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직원들이 공장 가동 한 달 만에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화학·에너지·광산업 분야 노조인 'FSP KEP(Federasi Serikat Pekerja Kimia, Energi dan Pertambangan)'와 회동해 가입을 검토했다. 7일 FSP KEP 중앙집행위원회(DPP FSP KEP)에 따르면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근로자 1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 바탕산업단지에서 수난다르(Sunandar) 총회장, 조직 관리를 총괄하는 자이누딘(Zainudin) 의장 등 FSP KEP 노조 간부와 만났다. FSP KEP는 인도네시아 3대 노조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전국근로자조합총연맹(KSPSI)의 하위 조직으로 1973년 설립됐다. 화학(Kimia)과 에너지(Energi), 광산(Pertambangan) 산업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와 근로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FSP KEP 가입을 논의했다. 노조 의무와 기능, 법적 근거 등을 질의하고, FSP KEP와 협력해 노사 관계에 대한 지식을 쌓고 직원들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FSP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인력 확보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신공장에 채용 인력을 투입한다. 약 1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16일 인도네시아 바탕시 구인구직 플랫폼 '바탕 커리어(Batang Career)'에 따르면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날 기준 25개 채용 공고를 올렸다. 회계와 인사, 생산, 전기, 물류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력을 뽑는다. 합격자는 인도네시아 공장에 근무하게 된다. KCC글라스는 2021년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해 바탕 산업단지 내 49만㎡(약 14만8000평) 부지에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건물을 다 지어 설비 반입을 앞두고 있다. 시험 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를 생산해 동남아시아에 판매한다. KCC글라스는 양산을 앞두며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약 1500명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단계적으로 증설을 추진,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울 예정인 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글라스는 신공장을 해외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중국과 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주정부가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항만 건설을 거듭 요청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KCC 등 현지에 공장을 짓는 해외 기업들의 물류를 지원하려면 기존 항구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서다. 간자르 프라노우(Ganjar Pranowo)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인베스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 교통부와 항만 건설 문제를 논의했다"며 "새 항구 개발 혹은 기존 항구 확장 등 인프라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프라노우 주지사는 항구의 필요성을 거듭 말했다. 그는 "바탕 산업단지 개발에 있어 항구는 매우 중요하다"며 "도로, 철도, 공항 등 이전에 건설된 인프라와 결합돼 교통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유리 회사가 될 것이며 LG와 네슬라 등도 투자할 예정이다"라며 "그럼에도 항구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해외 기업들의 투자 일정과 항구 건설에 최소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앙 정부가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게 프라노우 주지사의 설명이다. 기존 항구를 확장할 시 스마랑 소재 항구 활용이 유력하다. 바탕 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시작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법의 판단을 받게됐다. 테슬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편집한 이미지 일뿐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테슬라와 알콘 엔터테인먼트 간의 저작권법 소송을 기각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 우(George Wu) 담당판사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원고의 주장을 기각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 알콘 엔터테인먼트의 고소로 시작됐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위, 로봇(We, Robot) 이벤트에서 테슬라가 블레이드러너2049의 장면을 모방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를 통해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을 공개했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 전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머스크와 연관돼 평판이 실추될 것을 우려, 행사 개최 수 시간을 앞두고 테슬라의 요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유니콘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텐스토렌트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홀(Blackhole™)'을 출시했다. 속도와 확장성 모두 잡은 신규 칩을 선보이며 AI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텐스토렌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텐스토렌트 데브 데이'에서 '블랙홀'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시리즈는 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으로 방대한 AI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러 개를 연결해 확장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블랙홀 p100 △블랙홀 p150 △티티-콰잇 박스(TT-Quiet Box)다. 블랙홀 p100은 인터넷 연결 기술인 이더넷 지원이 안 되며, 프로세서 한 개로 구동되고, 냉각 기능도 액티브 쿨링 한 가지다. 블랙홀 p150은 p100과 동일하게 한 개의 프로세서를 쓰지만, 이더넷을 지원하며, 액티브와 패시브, 수냉 쿨링 등 세 가지의 쿨링 방식이 가능하다. 티티 콰잇 박스는 칩 네 개가 탑재됐으며 수냉식 냉각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각각 999달러(약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