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인 이항이 eVTOL의 소매 가격을 책정했다. 개별 판매로 eVTOL를 이용해 저고도 관광과 에어택시 운항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항은 eVTOL EEH216-S의 가격을 33만2000달러(약 4억4000만원)로 책정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한다. 이항 대변인은 "중국의 저고도 경제의 시장 잠재력과 산업 규모, 그리고 무인 항공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가격을 결정했다"며 "이번 가격 책정이 시장의 요구에 더 효과적으로 부응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 도심항공교통(UAM)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은 지난해 말(현지시간) 광저우 구룡호공원과 허페이 뤄강 중앙공원에서 2인승 eVTOL 'EH216-S' 시제기를 시범 비행하며 상업화에 착수했다. 당시 비행은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발행한 표준 감항성 인증서를 획득한 EH216-S 항공기의 첫 상업 비행이다. <본보 2024년 1월 2일 참고 中 이항 승객용 드론, 광저우·허페이서 첫 번째 상업 시범 비행 성공> 광저우와 허페이는 UAM 운영을 위해 선택된 시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인 이항이 광저우와 허페이에서 상업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범 비행은 조종사 없는 승객을 수송하는 것으로, eVTOL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이항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광저우 구룡호공원과 허페이 뤄강 중앙공원에서 2인승 eVTOL 'EH216-S' 시제기 시범 비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광저우와 허페이 정부 관계자들은 비행 행사에 참석해 EH216-S를 타고 도시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경험을 했다. 이번 비행은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발행한 표준 감항성 인증서를 획득한 EH216-S 항공기를 사용한 첫 상업 비행이다. 이항은 지난해 10월 CAAC로부터 EH216-s의 감항성(안전한 비행을 하기 위한 신뢰성) 인증을 부여받았다. 이항은 지난 2년간 항공당국의 시험 운영 지침에 따라 중국 18개 도시에서 9300회 이상 저고도 비행을 테스트했다. 광저우와 허페이는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을 위해 선택된 시범 도시이다. 두 도시는 더 많은 명승지에서 항공 관광을 서비스하기 위해 이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비행 정책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