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과 한국 배터리 합작사인 유로셀 EMEA가 유럽 첫 배터리 기가팩토리 부지를 네덜란드로 사실상 확정했다. 1조원 이상 쏟아 공장을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격전지인 '유럽 본토'를 공략한다. 유로셀 EMEA는 배터리 기가팩토리 유력 후보지로 네덜란드를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로셀 EMEA는 지난 2월 기가팩토리 투자를 공식화했다. 1단계로 내년 초까지 유럽 고객사에 공급할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 2025년까지 연간 4000만개가 넘는 배터리셀을 양산한다는 포부다. 투자액도 초기 8억 달러(약 1조520억원)에서 2028년까지 20억 달러(약 2조6300억원)로 늘린다. <본보 2022년 2월 17일 참고 [단독] 유로셀 합작사, 유럽 기가팩토리 짓는다> 유로셀 EMEA는 영국과 스페인, 네덜란드를 검토한 끝에 네덜란드로 정했다. 탄소 중립 정책에 따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과 현지 정부의 우호적인 태도 때문이다. 닉 클래이 유로셀 EMEA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네덜란드는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전략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의 싸움을 선도하겠다는 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회사 유로셀이 영국 합작사를 통해 현지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 약 1조원을 쏟아 2023년부터 양산에 돌입하며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 안방을 공략한다. 유로셀EMEA는 16일(현지시간) "6억 파운드(약 9750억원)를 투자해 유럽에 기가팩토리를 짓는다"고 밝혔다. 2023년 초부터 소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2025년까지 연간 4000만개의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양산한다.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영국과 스페인, 네덜란드를 검토 중으로 현지 정부의 지원 규모를 보고 최종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로셀EMEA는 위치를 확정할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내년 초 생산이 계획된 점을 감안할 때 곧 부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셀EMEA는 이번 투자로 수백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봤다. 영국의 숙련된 팀과 배터리 강국인 한국의 기술을 합쳐 생산에 속도를 내고 유럽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전략이다. 레카르도 브루인스(Recardo Bruins) 유로셀EMEA 최고경영자(CEO)는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며 100% 안전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