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세기리텍이 케이피에스의 인수 이후 첫 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케이피에스는 세기리텍 인수전에서 영풍그룹, SM그룹 등을 제치고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16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세기리텍의 올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원과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211억원과 13억원에 비해 15%와 1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인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55%씩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54억원과 42억20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반기의 427억원과 28억원보다 6%와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전년의 27억1000만원 대비 46% 늘어난 39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케이피에스로 인수되고 나서 세기리텍의 영업이익률은 크게 뛰었다. 전년 반기까지만 해도 6%대를 유지했던 영업이이률이 2분기 들어서면서 9%대로 올라섰다. 김민홍 세기리텍 대표는 "폐배터리에서 경연과 순연을 뽑아내는 생산 수율이 인수 이후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고도로 숙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초 계획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가 올 2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50% 급성장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3억원과 13억7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2% 증가 및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50% 이상 늘었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1~6월) 누적 연결 매출액은 368억원, 영업손실은 4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반기에 기록한 37억원에 비해 10배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32억원 수준에서 대폭 줄었다. 가파른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월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세기리텍의 호실적 덕분이다. 이 회사는 배터리의 주원료인 경연과 순연을 생산해 국내외 메이저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세기리텍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원과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14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것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의 100% 자회사인 납축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세기리텍이 전기차 배터리(NCM·LFP)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다.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뽑아내는 용매추출 공정기술을 이전받고, 연말까지 파일럿 공정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세기리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 중인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술이전 사업화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앞으로 '저비용 고순도' 용매추출 공정의 고도화를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세기리텍은 이달부터 연구기관이 개발해 보유 중인 지식재산(특허기술명: 다단 용매추출 모니터링 시스템) 및 노하우(희소금속 분리 공정 설계와 운전)를 동시에 이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세기리텍과 연구기관은 국내 최초로 시도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연구기관은 LFP 계열 2차전지 재활용 관련 기술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세기리텍의 경우 전처리 단계에서 리튬전지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특허기술명: 배터리의 소재 분리 방법 및 이 방법에 의해 얻어진 재생용 소재)을 활용한다. 기술 이전이 진행되는 시점인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가 국내 최초 LFP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5일 케이피에스가 올해 3월 100% 자회사로 편입한 세기리텍이 지난 2018년 리튬전지를 구성하는 소재를 효과적으로 회수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기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세기리텍의 기술은 배터리 셀 단계에서 화학적 반응을 활용해 물리적, 열적 충격 없이 고순도의 소재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불순물로 인한 추가 공정을 줄이고, 소재 회수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셀 업체에서 주목하지만 아직 유효한 리사이클링 기술이 존재하지 않는 LFP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세기리텍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고 판단된다고 하나증권은 설명했다. 세기리텍의 이번 특허 기술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회수율이 낮아 사업화가 어려웠던 LFP 리사이클링 진출 가능성과 해당 기술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리튬 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이다. 기존 LFP 재활용의 경우 중국 일부 업체에서 습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LFP 배터리의 경우 소재 혼재에 따른 불순물이 많아, 습식 공정으로는 리튬만 추출 가능
[더구루=최영희 기자] "올 하반기 안에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하는 FDA 임상 2(b)상에 진입하고, 오는 2025년말까지 패스트트랙 지정 및 임상 3상 진입 준비를 위한 EOP2(End-of-Phase 2) 미팅에 도전하겠다." '바이오 리더' 김성철 박사가 케이피에스 인수 3년 만에 후기임상(2(b)/3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처음으로 도입, 본격적인 블록버스터급 혁신신약 개발에 첫발을 뗐다. '최악의 암'으로 불리는 백금계열 저항성 난소암을 1차 적응증으로 해 올 하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12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바이오자회사 알곡바이오(ALGOKBIO INC., Bellevue, WA, USA)가 글로벌 바이오텍(헬스케어) 보스턴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Corporation)의 자회사인 BTG International, Ltd. 로부터 엽산수용체알파(Folate Receptor alpha, FRα)를 표적하는 저분자(small molecule) 신약후보물질인 Idetrexed(이데트렉세드)의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신약후보물질 ‘이데트렉세드’는 암세포에서 과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가 치열한 인수전 끝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기업인 세기리텍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폐배터리 재생사업과 함께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시장까지 동시 진출,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케이피에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유암코리바운스제일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유암코)로부터 세기리텍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기리텍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4억원과 42억원을, 작년에는 870억원과 49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독과점적 수익구조를 갖춘 탄탄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다. 세기리텍의 인수합병(M&A) 전쟁은 지난 12월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유암코는 매각주간사로 예일회계법인을 선정한 뒤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았다. 