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GE에어로스페이스(이하 GE)가 핵 전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미국 공군의 '최후의 날 비행기'(Doomsday Plane, 둠스데이 비행기)에 엔진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GE는 최근 미 공군의 차기 '둠스데이 비행기' GEnx-2B 엔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미 공군은 차세대 생존공중작전센터(SAOC)로 전환될 보잉 747-8 항공기에 GEnx-2B 엔진을 탑재한다. GE는 GEnx-2B 엔진을 정밀 검사하고,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GEnx-2B 엔진은 와이드바디 제트 엔진으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보잉 747-8에 검증된 성능을 자랑한다. GEnx 엔진은 동급 추력에서 최고의 연료 효율을 자랑하며, 운영 안정성과 높은 가용성, 그리고 노선 유연성을 제공한다.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만들어져 유지보수도 줄여주고 소음이 적다. 저압 터빈으로 엔진 무게를 300파운드 줄여주고, 엔진의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에이미 고더(Amy Gowder) GE에어로스페이스 방위·시스템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GEnx 엔진은 둠스데이 항공기에 도움이 될 입증된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한다"며 "SAOC 프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의 세이프티 인사이트(Safety Insight)를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GE에어로스페이스의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GE에어로스페이스와 세이프티 인사이트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세이프티 인사이트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과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는 세이프티 인사이트 툴을 활용해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비행 운항 품질 보증, 비행 운항 엔지니어링, 예측 정비 등 비행 데이터 분석 작업을 확장하고 자동화 및 빅데이터 고속처리를 통해 안전 프로토콜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GE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벤트 측정 시스템(EMS)과 비행 분석 솔루션을 통해 운영 관행을 개선하고, 운영 전반의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며, 최대 반나절이 걸리던 수천 건의 항공편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도근 대한항공 항공안전전략실 항공안전전략담당 상무는 "GE에어로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항공기 운항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대만 정부는 하드웨어(HW) 산업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황옌난(黃彥男) 대만 디지털발전부 장관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대만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00억 대만달러(약 417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디지털발전부의 '빅 소프트웨어 플랜'에 따라 진행된다. 디지털발전부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10년간 대만의 AI, 소프트웨어 산업을 1조 대만달러(약 41조7400억원)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로 대전략을 구상했다. 디지털발전부가 빅 소프트웨어 플랜을 구상한 것은 2023년 기준 대만의 소프트웨어 산업 규모가 하드웨어 산업규모의 10분의 1 수준에서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될 만큼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대만 소프트웨어 산업 규모는 4600억 대만달러(약 19조2000억원)였다. 이에 이번 AI스타트업 정부 자금 지원도 10년간 진행된다. 디지털발전부는 이미 지난달 초 국가개발기금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새로운 표준으로 항공기 인증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FAA는 최신 항공기의 연결성 증가에 대응해 항공 적격성 인증 프로세스를 통한 사이버 보안을 통합할 예정이다. FAA는 항공기 설계에 항공기, 엔진, 프로펠러 간에 상호 연결된 시스템이 점점 더 많이 통합되고 내외부 데이터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확장됨에 따라 감항 인증 절차에 사이버 보안을 통합하고자 한다. 항공기의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 부분은 △현장 로드 가능 소프트웨어(기내 시스템 업데이트) △공항과 항공사 게이트 링크 네트워크 △공공네트워크 △무선 네트워크 △셀룰러 네트워크 △USB 장치 등이다. FAA는 사이버 보안 요건을 표준화하고 이러한 표준을 기존 규정과 일치시킬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무단 전자 간섭(IUEI)으로부터 운송 부문 항공기, 엔진 및 프로펠러의 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AA 측은 "사전 예방적 접근 방식은 항공 내 사이버 보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