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항공회사 아에로플로트(Aeroflot)가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국 항공 제작사에 항공기를 주문한다. 서방 제재로 해외 항공기 구입이 힘들자 자국 제조로 눈을 돌렸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는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United Aircraft Corporation)에 최대 300대의 항공기 주문을 고려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내로우바디(단일통로) 항공기의 함대를 늘리는 방법을 모색한 조치이다. 아에로플로트는 최근 비상 주식 발행으로 1852억 루블(약 4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산 제트 여객기의 최대 운영업체인 아에로플로트가 러시아산 항공기를 구매하는 건 항공사들이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기 부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서방 제재로 해외 항공기 구매가 힘들어서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해진 서방 제재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복합 재료를 생산하고, 라디오와 인터콤 장비 개발과 엔진 공급 등 모든 초점을 국내에서 생산된 부품과 재료로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서방 제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이어지고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와 손을 잡고 탄소포집·저장(CCS)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페트로나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CCS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쉘 자회사인 사라왁(Sarawak) 쉘이 페트로나스와 협업해 CCS 기회 발굴과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한 것.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라왁 연안 일부를 통합 CCS 지역 개발 계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쉘의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지역 고객에게 탈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페트로나스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추가 협력을 위한 잠재적 영역에서 선택권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디프 줄키플리(Adif Zulkifli) 페트로나스 업스트림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쉘과의 계약으로 CCS에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려 한다"며 "이번 협력이 탄소 배출 관리에 대한 더 많은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공동의 야망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CS는 탄소 배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A220 조립 공정을 변경, 배송 기간을 단축한다. 최종 조립 시간을 50% 단축해 생산 기간부터 비용, 납품 일정 축소해 밀린 주문량을 해소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납품 속도를 높이기 위해 A220 조립 프로세스를 변경한다. 현재 에어버스는 500대에 달하는 A220 납품이 밀렸다. 느린 생산률로 인해 주문이 밀린 것으로 잔고 주문량 납품 처리까지 약 1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에어버스는 조립 속도를 높이고,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조립 공정을 한 곳에서 만드는 게 아니라 동체를 다른 공장에서 일부 조립해, 최종 조립라인으로 전달해 항공기를 완성한다. 에어버스는 캐나다 퀘백 남부 미라벨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공장에서 항공기 조립을 지원받아 A220 생산을 간소화하고 비용과 조립 시간이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하면 배관, 단열재, 측벽 패널 뒤에 숨겨진 기타 부품 등 바닥보다 높은 시스템이 미리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비용 절감도 효과적이다. 한 달에 5대의 A220을 생산하더라도 약 4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데 이번 조립 공정 변경으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노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차 시대의 핵심 기술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서 글로벌 전장 경쟁의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 이노룩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IPO) 안건을 통과시켰다. 향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까지 마무리되면 이는 이노룩스의 첫 해외 IPO 사례가 된다. 홍진양 이노룩스 회장은 “올해는 이노룩스 청사진인 '666계획'에서 ‘돌파구적 변혁(突圍轉型)’ 2단계 진입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카유엑스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우수 인재 유치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유엑스는 △스마트콕핏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자회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9.6인치 마이크로LED AR 전면유리 반사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엔지와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퍼마이닝은 엔지 풍력 발전소에서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마이닝은 최근 고성능컴퓨팅(HPC) 호스팅을 위한 산업용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