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시마론이 미국 고압탱크 공장의 추가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 기한을 3년 연장했다. 코로나19로 신규 장비 반입이 더디게 진행되며 면제 혜택 기한도 늦췄다. 14일 오펠리카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례 회의에서 한화시마론의 세액 공제 혜택 기간 연장안이 승인됐다. 한화시마론은 2021년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약 5100만 달러(600억원)를 투자해 고압탱크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작년 하반기 완공해 양산에 돌입하고 일부 장비를 추가로 구매했다. 오펠리카시는 장비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재산세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당초 2022년 7월 1일로 면제 혜택의 마감 기한을 잡았으나 장비 도입이 늦어지면서 한화시마론은 기한 수정을 요청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면제 혜택은 2025년 7월 1일까지 유효하다. 한화시마론은 한화솔루션이 2020년 12월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시마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 톰 딜레이가 2008년 사내벤처로 설립한 기업이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 들어가는 탱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미국 자회사 한화시마론이 텍사스 에너지 기업 선브리지가 추진하는 압축 천연가스(CNG) 충전소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한다. 튜브 트레일러를 제공해 이달 말 충전소 오픈을 지원한다. 선브리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노스 미들랜드 분지에 설치한 일일 5000만 입방피트(약 141만5842㎥) 용량의 CNG 충전소를 오는 31일부터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선브리지는 한화시마론의 튜브 트레일러를 활용해 충전소에 필요한 CNG를 공급받는다. 튜브 트레일러는 수소와 CNG 등을 저장·운송하기 위한 고압 탱크와 운송용 트레일러를 하나로 합친 장비다. 한화시마론은 작년 8월 선브리지와 2억6000만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당 CNG 약 9t을 운송할 수 있는 튜브트레일러를 10년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12~15개월 동안 120개의 갤럭시 타입IV 튜브 트레일러를 인도한다. 한화시마론은 선브리지와 협력을 토대로 북미 수주량을 확대하고 수소 탱크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한화시마론은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1단계로 약 5100만 달러(약 660억 원)를 쏟아 고압 탱크 공장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2030년에는 대만보다 더 큰 파운드리 생산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경제 논리가 아닌 지정학적 논리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yolegroup)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중국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은 전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대만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욜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세계 파운드리 생산 능력 중 23%를 대만이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중국(21%), 한국(19%), 일본(13%), 미국(10%), 유럽(8%)순이다. 욜그룹은 대만 파운드리 산업에 대해서 23%의 생산능력을 점유하고 있지만 자체 수요는 4%에 불과하다며, 생산역량 대부분을 미국 팹리스 생태계를 지원하는데 투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생산능력과 수요가 모두 19%라며, 국내 수요만으로도 충분히 파운드리가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욜그룹은 글로벌 파운드리 산업의 아시아 집중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규제에 대응하고 있는 중국이 자체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생산 능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가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Shahed)의 요격체를 대량 생산한다. 요격기에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해 샤헤드의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과 공격력을 강화한다. 한국산 배터리는 드론 비행시간을 연장시키고 극한 기후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 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니(Militarny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제작 업체인 와일드호넷츠(Wild Hornets)는 샤헤드 계열의 공격용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인 모노뱅크와 우크라이나 스테르넨코 커뮤니티 재단이 협력해 실시한 대공 드론 제작 지원 모금 캠페인으로 자금을 확보해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 세르히 스테르넨코(Serhii Sternenko) 우크라이나 사회운동가는 "기부자들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이번 캠페인은 8500만 우크라이나 흐리우냐(UAH, 약 27억8000만원)라는 금액이 모금됐다"며 "이 자금은 샤헤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요격 드론 395대와 적 정찰 무인기를 공격하기 위한 FPV 대공 드론 1500대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