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메탄올 공급난'에 액화천연가스(LNG)로 연료를 전환해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LNG와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던 메탄올이 생산량이 부족해 공급 부족과 고가의 단점으로 LNG 추진선으로 선회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2만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추진 방식의 컨테이너선 11척을 재발주한다. 후보 건조사로 오른 조선소에 LNG 이중 연료 박스선에 대한 수정 제안을 요청했다. 에버그린은 지난해 11월 2만4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1척 입찰을 시작했다. 척당 가격은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이상으로 총계약 규모는 27억5000만 달러(약 3조8400억원)로 추정된다. 신조선에는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해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설치한다. <본보 2024년 11월 7일 참고 대만 에버그린 '4조원 규모' 초대형 컨선 발주...韓 조선사 '군침'> 당시 에버그린은 6개 업체에 견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비롯해 중국 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수주한 3조원대 컨테이너선 물량 중 일부를 인도했다. 총 스무 척의 선박 중 일곱 번째 납품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에버그린에 1만5372TEU급 '에버 메가'(Ever Mega)호를 인도했다. 지난 3월 여섯번째 선박 인도 후 5개월 만이다. 선박은 길이가 366m, 너비가 51m(20열)다. 4만8500kW의 출력을 제공하는 X92 시리즈의 스위스 선박 엔진 개발 업체인 WinGD(Winterthur Gas & Diesel) 9 메인 엔진으로 구동된다. 5개의 디젤 발전기 세트는 선박의 필요와 최대 1000개의 냉장 컨테이너에 필요한 1만7500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스크러버가 장착됐다. 신조선은 인도 후 글로벌 2위 해운 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의 아시아-미서안 서비스(PSW7)에 합류할 예정이다. 에버그린은 북미 서안 서비스를 'HTW'라고 부른다.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21년에 에버그린으로부터 수주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 중 일부이다. 남은 선박은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이 대만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기업 HTC그룹의 확장현실(XR) 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했다. 안드로이드XR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구글은 HTC그룹 계열사 HTC바이브(HTC VIVE) 엔지니어링 팀 일부를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HTC바이브가 보유한 XR 지식재산권(IP)과 관련한 비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양사는 1분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TC바이브는 대만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글로벌 기업 HTC그룹의 계열사다. VR(가상현실) 헤드셋과 기술 솔루션의 개발과 공급을 담당한다. XR 솔루션 사업 영역의 확대를 지속하며 전 세계, 다양한 업계의 기업 고객들이 몰입형 기술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글은 HTC바이브 사업부 인수를 통해 안드로이드XR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XR은 구글이 개발하는 XR 기기를 구동할 전용 운영체제(OS)다. 현재 구글은 삼성과 손잡고 안드로이드XR을 탑재한 기기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이탈리아 담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로마 피우미치노공항(Rome Fiumicino Airport)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X 를 론칭했다. 이탈리아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플룸X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JTI에 따르면 프랑스 면세기업 라가데르(Lagardere)와 협력해 오는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플룸X 어드밴스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JTI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팝업스토어에서 유명 프랑스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오라 이토(Ora ïto)와 손잡고 개발한 플룸X 어드밴스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JTI가 지난해 4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Milan Design Week 2024)를 통해 현지에 처음 론칭한 제품이다. 해당 콜라보 제품은 오라 이토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탄생한 빨간색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적의 가열 온도 유지,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배터리 지속 시간 연장 등에 탁월한 신규 가열 기술 히트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