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다만 기아는 다소 주춤했다. 현대차는 다치아를 제치고 현지 판매 순위 2위를, 토요타와 선두 경쟁을 펼쳐온 기아는 4위를 기록했다. 3일 스페인 자동차제조업체협회(Anfac)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월 한달간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총 3779대를 판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3522대를 판매, 4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7.2%와 6.7%를 기록했다. 기아의 경우 2위권을 유지했으나 현대차와 르노그룹 다치아에 밀렸다. 그러나 다치아와의 판매 격차가 31대 수준에 그친다. 지난달 월간 판매 1위는 5595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3115대) 5위를 시작으로 △르노(3059대) △세아트 (2903대) △메르세데스-벤츠(2759대) △아우디(2546대) △BMW(2419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실적은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견인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총 2종이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올랐다. 현대차 투싼은 올들어 8월 누적 1385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축구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후원을 이어간다. 지난 2018년 7년 연속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에서 역동적이고 강인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시즌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 2024~2025시즌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식 파트너사로 후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스폰서십 연장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남녀 1군 선수단에 △투싼 및 △아이오닉5 △코나 △싼타페 등 최신 차량을 제공한다. 시즌 동안 경기장 내 광고 화면에 현대차 브랜드를 노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가 착용하는 유니폼 왼쪽 소매에도 현대차 CI(기업이미지)를 부착할 예정이다. 지난 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 명문 축구팀이다. 라리가 우승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10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3회에 빛나는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2011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트로피를 대거 획득하며 구단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일본 브리지스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한 화학 공정 협업을 확대한다.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브리지스톤의 미래 전략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는 브리지스톤과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해 '에탄올→부타디엔' 화학 공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타디엔은 타이어에 들어가는 합성고무를 만들기 위한 주요 재료이다. 보통 나프타를 분해하거나 원유를 정제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진다. 최근 타이어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에탄올에서 추출한 바이오 부타디엔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이번 화확 공정 확대 과정에서 PNNL과 브리지스톤은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촉매를 활용하면 열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부타디엔 생산 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네사 데이글(Vanessa Dagle) PNNL 수석 과학자이자 이번 프로젝트 관리자는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이 촉매는 높은 전환율과 높은 선택성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 프레이어 배터리(FREYR Battery)가 중국 태양광 기업 트리나 솔라(Trina Solar)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무역 규제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레이어 배터리는 미국 태양광 산업 성장과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레이어 배터리는 25일(현지시간) 3억4000만 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트리나 솔라 미국 태양광 패널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 텍사스주 윌머에 위치한 5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로, 해당 공장은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프레이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량을 점차 확대해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예상 생산량의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이번 거래에 중요한 배경이 됐다. IRA는 청정에너지와 태양광 제조업을 촉진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데 그중 45X 세액공제는 태양광 패널 등 구성 요소를 제조하는 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준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