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카라 테라퓨틱스(Cara Therapeutics·이하 카라)가 개발한 경구용 코수바(Korsuva·디페리케팔린)가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라는 미국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AAD) 연례회의에서 개최된 임상 시험 관련 세션에서 경구용 코수바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소양증을 지닌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가려움증과 염증 바이오마커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임상 2상 하위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40명이 참가한 해당 임상 2상 하위연구는 피부 조직검사를 통해 경구용 코수바의 효과를 특성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경구용 코수바를 투여하면 소양증(피부를 긁거나 비비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감각) 및 아토피성 피부염과 관련된 여러 유전자의 표현을 변경시킨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유전자 세트 변이 분석을 실시한 결과 12주간의 경구용 코수바 치료 이후 가려움증 관련 유전자 및 Th2 경로를 하향조절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피부 습진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종근당이 투자한 미국 카라테라퓨틱스(Cara Tehrapeutics, 이하 카라)가 이달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코수바(KORSUVA, 성분명: 디페리케팔린)'의 임상 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유료기사코드] 카라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피부과학회인 'AAD 2022'에 참석, 코수바의 임상 2상에 대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오마커는 혈액, 기타 체액, 조직 등에서 발견되는 생물학적 분자다. 생체지표인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치료제를 투약했을 때 신체 질병이나 상태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코수바는 카파아편수용체작용제 기전의 주사제다.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성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요독성 소양증에 1차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요독성 소양증 약물 중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카라는 미국 파트너 업체인 바이퍼파마와 올 2분기 코수바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 의약품안전청(EMA)도 코수바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에서 진행되는 중인 코수바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다. 종근당은 코수바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라테라퓨틱스의 라이센싱 파트너 마루이시제약과 2차 라이선스업체(Sublicensee) 키세이제약이 혈액투석을 받으며 가려움증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 임상 3상에서 일차평가변수를 충족시키는 결과가 나왔다. 1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 3상은 코수바(성분명 difelikefalin)와 플라시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목적인 일차평가변수로 선정된 가려움 평가지표(Numerical Rating Scale score)와 이차평가변수로 선정된 시라토리 심각도 기준(Shiratori severity criteria)에 따른 가려움증 점수 변화 양쪽 지표에서 모두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코수바는 카피아편 수용체 작용제다. 작년 8월 미국 FDA가 중등도 또는 중증에 해당하는 가려움증을 앓는 신장 질환 관련 혈액투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주사제다. 카라테라퓨틱스의 미국 파트너 업체인 바이퍼 파마(Vifor Pharma)는 올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