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쿼너지 시스템즈(Quanergy Systems)가 경영난 심화로 파산을 신청했다. 미국 증시에 입성한 지 1년도 채 안 돼 상장 폐지된 데 이어 악재가 거듭하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쿼너지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쿼너지는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하면서 회사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파산법 11조는 기업의 자산과 채무를 구조 조정해 회생 기회를 주는 제도로,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쿼너지는 앞서 지난달 주가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지난 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 지 9개월 만이다. <본보 2022년 11월 10일자 참고 :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쿼너지 시스템즈', 美 증시 상장 폐지> 지난 2012년 설립한 쿼너지는 라이다 센서와 스마트 3D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리콘 밸리 기반 기술기업이다. 쿼너지의 라이다 센서 기술은 △3D 매핑 △보안 △스마트 도시·공간 △사회적 거리두기 △산업 자동화·운송 등 다섯 가지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산성·효율성·안전성을 높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쿼너지 시스템즈(Quanergy Systems)가 뉴욕 증시에서 상장 폐지된다. 주가 부양에 실패한 탓이다. 쿼너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규정에 따라 상장 폐지 절차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됐고, 9일부터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0거래일 동안 평균 글로벌 시가총액이 1500만 달러(약 210억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준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쿼너지는 라이다 센서와 스마트 3D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리콘 밸리 기반 기술 회사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의 파산설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파장이 일고 있다. 울프스피드의 파산이 현실화되면 대만 SiC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울프스피드가 파산 보호 신청(챕터 11)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헤스티아와 에피실, 모젤 비텔릭 등 대만 SiC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실제 울프스피드 파산 보호 신청 준비 소식이 전해진 21일(현지시간) 해당 업체의 주가는 10% 이상 상승했다. 울프스피드 파산설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울프스피드가 수개월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국 무역 관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며,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날 울프스피드의 주가는 60% 이상 폭락했다. 울프스피드의 경영난의 원인으로는 대외 환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