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차세대 분리막 제조기술 '코브라(Cobra)' 공정을 기본 생산라인에 공식 통합하며 상용화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대규모 양산을 위한 기초 체계를 구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브라 공정이 기존 ‘랩터(Raptor)’를 대체해 기본 배터리셀 생산 공정에 본격 적용됐다"며 "생산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한 고속 연속 흐름 방식으로, 향후 B1 샘플 양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브라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세라믹 분리막을 대량 생산하는 새로운 공정이다. 기존 랩터(Raptor) 공정보다 약 25배 빠른 열처리 속도와 현저히 적은 장비 설치 공간이 특징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코브라 공정을 통해 생산 효율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향후 기가팩토리 규모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정 전환은 제품 개발 로드맵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자사 첫 상용 전고체 배터리 'QSE-5'의 B0 샘플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 샘플은 리터(L)당 844Wh의 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폭스바겐의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이끄는 고위 임원이 사법 당국으로부터 미국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며 폭스바겐과 퀀텀스케이프 간 오랜 배터리 동맹에 균열이 생길지 이목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율리히 아이크혼(Ulrich Eichhorn) 폭스바겐 미래 모빌리티 및 데이터스페이스 모빌리티 총괄(Group Representative Platform Future Mobility and DataSpace Mobility)을 수사하고 있다. 아이크혼 총괄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독일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프라임 솔리드'에 기술을 이전했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검찰은 프라임 솔리드의 전직 직원을 영업 비밀 남용 혐의로 조사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과 아이크혼 총괄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수사를 확대했다. 프라임 솔리드는 볼프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전고체배터리 생산업체다. 회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스스로를 퀀텀스케이프의 경쟁사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프라임 솔리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크혼 총괄은 프라임 솔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양산 단계에 가까워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공급을 개시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이 순항하며 연내 완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스케이프는 27일(현지시간) 첫 번째 상용 전고체 배터리 'QSE-5'의 '알파-2' 프로토타입 배터리셀을 고객에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알파-2를 공급받은 완성차 OEM 고객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파-2는 A샘플과 B샘플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샘플이다. 통상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 A샘플은 시제품이며, B샘플은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 C샘플은 대량 양산해 상용화에 가까운 배터리를 일컫는다. 퀀텀스케이프는 알파-2의 성능이 첫 시제품인 A샘플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알파-2는 6층 레이어를 기반으로 하는데 24층 레이어 A샘플 보다 레이어 수는 적지만 더 높은 에너지밀도를 자랑한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퀀텀스케이프의 패키징 기술력이 주효했다. 효율적인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공간을 최적화, 양극재 등 더 많은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샘플과 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 경영진이 주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는 설(說)이 전해지며 기업 가치가 폭락한 데 따른 책임을 묻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따르면 달린 존스 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법원에 퀀텀스케이프를 미 증권거래소법 제15조제78(b)항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자그딥 싱 퀀텀스케이프 공동 창업자, J.B. 스트라우벨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를 피고로 지목했다. 미 증권거래소법 제15조제78(b)항은 기업이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보고서와 각종 회계 기록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원고는 퀀텀스케이프가 공식 성명과 보고서 등을 통해 자사 기술력을 과장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 주가를 부풀려 투자자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등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을 갖췄다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원고는 경영진의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지난달 3일 주당 9.30달러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이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양사 간 동맹이 강화되며 폭스바겐의 차세대 배터리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5일 파워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연구 시설에서 퀀텀스케이프의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A샘플을 테스트했다. 10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해도 초기 용량의 95% 이상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파워코는 폭스바겐의 다양한 전기차에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해 성능을 시험했다. A샘플 표준 목표로 여겨지는 700회 충전 주기·최대 20% 용량 손실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를 냈다. △고속 충전 기능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도 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는 게 파워코의 설명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22년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A샘플을 완성차 고객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약 2년여 만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내며 향후 정식 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였다. 통상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 A샘플은 시제품이며, B샘플은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가 미국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첫 리포트를 내고 뛰어난 성장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상용화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 비용 절감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다. 20일 에버코어 ISI에 따르면 크리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퀀텀스케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와 12개월 목표주가 10달러를 제시했다. 주당 6.71달러인 목표주가 컨센서스 대비 49% 높은 수치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와 달리 흑연 음극재가 없는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를 고평가했다. 흑연 음극재를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 생산 원가를 kWh당 20달러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업계 평균의 3배 수준인 30%의 마진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들 기업에 전고체 배터리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점유율도 높이는 전략이라는 게 맥날리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퀀텀스케이프의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완성차 제조사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성능을 개선, 현재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올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첫 번째 상용 전고체 배터리를 'QSE-5'로 명명했다"며 "우리는 개발 로드맵에 따라 여러 자동차 파트너에게 고전극(전극 용량 5mAh/cm²) 전지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준의 양극 로딩은 상용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차세대 기술을 전기차 시장에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QSE-5에 대한 자동차 부문의 예상 출시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QSE-5는 5암페어아워(Ah)급 용량을 가진 전고체 배터리다. 