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게놈 프로파일링 진단업체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가 개발한 암 동반 진단기기가 미국에서 사용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파운데이션 메디슨이 개발한 '파운데이션원CDx(FoundationOne CDx)'를 비소세포폐암(NSCLC)을 식별하기 위한 동반진단에 쓸 수 있다며 승인을 부여했다. 비소세포폐암 가운데 종양에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19 결실이 있거나 엑손21 변형이 있으며 FDA 승인을 획득한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s) 치료를 받는 것이 적합한 경우가 사용 대상이다. EGFR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두 번째로 빈번하게 나타나는 발암성 동인이다. 엑손19 결손과 엑손21 치환은 비소세포폐암 EFGR에서 관찰되는 돌연변이 가운데 85%가량을 차지한다. 파운데이션원CDx는 이런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을 파악하는 데 쓸 수 있는 동반진단 기기다. 종양 전문의가 확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과정에 유연성을 제공하며, FDA 승인을 받은 모든 치료 옵션을 고려할 수 있게 지원한다. 파
[더구루=김다정 기자] 분산형 임상시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사이언스37'가 분자정보회사 '파운데이션메디슨'(Foundation Medicine)과 종양학 임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이언스37은 지난 8일 파운데이션메디슨과 협력을 통해 정밀한 암 치료를 위해 종양학 분야의 분산형 임상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37에 따르면 암 환자 20명 중 1명 미만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전세계 임상 연구의 80% 이상은 원하는 일정 내에 환자 등록을 마지지 못한다. 이로 인해 최신 치료 옵션을 개발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조나단 코틀리어(Jonathan Cotliar) 사이언스37 최고의료책임자는 "많은 진행성 암 환자가 직접 임상 시험 장소를 방문하거나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임상 시험에 대한 액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사는 사이언스37의 분산형 임상 시험 전문 지식과 파운데이션메디슨의 게놈 통찰력을 결합해 임상 연구에 대한 환자의 접근을 확대하도록 설계된 가정 기반 임상 시험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파운데이션메디슨은 자사 '파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