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개미들의 성지인 온라인 주식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던 잔돈투자 플랫폼 에이콘스(Acorns)가 증시 상장에 실패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콘스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파이오니어 머저(Pioneer Merger)는 합병 계약을 상호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두 회사는 작년 말까지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었는데, 스팩 시장이 위축되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결국 상장이 무산됐다. 처음 합병 기업의 가치를 22억 달러(약 2조6200억원)로 추정했는데, 최근 16억 달러(약 1조9100억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콘스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규제 당국이 스팩 합병에 대한 규제 강화를 거듭 시사하면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달 "스팩은 규제가 느슨해 일반 투자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통 IPO와 스팩 간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이콘스는 지난 2012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온라인 주식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잔돈 투자 플랫폼 에이콘스(Acorns)가 주식 직접 투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콘스는 투자자가 직접 개별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고객이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 대신 고객의 자금을 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에이콘스는 지난 2012년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고객이 자사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전용계좌로 보내 저축하거나 금융 상품에 투자해준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잔돈을 1달러로 설정했다면, 9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할 때 10달러를 결제하고 1달러를 자동으로 계좌에 임금하는 식이다. 현재 유료 가입자 수는 430만명에 이른다. 이러한 사업 모델이 카카오페이증권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내에도 알려졌다. 특히 로빈후드와 비교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설립한 로빈후드는 수수료 제로 정책과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잔돈 투자 플랫폼 에이콘스(Acorns)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 출신의 재무 전문가를 영입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콘스는 트위터 재무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리치 설리번(Rich Sullivan)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그는 트위터를 비롯해 드림웍스, STX엔터테인먼트, AT&T 등에서 근무하며 재무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이번 영입은 현재 추진 중인 스팩 상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이콘스는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파이오니어 머저(Pioneer Merger)와 합병 계약을 맺었다. 올해 하반기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22억 달러(2조5640억원)로 평가를 받는다. 에이콘스는 지난 2012년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에이콘스는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된 신용카드 이용자가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전용계좌로 보내 저축하거나 펀드 등의 상품에 투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잔돈을 1달러로 설정했다면, 9달러짜리 물건을 구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영국에 10만장이 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신규 공급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파트너사인 엔스케일(Nscale), 코어위브(CoreWeave) 등과 협력해 내년 말까지 영국에 최신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PU를 최대 12만 장 공급할 것이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공급은 기존에 계약됐던 물량이 아니라 온전히 신규 주문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대 110억 파운드(약 20조726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며, 오픈AI(OpenAI)가 해당 시설을 사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2일 오픈AI와 엔비디아가 엔스케일과 손잡고 영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엔스케일은 12만 장 중 절반인 6만 장 가량을 공급받는다. 공급 받은 GPU는 엔스케일과 오픈AI가 공동을 추진하고 있는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전기차 1위 닛산자동차가 배터리 부족으로 신형 전기차 '리프'(Leaf) 생산 계획을 축소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인한 배터리 생산에 차질을 빚자 신형 전기차 생산을 줄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EV) 리프의 생산 계획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배터리 조달 지연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생산량이 기존 계획 대비 절반 이상으로 축소했다. 구체적인 생산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 시장에 공급되는 도치기현(栃木県) 가미노카와마치(上三川町) 공장의 생산량이 월간 수천 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장은 전기차 생산 축소 계획에 따라 임시직 채용을 중단했다. 신형 리프는 닛산의 실적 개선을 위한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이번 계획 수정으로 닛산의 경영 구조조정 추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닛산은 2010년 12월 전기차 '리프'를 출시한 이후, 15년 가까이 월간 기준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모델 수명을 이어간 탓에 지난 8월 판매량이 193대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닛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