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에서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돌입했다.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설계·조달·시공(EPC)을 지원받고, 중국 JA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다. 오는 6월 준공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청정 전력을 확보한다. 9일 JA솔라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에서 17㎿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이번 태양광 사업은 LG전자와 다빈 에너지 솔루션(DABIN ENERGY SOLUTIONS), JA솔라의 전략적 협력으로 추진됐다. JA솔라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딥블루 시리즈를 공급한다. LG전자는 두 회사의 지원을 토대로 오는 6월 발전소를 준공한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모든 해외 모든 생산법인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밝혔었다.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도 노이다 생산법인에 3.2㎿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고, 2020년 완공한 북미법인 사옥에 지붕형 태양광 패널도 설치했다.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업체들이 인도에 태양광 모듈을 납품하지 않겠다고 또 압박했다.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등해 기존에 약속한 가격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 인도 회사들은 중국 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반기를 들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A솔라와 트리나솔라, 라이젠에너지는 인도 전력·태양광 회사에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 모듈 가격 인상 없이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폴리실리콘은 작은 실리콘 결정체들로 이뤄진 물질로 '태양광 산업의 쌀'로 불린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확대 기조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하며 폴리실리콘 가격도 올랐다. 올 1월 ㎏당 11달러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6월 28.6달러로 치솟았다. 중국 업체들이 원료 가격 인상을 내세워 압박을 지속하며 리뉴 파워와 아쥬르 파워 등 인도 업체들은 난감해졌다. 인도는 2022년까지 100GW의 태양에너지 생산 관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60개 도시를 태양에너지 산업 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태양광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크다. 베트남과 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기업까지 포함하면 중국이 인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