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 신입사원들이 교육 기간 5인 이상이 모여 수 차례 술을 마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토정보공사는 음주 모임이 발각돼도 감점 1점을 주는 데 그쳤으며 숙소동 순찰에 소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7월 내부감사에서 신입사원 연수 교육 기간 5명 이상이 모여 원내에서 술판을 벌인 사실을 적발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 하반기 채용된 신입사원 58명을 대상으로 5월 10~20일 교육을 진행했다. 당시 교육 시설이 있던 충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연장됐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실내·외에서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설명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13일 9명, 17일 7명, 19일 5명이 한 방에 모여 술을 마셨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7월 14일 국민신문고에 신고가 접수되기 전까지 이를 알지 못했다. 당직자가 감독에 소홀한 탓이다. 교육생의 생활 지도를 맡은 당직자는 내부 지침에 따라 교육 시간 종료 후 오후 8시부터 2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해 안전사고로 80명의 부상자를 냈지만 예방 노력에 소홀했다. 안전 교육 콘텐츠는 부실했고 재해 발생 후 원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27일 국토정보공사 감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사고 48건, 출퇴근 사고 18건, 업무상 질병 1건 등 총 6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직원 80명이 부상을 당했다. 순수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경우 △교통사고 21건 △비탈면·경사로 이동 중 부상 8건 △현장 업무에 따른 동물 상해 6건 등이었다. 이와 함께 절단, 찔림 등으로 59명 부상자가 나왔다. 연간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은 소극적이었다. 현장에 배부되는 안전 관련 교육자료는 사고 유형에 대한 통계만 담고 있었다. 구체적인 원인과 예방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상황을 반영한 사례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없었다. 일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작된 교육 콘텐츠만 있을 뿐 측량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정보공사의 특성을 반영한 자료는 제공되지 않았다. 콘텐츠가 부실해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없었다는 평가다. 재해 발생 시 사고 원인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