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10년 안에 암호화폐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폄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지난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암호화페 포럼에서 "암호화폐는 향후 10년 내에 전 세계 GDP의 최대 25%를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규모는 1조 달러(약 1380조원)가 넘었고,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10년 내에 전 세계 GDP 중 4분의 1을 암호화폐가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고려할 때 글로벌 GDP에 크게 기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CEO는 또 "레이어1 네트워크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레이어2의 등장은 인터넷이 전화 접속에서 광대역으로 전환될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어2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에 대한 강력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조력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전망이 밝지만 규제의 명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헤지펀드 고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토미 도일 전 골드만삭스 상무이사를 헤지펀드 영업 임원으로 선임했다. 토미 도일은 주식 부문 베테랑으로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글로벌 금융사에서 근무했다. 토미 도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EMEA(동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헤지펀드 영업 활동을 이끌기 위해 코인베이스 유럽에 합류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진화하는 암호화 매크로 환경에서 가상자산 거래 전략을 탐색·수립하려는 헤지펀드 고객과 파트너 관계를 맺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함에 따라 이를 상대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등 1만3000여곳에 달하는 기관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설적인 공매도 투자자로 불리는 짐 채노스 키니코스어소시에이츠 설립자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 폭락을 경고했다. 경쟁 심화로 인해 핵심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채노스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코인베이스 주가는 현재 엄청나게 과대 평가돼 있다"며 "수수료 수입 붕괴로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인베이스는 지나치게 사측에 유리한 중개 거래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면서 "하지만 찰스슈왑과 같이 성숙한 중개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즐거웠던 축제가 끝나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이낸스, 크라켄, 제미니, FTX 등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수수료를 크게 낮출 수밖에 없다"면서 "주요 수익 기반이 축소되는 속도 이상으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노스는 코인베이스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며 이 회사에 대해 공매도 투자를 하고 있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동 설립자가 최근 1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했다. 암호화폐 시장 위축으로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락하자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공동 설립자 가운데 하나인 프레드 에어섬(Fred Erhsam)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주식 38만526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가는 평균 주당 65달러 수준으로, 총 2500만 달러(약 310억원)에 이른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70만6554주를 매입했다. 매수액은 주당 70달러선으로, 총 4950만 달러(약 620억원) 규모다. 에어섬은 코인베이스 지분 4.5%와 의결권주식 26%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섬의 자산은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으로 올해 들어 60% 넘게 감소해 현재 11억 달러(약 1조39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기술주 리스크도 확산하면서 올해 들어 70% 넘게 빠졌다. 23일 현재 이 회사 주가는 66.10달러로 52주 최고가(368.90달러)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시장 위축으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큰손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운용사 주피터에셋매니지먼트는 1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7만3441주를 전량 매도했다. 운용자산 규모 3억4000만 유로(약 4560억원) 규모 스페인계 운용사 아조라캐피탈도 같은 기간 4만3290주를 모두 팔았다. 억만장자 투자자 존 야브로가 이끄는 야브로캐피탈도 1만6968주를 전부 처분했다. 또 타이거글로벌은 1분기 203만2837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이 작년 말 286만9434주에서 3월 말 83만6597주로 70%나 축소됐다. 한국투자공사(KIC)도 지난 1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87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수한지 1분기 만에 손절한 셈이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본보 2022년 5월 16일자 참고 : 한국투자공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1분기만에 손절>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암호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을 투자한 지 1분기 만에 정리했다. 16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87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앞서 작년 4분기 매수한 이후 불과 1분기 만에 손절한 셈이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공사는 코인베이스가 벤치마크 가운데 하나인 MSCI 월드 인덱스에 포함됨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공사는 그동안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 <본보 2022년 2월 10일자 참고 : [단독] 한국투자공사, 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투자>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기술주 리스크도 확산하면서 올해 들어 70% 넘게 하락했다. 13일 현재 코인베이스 주가는 67.87달러로 52주 최고가(368.90달러) 대비 6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왔는데, 가상자산 거래소 주식을 매입하며 간접적인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자료를 보면 한국투자공사는 작년 4분기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8700주를 매수했다. 9일(현지시간) 종가 214.50달러를 반영하면 190만 달러(약 23억원) 수준이다.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투자공사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해 눈길을 끈다. 한국투자공사는 그동안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쳐왔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앞서 작년 7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국부펀드가 투자할 만한 자산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또 지난 4분기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와 리비안의 주식도 각각 10만2700주, 4만7200주씩 처음 매입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7월, 리비안은 11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리비안은 상장 직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금리인상 공포와 실적 부진 우려로 기술주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사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보유 중이던 트위터 주식 99만479주를 팔았다. 당일 종가(34.82달러) 기준 3450만 달러(약 410억원) 규모다. 아크인베스트는 이날 트위터 주식을 매각하기 이전까지 이 회사 주식 1260만여주(4억3870만 달러·약 5260억원)를 보유 중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도 나오면서 기술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 주가는 올해 들어 24일까지 17.8% 하락했다. 그동안 제로 금리 환경에서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던 기술주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재평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기술주 투매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아크인베크스는 트위터 주식을 판 대신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국'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가상자산주(株)를 쓸어 담았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블록(Block·옛 스퀘어)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구체적으로 아크인베스트는 로빈후드 주식 48만7263주를 매입했다. 이날 종가(15.58달러) 기준 760만 달러(약 90억원)어치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3만5390주(830만 달러·약 100억원)를 매수했고, 블록 주식은 12만1727주(1760만 달러·약 210억원)를 샀다. 이는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 국가인 카자스흐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한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면서 현지에서 활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300억원어치를 팔았다. 최근 코인베이스 주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주식 9만8427주를 매각했다. 이날 종가(256.5달러) 기준 253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달까지 꾸준히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수해왔다. 아크인베스트의 코인베이스 지분율은 3.72%(561만7415주)로, 이 회사에 투자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 중이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24%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2.67%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유일한 상장 거래소다. '제2의 비트코인'으로 주목받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사용자들이 NFT를 만들거나 모으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경쟁당국이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oorDash)에 대해 허위 가격 표시 혐의로 제재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숨겨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도어대시는 막대한 과징금과 피해자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은 10일(현지시간) 도어대시 본사와 캐나다 자회사 도어대시 테크놀로지스 캐나다(DoorDash Technologies Canada)를 가격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 혐의로 경쟁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어대시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음식 가격을 낮게 표시한 뒤 결제 단계에서 각종 수수료를 추가하는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쟁국은 "광고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하게 만드는 이 같은 관행이 10년간 지속돼 왔다"며 "도어대시는 이를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의무 수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에는 서비스 수수료, 배달비, 주문 최소금액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