옛날 잡채'를 이용한 건강식 요리 비법을 공개했다. 가오민민은 "라면은 사람들에게 항상 영양과 건강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준다"며 "라면을 먹고 난 후에도 모두 안심하고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가오민민은 오뚜기 옛날 잡채에 포함된 건조야채팩에 더해 건조표고버섯, 아스파라거스, 계란 등을 추가해 식이섬유와 비타민D·단백질 등 영양 섭취를 늘릴 것을 추천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소스의 ‘절반’을 넣어 섞으면 영양가 있는 국수 한 그릇이 완성된다. 가오민민 영양사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으로 꼽은 제품은 오뚜기 진짬뽕이다. 가오민민이 추천하는 레시피는 먼저 면을 삶아 건저 둔 뒤 면수에 신선한 야채, 옥수수순, 양배추, 계란을 추가해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소스의 절반과 후첨오일을 넣어주면 식이섬유는 물론 야채도 풍부한 라면 한그릇이 완성된다. 가오민민은 "라면을 더욱 영향력 있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음식은 무엇일까? 일본 1위 오픈마켓 아마존 재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음식 추천 15선이 공개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재팬은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음식 1위로 농심 너구리를 뽑았다. 너구리의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소비자는 "쫄깃한 국수 면발에 양도 적당하다"며 "소량의 야채와 계란을 넣어 먹으면 맛있다" "매운맛과 라면의 맛이 조화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위는 농심 짜파게티가 차지했다. 고소한 향기와 중독성 있는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 2위를 차지한 너구리와 짜파게티는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나오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실제 이들 라면을 산 일본 소비자들은 아마존 구매평으로 "기생충 영화를 보고 짜파구리 매력에 빠졌다" "매운맛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맛있다"는 평을 남겼다. 그러면서 짜파게티 평점으로 4점을 줬다. 3위는 매운맛 챌린지로 유명해진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다. 일본에서도 매운라면 먹방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불닭볶음면을 찾는 이가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은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외 치즈불닭볶음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