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BNK캐피탈이 라오스 이주노동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BNK캐피탈 현지 자회사 BNK캐피탈 라오 NDTMFI와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이주노동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BNK캐피탈은 라오스 이주노동자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농어촌 분야의 라오스 노동자 고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사회복지부는 "BNK캐피탈과 협력해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국민들이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해외에서 일하는 라오스 근로자의 정보를 수집해 관련 정책·법률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BNK캐피탈은 라오스에서 리스업을 영위하는 BNK캐피탈 라오리싱과 소액금융업(MFI) 회사 BNK캐피탈 라오 NDTMFI 두 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2015년 BNK캐피탈 라오리싱을 설립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라오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BNK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어 지난 2021년 BNK캐피탈 라오 NDTMFI를 설립하며 소액대출 시장에도 진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금융그룹이 신(新)북방 핵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 대표단은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투자대외무역부, 중앙은행 등과 차례로 감담회를 진행했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계획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BNK금융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작년 4월 주요 자회사인 BNK경남은행이 타슈켄트에 사무소를 열었다. 현지 금융시장과 성공 가능성을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경남은행과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캐피탈은 다른 신북방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소액대출과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BNK금융은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을 통해 중앙아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이익을 확대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2023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금융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우즈베키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 '블루 스카이 에비에이션(蓝霄航空·람소항공)'이 올해 안에 화물용 무인 전기항공기 시험 비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블루스카이는 17일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스카이는 작년 6월 설립된 신생 eVTOL 제조업체다. 틸트로터 방식 무인 eVTOL 모델인 'LX-1'을 개발 중이다. 중국 eVTOL 기업 중 최초로 레인지 익스텐더(주행거리 연장장치) 기술도 적용된다. 최대 적재량은 약 1t 수준이고, 항속거리는 1000㎞에 달한다. 틸트로터 항공기는 주날개 끝의 커다란 로터를 90도로 세워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 하지만 비행할 때는 다시 앞으로 눕혀 일반 비행기처럼 날아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넓은 활주로가 필요 없고 일단 이륙하면 헬기보다 훨씬 빠르고 멀리 비행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는 LX-1 설계를 완료했고, 현재 최종 조립 및 조정 단계에 돌입했다. 연내 시험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화물용 항공기를 개발하고, 승객용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