음극을 최소화하고 빈자리를 양극으로 채워 에너지밀도를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QSE-5 기반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모두 기존 전기차 대비 압도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충전 속도에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포르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A샘플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개발 로드맵이 순항하는 가운데 충전시간과 수명을 추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올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프로토타입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이 셀은 일부 완성차 고객에 A샘플 후보로 공급될 예정이다. 24층 셀은 4층, 10층, 16층 셀 이전 제품 대비 레이어 수는 늘었지만 유사한 성능을 자랑했다. 특히 6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해도 초기 용량의 80%를 유지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차세대 양극액(catholyte)과 세라믹 분리막 제조 공정도 개발했다. 2세대 양극액은 1세대 대비 △더 나은 저압·고속 성능 △섭씨 -30도에서 개선된 저온 거동 △높은 전지 신뢰성 등이 특징이다. 분리막의 경우 25도에서 15분간 급속 충전을 800회 반복했는데도 균일한 결과를 도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배터리의 성능, 안정성, 확장성 개선을 추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세 달여 만에 추가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충전시간과 수명을 추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 로드맵이 순항하며 연내 고객사에 A샘플 셀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최근 올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6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프로토타입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15분 만에 80%까지 고속 충전이 됐고 5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해도 초기 용량의 80%를 유지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월 단층 전고체 배터리셀을 사용해 같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두달 만에 16층 멀티레이어 셀에서 같은 성능을 확인한 것이다. 기존 4층, 10층 레이어 기반 기술과 비교해도 동일한 용량과 사이클링 결과를 얻었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충전속도·수명' 모두 잡았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20년 12월 싱글레이어 배터리셀 기술을 발표하며 공식 데뷔했다. 두달 뒤 4층 레이어 기반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10층 레이어 배터리셀까지 1년도 채 되는 기간 동안 기술 발전을 거듭해 왔다.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르쉐가 간판 모델 '911'에 미국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탑재를 추진한다.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퀀텀스케이프와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911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포르쉐는 2018년까지 순수 전기차(EV) 버전의 911 출시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탈탄소 열풍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포르쉐도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타이칸의 인도량은 4만1296대에 달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포르쉐가 유럽 시장에 판매한 차량의 약 40%는 EV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였다. 포르쉐는 2025년까지 판매 모델의 절반을 전동화하고 2030년 순수 전기 구동 모델의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전기차 비중을 늘리며 911에 퀀텀스케이프의 배터리 탑재도 살피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달 단층 전고체 배터리 셀 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15분 만에 80%까지 고속 충전하고 400회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한 후 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퀀텀스케이프가 해외 첫 거점기지로 일본을 낙점했다.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일본 교토에 배터리 R&D센터를 건설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팀을 꾸리기 위해 엔지니어와 과학자 등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R&D센터를 가동한다는 목표다. 퀀텀스케이프 일본 지사는 재료·장비 평가를 수행하고 현지 파트너사 지원과 협력 방안 모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는 물론 일본 내 유수의 연구기관과도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퀀텀스케이프가 일본 진출을 선언하면서 베일에 쌓인 고객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사인 일본 완성차 업체를 전폭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거점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 외 두 곳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확보했으나 기업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퀀텀스케이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9월과 12월 각각 글로벌 매출 기준 상위 10위권 자동차 제조사와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퀀텀스케이프의 집단소송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법원이 퀀텀스케이프의 소송 기각 신청(motion to dismiss)을 거절하면서 로펌들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펌 '칸 스윅&포티(이하 KSF)'는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 법원이 퀀텀스케이프의 기각 신청을 거부하고 모든 집단소송의 근거가 적절하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KSF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집단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했다. 2020년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이 대상이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 법원과 일리노이주 남부 지방 법원 등 두 곳에 소를 제기했다. KSF 외에도 △로빈스 겔러 러드먼&다우드 △블록&라비톤 △로젠 △포머란츠 등 다수의 미국 로펌이 같은 기간 퀀텀스케이프를 제소했다. 퀀텀스케이프와 일부 경영진은 투자자들에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가 전력 범위, 저온 작동 여부, 저온 수명, 에너지 밀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다음 달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을 폐점한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방문·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FS가 홍콩 내 전략 거점을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추이 이스트점은 홍콩 사업 핵심 거점이었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선 칸톤로드와 코즈웨이베이 등 핵심 매장에 집중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 면에서 효과적"이라며 "홍콩은 여전히 본사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두 매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은 DFS의 홍콩 도심 면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광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중국 본토발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매장 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DFS의 철수는 홍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DFS는 오세아니아(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 매장을 오는 9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차세대 고성능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기술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3D 낸드 기술 '9세대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512Gb(기가비트, 64기가바이트 상당) 용량의 TLC(Triple-Level Cell) 낸드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5세대 셀 구조 기반 위에 최신 CMOS 회로를 직접 결합하는 'CMOS 직접 본딩 어레이(CBA)' 기술이을 적용해 고속 연산 환경에서의 쓰기 및 읽기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로와 셀을 물리적으로 접합해 고밀도 집적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동일 용량 대비 쓰기 성능은 61%, 읽기 성능은 12%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쓰기 기준 36%, 읽기 기준 27%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고속 낸드 인터페이스 규격인 토글(Toggle) DDR 6.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