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가 하노이 서부 지중케이블 공급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제치고 약 800억원 규모의 케이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LS그룹의 '오너가(家)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와 베트남 정부의 회동 직후 현지에서 호재가 이어지며 베트남에서 LS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베트남 입찰 정보 매체 바오다우따우(Báo Đấu Thầu)에 따르면 LS비나 컨소시엄은 최근 하노이전력공사로부터 220kV 송전망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하노이 서부에서 탄쑤언 변전소를 잇는 케이블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조3940동(약 800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1년이다. LS비나는 베트남 전력 설비 건설회사 TDEC, 현지 에너지·인프라 투자 회사 VIEI와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10월 입찰에 참여했다. 대주주인 LS비나(49.5%)에서 지중 케이블 공급을, TDEC(28.1%)에서 케이블 시공을, VIEI(22.4%)에서 인프라 투자·개발을 담당한다. LS비나 컨소시엄은 'ACIT-AIT-PNP 하노이' 컨소시엄을 제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영국 에너지 분야 투자사 '글로벌인터커넥션그룹(Global InterConnection Group, 이하 GIG)'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에 합의했다. '영국-아이슬란드'간 해저케이블 사업에 쓰일 HVDC를 납품한다. 해상풍력의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에서 수주를 늘려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의 '톱티어'로 거듭난다. 9일 GIC에 따르면 LS전선은 ASC에너지와 HVDC 케이블 공급을 위한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향후 물량과 가격 등 세부 조건을 협의해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HVDC 케이블은 수조원 규모의 영국-아이슬란드간 해저케이블 연결 사업(Atlantic SuperConnection, 이하 ASC)에 쓰인다. 이 사업은 아이슬란드의 풍부한 지열과 수력자원을 토대로 생산된 전력을 영국에 송전하고자 1708㎞ 길이의 해저케이블을 까는 프로젝트다. 유럽 내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GIC의 자회사 ASC에너지의 주도로 추진했다. 프랑스 송전공사 RTE와 협력해 기술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주요 투자 은행으로부터 35억 파운드(약 6조3900억원) 규모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에코에너지의 영국 합작사 'LS에코어드밴스드케이블(LS Eco Advanced Cables, 이하 LSEAC)'가 해저케이블 공장용 부지 협상에 진전을 보였다. 핵심 조건들에 합의하며 연내 협상 완료에 한발 다가갔다.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수주를 늘려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한다. 3일 GIG에 따르면 LSEAC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타인항과 주요 사항 합의서(Head of Terms)를 체결했다. LSEAC는 LS에코에너지와 영국 에너지 분야 투자사인 글로벌인터커넥션그룹(Global InterConnection Group, 이하 GIG)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장 설립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LSEAC는 지난 5월 타인항으로부터 부지 임대 우선협상권을 얻었다. 연내 마무리짓고 항만을 포함, 4만6800평(약 15만4711㎡) 규모를 확보한다. 공장 설립에 필요한 계획 허가를 연내 취득하고 2027년께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 투자비는 약 9억2300만 파운드(약 1조6300억원)다. LSEAC는 현지 공장을 활용해 영국과 유럽 국가의 수요에 대응한다. HVDC 케이블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