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폭스바겐의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이끄는 고위 임원이 사법 당국으로부터 미국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며 폭스바겐과 퀀텀스케이프 간 오랜 배터리 동맹에 균열이 생길지 이목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율리히 아이크혼(Ulrich Eichhorn) 폭스바겐 미래 모빌리티 및 데이터스페이스 모빌리티 총괄(Group Representative Platform Future Mobility and DataSpace Mobility)을 수사하고 있다. 아이크혼 총괄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독일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프라임 솔리드'에 기술을 이전했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검찰은 프라임 솔리드의 전직 직원을 영업 비밀 남용 혐의로 조사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과 아이크혼 총괄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수사를 확대했다. 프라임 솔리드는 볼프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전고체배터리 생산업체다. 회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스스로를 퀀텀스케이프의 경쟁사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프라임 솔리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크혼 총괄은 프라임 솔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양산 단계에 가까워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공급을 개시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이 순항하며 연내 완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스케이프는 27일(현지시간) 첫 번째 상용 전고체 배터리 'QSE-5'의 '알파-2' 프로토타입 배터리셀을 고객에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알파-2를 공급받은 완성차 OEM 고객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파-2는 A샘플과 B샘플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샘플이다. 통상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 A샘플은 시제품이며, B샘플은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 C샘플은 대량 양산해 상용화에 가까운 배터리를 일컫는다. 퀀텀스케이프는 알파-2의 성능이 첫 시제품인 A샘플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알파-2는 6층 레이어를 기반으로 하는데 24층 레이어 A샘플 보다 레이어 수는 적지만 더 높은 에너지밀도를 자랑한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퀀텀스케이프의 패키징 기술력이 주효했다. 효율적인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공간을 최적화, 양극재 등 더 많은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샘플과 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 경영진이 주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는 설(說)이 전해지며 기업 가치가 폭락한 데 따른 책임을 묻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따르면 달린 존스 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법원에 퀀텀스케이프를 미 증권거래소법 제15조제78(b)항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자그딥 싱 퀀텀스케이프 공동 창업자, J.B. 스트라우벨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를 피고로 지목했다. 미 증권거래소법 제15조제78(b)항은 기업이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보고서와 각종 회계 기록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원고는 퀀텀스케이프가 공식 성명과 보고서 등을 통해 자사 기술력을 과장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 주가를 부풀려 투자자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등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을 갖췄다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원고는 경영진의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지난달 3일 주당 9.30달러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이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양사 간 동맹이 강화되며 폭스바겐의 차세대 배터리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5일 파워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연구 시설에서 퀀텀스케이프의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A샘플을 테스트했다. 10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해도 초기 용량의 95% 이상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파워코는 폭스바겐의 다양한 전기차에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해 성능을 시험했다. A샘플 표준 목표로 여겨지는 700회 충전 주기·최대 20% 용량 손실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를 냈다. △고속 충전 기능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도 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는 게 파워코의 설명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22년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A샘플을 완성차 고객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약 2년여 만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내며 향후 정식 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였다. 통상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 A샘플은 시제품이며, B샘플은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가 미국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첫 리포트를 내고 뛰어난 성장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상용화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 비용 절감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다. 20일 에버코어 ISI에 따르면 크리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퀀텀스케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와 12개월 목표주가 10달러를 제시했다. 주당 6.71달러인 목표주가 컨센서스 대비 49% 높은 수치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와 달리 흑연 음극재가 없는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를 고평가했다. 흑연 음극재를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 생산 원가를 kWh당 20달러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업계 평균의 3배 수준인 30%의 마진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들 기업에 전고체 배터리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점유율도 높이는 전략이라는 게 맥날리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퀀텀스케이프의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완성차 제조사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성능을 개선, 현재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올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첫 번째 상용 전고체 배터리를 'QSE-5'로 명명했다"며 "우리는 개발 로드맵에 따라 여러 자동차 파트너에게 고전극(전극 용량 5mAh/cm²) 전지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준의 양극 로딩은 상용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차세대 기술을 전기차 시장에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QSE-5에 대한 자동차 부문의 예상 출시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QSE-5는 5암페어아워(Ah)급 용량을 가진 전고체 배터리다. 