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완화화학(Wanhua Chemical)과 전구체 필수 재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 조달에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인도네시아까지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푸젠성 푸저우시 인민정부에 따르면 CNGR과 완화화학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푸저우시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푸저우 경제 무역 회의·프로젝트 서명식'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가성소다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성소다는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전구체 1t을 만들기 위해 최소 0.89t의 가성소다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성소다는 기존에도 반도체 세정제, 섬유 불순물 제거, 펄프·제지 표백, 금속강의 표면처리, 광석의 정련과정 등 산업 전반에서 세척제와 중화제로 쓰여왔다. 전기차 붐을 타고 가성소다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CNGR은 글로벌 선두 전구체 제조사로서 가성소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완화화학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 모두 중국 뿐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정부 인증을 받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화이트리스트'를 선정했다. 전기차 산업 성장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표준화를 적극 추진,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신에너지차 폐배터리 종합 이용 업계 규범 조건'을 충족하는 4차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CATL,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 화유코발트, 중웨이구펀(中伟股份, CNGR) 등 주요 배터리·소재 회사들의 관계사들을 비롯한 4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로 중국 정부의 산업 규정에 부합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는 총 88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2018년, 2020년, 2021년 등 세 차례에 걸쳐 47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CATL이 지난 2013년 인수한 '광둥방푸'와 화유코발트 뉴 머터리얼, GEM 뉴 머터리얼, 비야디(BYD), 궈시안하이테크, 베이징자동차(BAIC),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이 포함돼 있다. 당국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공업신식화부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부의 산업 표준에 따라 기술력을 갖췄는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과 손잡았다.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니켈 공급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안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CNGR과 니켈광석 처리 산업단지 건설·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FA)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이 지난 8월 체결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의 후속 조치다. CNGR은 인도네시아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에 위치한 안탐 소유의 산업단지에 니켈매트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연간 8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탐은 CNGR에 원료인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을 공급한다. 니켈매트 신공장은 CNGR이 최근 발표한 50억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CNGR은 안탐과 계약을 맺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2년 11월 14일 참고 '전구체 1위' 중웨이구펀, 인도네시아 6조 이상 투자> CNGR은 중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모로왈리 산업단지와 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중웨이구펀(中伟股份, CNGR)'이 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주요 원료인 니켈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구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전구체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웨이구펀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회사가 지난달 신청한 신주 발행 요청을 승인했다. 중웨이구펀은 최대 66억8000만 위안(약 1조3268억원)의 추가 자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웨이구펀은 우선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진행중인 니켈 채굴 프로젝트에 37억 위안(약 7353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간 생산량 6만t의 인도네시아 라테라이트 니켈 광산 제련 공장 △연간 생산량 8만t의 중국 구이저우 황산니켈 공장 △연간 생산량 8만t의 중국 광시 니켈 매트 공장 등 3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니켈 생산량을 대폭 늘려 자사 주력 제품인 삼원계 전구체의 원료 비용을 절감,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원계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조합한 것으로, 니켈 비중이 가장 높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에 더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