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와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의 합작사 '하이비아(HIVIA)'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가동한다. 수소 상용차부터 충전소까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프랑스 플랑 소재 르노의 '리팩토리' 공장 내 위치한 하이비아의 수소연료전지 모듈 조립·생산라인 가동에 돌입한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연간 연료전지 1000개 생산능력을 갖추고 추후 증설한다. 하이비아 신공장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모듈 조립과 테스트를 진행한다. 고출력 컨트롤러와 컨버터, 공기 필터, 압축기, 가습기, 냉각수 시스템 등 연료전지 핵심 구성 부품을 조립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30kW급 연료전지는 하이비아가 작년 12월 공개한 △마스터 밴 H2-테크 △마스터 섀시 캐빈 H2-테크 △마스터 시티버스 H2-테크 등 수소 상용차 3종에 탑재된다. 연내 1MW급 전해조를 설치해 녹색수소도 생산한다. 전해조는 녹색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다. 하루 최대 450kg 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에 공급한다. 르노와 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와의 합작사 '하이비아(HIVIA)'의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녹색수소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는 최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의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해 "(하이비아가) 올해 상업 고객과 함께 10가지 중요한 개발 성과를 배포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배터리 전기 상용차 회사로 수소차는 상업용 부문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며 "플러그파워는 단순 공급업체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합작사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고 이 점이 플러그파워를 차별화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비아는 작년 12월 △마스터 밴 H2-테크 △마스터 섀시 캐빈 H2-테크 △마스터 시티버스 H2-테크 등 수소 상용차 3종을 공개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신차를 판매한다. 5분 내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소도 보급, 충전 인프라 조성을 지원한다. <본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