본입찰에는 영풍그룹, SM그룹, 풍전비철 등 굵직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대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케이피에스는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매각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인수자로 선정,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을 지닌 전기차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가 양산용 마이크로OLED FMM(Fine Metal Mask) 인장장비를 업계 최초로 개발 납품했다. 급성장 중인 VR·AR·XR 등 메타버스 HMD(Head Mounted Display) 밸류체인에 합류,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케이피에스는 18일 올레도스(OLEDoS)로 불리는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공정장비(Nano Mask Assembler)를 APS홀딩스에 납품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 1월 마이크로OLED FMM 인장장비에 대한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서 직접 R(적색) G(녹색) B(청색) OLED 픽셀을 증착해 해상도와 화질을 월등하게 높인 차세대 기술로,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이크로OLED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가상현실) 등 헤드셋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73.8% 늘어난 2530만개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연평균 70%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8년엔 출하량이 1억3900만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로OLED 글로벌 공급망은 삼성디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의 바이오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가 연이어 디지털 치료제(DTx)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씽크는 24일 청소년 정신질환 디지털 치료제 ‘림빅스 시냅스 플랫폼(Limbix Synapse Platform)’을 보유한 미국의 림빅스(Limbix Health)가 개발한 청소년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 ‘스파크(SparkRxTM)’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파크는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로, 미국에서 13~21세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탐색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긴급사용승인은 코로나19(COVID-19) 중 정신 장애의 치료를 돕기 위한 FDA 시행 정책에 기반하며, 올해 말 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곧 확증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빅씽크는 2020년 시리즈A, 2021년 시리즈A2 투자 유치에 연속적으로 참여한 림빅스의 전략적 투자자이기도 하며, 빅씽크 최고전략책임자(CSO)인 김성철 박사는 림빅스의 이사회 구성원을 겸임하며 두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의 바이오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는 미국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Blue Note Therapeutics(이하 블루노트)와 암 환자 정신 질환 디지털 치료제(DTx)인 ‘attune’ 및 ‘DreAMLand’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혁신의료기기(BDD)로 지정한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시장 도입은 매우 드문 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계약으로 빅씽크는 attune과 DreAMLand의 국내 현지화, 임상 개발 및 제품 허가,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attune은 수십 년간 연구되어 온 암 환자에 특화된 대면 행동 치료 (behavioral intervention)를 디지털화한 치료제로, 지난 2020년 FDA로부터 성인 암 환자의 불안·우울증 치료를 위한 BDD로 지정받았다. BDD는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한 의료기기의 개발과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제도다. attune은 암 환자 정신질환에 대해 기존의 대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잠재적으로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BDD 지정 기준을 충족시켰다. 블루노트는 현재 진행 중인
[더구루=최영희 기자]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양산에 전폭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피에스가 새로운 공법으로 FMM(파인메탈마스크) 시제품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FMM은 OLED 증착 공정의 핵심 소재로, 6세대 기준 시장 규모만 연간 1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일본의 DNP(다이니폰프린팅)가 이 시장을 독점,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케이피에스 OLED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호 대표는 이날 "2019년 첫 장비 및 부품 개발에 나선 지 4년여 만에 15.6인치 노트북용 FMM 시제품을 완성했다"면서 "이번 성과는 지난 15년간 글로벌 FMM 및 패널사 등과 거래하면서 쌓아온 기술력이 축적된 결과"라고 자신했다. 또 "이렇게 개발에 성공한 FMM은 셀 단위의 마스크를 하나씩 조립해 풀마스크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초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데다 PC용 대화면까지 생산 대응이 가능해 향후 8세대 풀사이즈와 10세대 대응도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용 OLED패널 해상도는 FMM의 기술적 난제로 인해 약 500 PPI(화소)가 한계치다. 김정호 대표는 "우리의 FMM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경영 우수기업 '톱10'에 진입했다.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며 ESG를 선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32위에서 22계단 수직 상승한 10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선정한 현지 경영 우수기업 순위에서 필립모리스가 10위를 꿰찼다. WSJ는 △지속가능성 △혁신 △고객만족도 △사회적 책임 △인재 개발 △재무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적극 펼쳤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필리핀·이탈리아 등에 위치한 공장에 총 1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멕시코·리투아니아 등에 자리한한 공장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운행하는 차량 2만1000여대 가운데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은 27%에 달한다. 전년 19%에 비해 8%p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스마트폰 렌즈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 과잉 및 수익성 악화라는 구조적 문제에까지 직면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자회사 중란 일렉트로닉스(Zhonglan Electronics, ZET)는 오포(OPPO)와 비보(Vivo)에 렌즈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렌즈 업계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다. ZET는 일부 업체에 스마트폰용 전면 카메라 및 3P·4P 렌즈,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FOD) 렌즈, 사물인터넷(IoT) 카메라용 렌즈 등 제품만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렌즈 시장은 주문을 확보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품은 손실을 감수하며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렌즈는 물 한 병보다 싸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 심화 외에도 스마트폰 수요 감소 및 기술 혁신 둔화도 렌즈 업계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에만 잠망경 렌즈를 적용하고 그 외 모델은 이전 세대 렌즈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