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싱가포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 골텐스 싱가포르에 선박 전자제어 엔진 수리를 맡긴다. 기존에 체결된 수리 협력 파트너 관계를 모든 수리 분야로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자회사 HD현대글로벌기술서비스를 통해 골텐스 싱가포르와 전자제어 엔진 수리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글로벌기술서비스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자회사로 2022년 4월 출범했다. 계약에 따라 골텐스 싱가포르는 연료 분사 밸브 작동, 유압 실린더 장치, 유압 전원 공급 장치 등 기타 관련 부품의 오버홀(분해수리)을 포함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전기·전자 제어식 4행정, 가스·2행정 ME 엔진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위한 우선 서비스 제공업체로 지정됐다. 서비스는 선박 또는 골텐스 싱가포르 작업장에서 시행된다. 골텐스 싱가포르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와 싱가포르, 주변 지역 고객의 모든 서비스 요구사항에 대한 서비스 공급자 역할을 한다. 산딥 세스(Sandeep Seth) 골텐스 월드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골텐스는 수년 동안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협력 수리 파트너로 활동하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와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자 선박 개조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 Company Ltd, CoolCo,)와 재액화 설비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NG 운반선 5척에 증발 가스(BOG) 발생을 억제하는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선박당 1000만 달러(약 130억원)로, 650억원 수준이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LNG운반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에 필요한 재액화 장치와 부자재를 조달하고 설치 작업까지도 총괄할 계획이다. 개조 작업에서 재액화 기술 전문 프랑스 기업인 에어리퀴드가 공급하는 재액화 장치를 통합한다. 쿨코는 이번 개조 공사로 선박당 연간 약 7000여t의 CO2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는 영하 163℃ 이하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LNG운반선 화물창은 극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 출입을 차단하는 단열장치를 사용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