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와 카누가 미 국방부의 배터리 모듈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차세대 군용 전기차에 탑재될 제품을 개발, 당국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춘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와 카누는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의 JABS(Jumpstart for Advanced Battery Standardization)에 참여한다. 제너럴모터스(GM)의 군수 산업부문인 GM디펜스도 함께한다. JABS는 군용 전기차를 위한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GM디펜스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루시드모터스와 카누는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쏟는다. 국방혁신단은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 개발을 통해 군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업용 배터리와의 장벽을 줄여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를 군용 차량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모든 군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다프네
[더구루=정예린 기자] BMW의 미니(MINI)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와 협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누가 월마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 데 이어 집단 소송 등 악재를 딛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독일 자동차 전문 주간지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에 따르면 미니는 카누의 아칸소 혹은 오클라호마 소재 공장에서 '비전 어바너트(Vision Urbanaut, 이하 어바너트)'를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2025년 생산에 돌입한다. 미니는 카누가 개발한 구동 모터와 배터리팩 등을 모두 평평한 모듈에 담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비용이나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모듈식 전기차 플랫폼이 어바너트를 생산하는 데 최적이라고 판단했다. 미니는 카누 생산라인의 수율과 품질, 호환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종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어바너트는 미니가 지난 2020년 공개한 컨셉 모델로 모빌리티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비전을 담았다. 차체 길이는 4.46m에 불과하지만 높은 전고와 손쉽게 이동 가능한 실내 구성을 채택했다. 느긋함(Chill), 여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no)의 배터리 테스트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파나소닉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문제가 된 제품을 납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 카누의 미국 캘리포니아 토랜스 소재 본사 주차장에 있던 차량 내부에 방치된 리튬이온배터리 발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카누는 지난해 10월 파나소닉의 자회사 산요와 차량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10월 27일 참고 카누,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계약> 다만 화재에 연루된 배터리 제조사가 파나소닉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또 해당 차량은 카누 시제품이 아닌 카누가 대여 또는 구입한 화물차인 것으로 알려진다. 카누 관계자는 화재 발생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술 결함 등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그네스 고메스 코이즈미 카누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배터리 모듈을 의도적으로 파손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몇 시간 후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며 "누군가 모듈을 부적절한 밀폐용기에 담아 모듈이 압력을 받으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맞춤형 주문 제작 서비스를 강화한다. 차별성으로 내세웠던 구독형 대신 전통적인 차량 소유형 판매 모델로의 전환을 선언한 가운데 새로운 사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토니 아킬라 카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더 글로브 앤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강점을 가진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3D 프린팅 기술 등을 적극 활용, 주문형 업그레이드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킬라 CEO는 "카누는 미국 텍사스에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센터를 건설 중이며 가벼운 3D 인쇄 기능도 갖추고 있다"며 "예를 들어 고객이 '나는 사냥꾼이기 때문에 차에 소총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다'고 하면 고객 요구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모형을 인쇄해 차량에 설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차량용 액세서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기존 차량을 개조하거나 구조물을 변경(Upfitting)하는 차량 개조 시장과 고품질 딜러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킬라 CEO는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유연성이 맞춤형 서비스의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오클라호마주에 전기 미니밴 생산시설을 짓는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 집단 소송 등 현대자동차그룹과 결별한 이후 직면한 잇단 악재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누는 오클라호마주 북동부 프라이어 소재 약 400에이커(약 49만평) 부지에 '라이프스타일 차량'이라고 부르는 7인승 전기 미니밴 조립공장을 건설한다. '메가 마이크로팩토리'라고 명명한 이 공장에는 조립뿐 아니라 차체 및 도장시설도 들어선다. 연간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3년 첫 가동 예정이다. 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주 주지사와 토니 아킬라 카누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카누의 투자자 관계 회의에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카누는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5억~10억 달러(약 5679억~1조1372억원)을 투자한다. 오클라호마주는 3억 달러(약 3408억원) 이상의 세금 혜택 지원을 약속했다. 카누는 오클라호마 공장 완공에 앞서 내년 4분기 전기밴 양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덜란드 차량 위탁제조사 VDL네드카와 단기 생산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