음극을 최소화하고 빈자리를 양극으로 채워 에너지밀도를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QSE-5 기반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모두 기존 전기차 대비 압도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충전 속도에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포르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A샘플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개발 로드맵이 순항하는 가운데 충전시간과 수명을 추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올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프로토타입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이 셀은 일부 완성차 고객에 A샘플 후보로 공급될 예정이다. 24층 셀은 4층, 10층, 16층 셀 이전 제품 대비 레이어 수는 늘었지만 유사한 성능을 자랑했다. 특히 6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해도 초기 용량의 80%를 유지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차세대 양극액(catholyte)과 세라믹 분리막 제조 공정도 개발했다. 2세대 양극액은 1세대 대비 △더 나은 저압·고속 성능 △섭씨 -30도에서 개선된 저온 거동 △높은 전지 신뢰성 등이 특징이다. 분리막의 경우 25도에서 15분간 급속 충전을 800회 반복했는데도 균일한 결과를 도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배터리의 성능, 안정성, 확장성 개선을 추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세 달여 만에 추가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충전시간과 수명을 추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 로드맵이 순항하며 연내 고객사에 A샘플 셀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최근 올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6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프로토타입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15분 만에 80%까지 고속 충전이 됐고 5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해도 초기 용량의 80%를 유지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월 단층 전고체 배터리셀을 사용해 같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두달 만에 16층 멀티레이어 셀에서 같은 성능을 확인한 것이다. 기존 4층, 10층 레이어 기반 기술과 비교해도 동일한 용량과 사이클링 결과를 얻었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충전속도·수명' 모두 잡았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20년 12월 싱글레이어 배터리셀 기술을 발표하며 공식 데뷔했다. 두달 뒤 4층 레이어 기반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10층 레이어 배터리셀까지 1년도 채 되는 기간 동안 기술 발전을 거듭해 왔다.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르쉐가 간판 모델 '911'에 미국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탑재를 추진한다.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퀀텀스케이프와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911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포르쉐는 2018년까지 순수 전기차(EV) 버전의 911 출시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탈탄소 열풍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포르쉐도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타이칸의 인도량은 4만1296대에 달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포르쉐가 유럽 시장에 판매한 차량의 약 40%는 EV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였다. 포르쉐는 2025년까지 판매 모델의 절반을 전동화하고 2030년 순수 전기 구동 모델의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전기차 비중을 늘리며 911에 퀀텀스케이프의 배터리 탑재도 살피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달 단층 전고체 배터리 셀 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15분 만에 80%까지 고속 충전하고 400회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한 후 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퀀텀스케이프가 해외 첫 거점기지로 일본을 낙점했다.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일본 교토에 배터리 R&D센터를 건설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팀을 꾸리기 위해 엔지니어와 과학자 등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R&D센터를 가동한다는 목표다. 퀀텀스케이프 일본 지사는 재료·장비 평가를 수행하고 현지 파트너사 지원과 협력 방안 모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는 물론 일본 내 유수의 연구기관과도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퀀텀스케이프가 일본 진출을 선언하면서 베일에 쌓인 고객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사인 일본 완성차 업체를 전폭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거점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 외 두 곳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확보했으나 기업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퀀텀스케이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9월과 12월 각각 글로벌 매출 기준 상위 10위권 자동차 제조사와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퀀텀스케이프의 집단소송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법원이 퀀텀스케이프의 소송 기각 신청(motion to dismiss)을 거절하면서 로펌들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펌 '칸 스윅&포티(이하 KSF)'는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 법원이 퀀텀스케이프의 기각 신청을 거부하고 모든 집단소송의 근거가 적절하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KSF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집단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했다. 2020년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이 대상이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 법원과 일리노이주 남부 지방 법원 등 두 곳에 소를 제기했다. KSF 외에도 △로빈스 겔러 러드먼&다우드 △블록&라비톤 △로젠 △포머란츠 등 다수의 미국 로펌이 같은 기간 퀀텀스케이프를 제소했다. 퀀텀스케이프와 일부 경영진은 투자자들에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가 전력 범위, 저온 작동 여부, 저온 수명, 에너지 밀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증권가에서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의 주가가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고체배터리 개발 목표를 조기 달성,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가는 등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는 최근 "퀀텀스케이프의 우수한 기술과 전기차 시장 규모는 주식 강세를 확대하고 하락한 주가는 장기 투자자에게 오히려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한다"며 "퀀텀스케이프 주식은 위험이 따르지만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퀀텀스케이프 상용화 능력에 대한 회의론 등이 대두되면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12월 주당 114.77달러까지 치솟았던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이듬해 1월 반토막 나기 시작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주당 19.1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당 23.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퀀텀스케이프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앞세워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하고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