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형식 인증을 획득한 중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이항(EHang)이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Nikola)의 사기 행위를 밝혀낸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힌덴버그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이항을 정조준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공매도 보고서에서 "이항이 공개한 선주문 1300대 가운데 90% 이상이 '죽은' 또는 '포기된' 거래"라며 "이 회사의 가장 큰 거래는 지난 2016년 체결된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라는 생명공학회사와 맺은 1000대로 전체 선주문의 7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또 "이항의 누적 연구·개발 비용은 9740만 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주요 경쟁사인 조비 에비에비션(7억6190만 달러), 아처 에비에이션(3억811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항 측은 "보고서는 회사 운영 및 재무 상태에 대한 허위 진술과 잘못된 해석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매도 투자자가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 경찰이 사용할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가 처녀 비행을 했다. 경찰은 eVTOL를 사용해 도달하기 어려운 장소에 도달하거나 긴급, 공공 안전 임무에 배치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이 사용할 예정인 이항 EH216 eVTOL가 처녀 비행을 가졌다. 스페인 경찰은 유럽연합(EU)에서 eVTOL를 운영하는 최초의 보안 기관이 된다. 중국 에어택시 사업자인 이항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경찰과의 협력을 발표하고 경찰 상징으로 칠해진 EH216을 스페인 아빌라 국립 경찰학교로 보내 첫 비행했다. 스페인 경찰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행 중인 eVTOL의 짧은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EH216은 8개의 원형 암에 쌍으로 장착된 16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eVTOL이다. LTE와 5G 연결 덕분에 원격 제어를 통해 자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 위치한 제어장치를 작동하는 물리적 조종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총 길이가 5.61 미터이고 총 무게가 600 킬로, 최대 220kg까지 지탱할 수 있다. 최고 속도 130km/h로 35km이며, 1시간 만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도전장을 낸 중국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인 이항이 태국 에어택시 서비스 계약으로 아시아 지배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항은 태국 최대 기업인 CP그룹과 합작 투자를 통해 태국에서 에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항은 CP그룹과의 제휴로 항공 관광, 화물 운송, 라스트 마일 배송, 도시 전체의 항공 택시 운송, 스마트 시티 관리 등 태국에서 에어택시 사용 사례를 마련한다. 타나콘 세리부리(Thanakorn Seriburi) CP그룹 수석부회장은 "이항과 연대하는 것은 지속가능성 추진이자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탄소제로 항공 모빌리티 모드를 모색"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항의 고유한 자율 비행체 기술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을 활용해 CP그룹의 산업, 항공, 스마트 시티, 식품, 소매, 제약 및 기타 사업 분야 간의 시너지를 더욱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UAM 생태계의 기회를 열고 태국의 스마트 도시 개발을 촉진한다. 이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식에는 양사 관계자 외 지라폰 수단히(Jirapo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