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SK가 작년 3월 자회사인 SK팜테코를 통해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업체 이포스케시(Yposkesi)가 생산라인 증설에 맞춰 미국 사업을 담당할 신규 임원을 발탁하며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5000㎡ 규모의 이포스케시 유전자·세포 치료제 제2공장 건설은 오는 7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의 기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된 해당 공장은 내년 중반까지는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렇다 할 치료 옵션을 찾기 힘든 환자들에게 치료 가능성을 제공하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신규 공장이 들어서면 이포스케시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어난다. 임상시험을 실시하거나 신약을 상업화하고 싶으나 생산 역량이 부족한 제약업체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포스케시는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발맞춰 중국 제약업체 포톤 어드밴스드(Porton Advanced)에서 사업개발 담당부서를 이끌었던 코리 훌텐(Corrie Hulten)을 사업개발 담당 상무이사로 영입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포스케시가 내년 4분기 제2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주주인 SK팜테코와 협력을 확대해 고객사를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알아인 람프로예(Alain Lamproye) 이포스케시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파마 리포터(BioPharma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파리 외곽 코르베유에손(Corbeil-Essonnes)에 위치한 신공장을 2023년 4분기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5000㎡ 규모로 약 5800만 유로(약 800억원)가 투입됐다. 이포스케시는 작년 6월 건설을 시작했다. 완공되면 프랑스 제1공장과 함께 유럽 최대 규모인 1만㎡ 규모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람프로예 CEO는 "신공장은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거나 개발하는 초기 단계부터 후기 임상·시장 승인까지 전 단계에서 우리 고객과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투자 가능성도 시사했다. 람프로예 CEO는 "향후 2~3년간 비즈니스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확장이 필요한지 여부를 보게
[더구루=김다정 기자] SK팜테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시설확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을 목표로 하는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정망이다. 27알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한국에 공장, 프랑스에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시설, 미국 캘리포니아에 2개의 원료의약품(API) 생산라인을 구축해 시설 전반에 걸쳐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앰팩은 미국 필수 의약품 비영리법인인 플로우(Phlow)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난 5월 약 340억원을 들여 대규모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증설 작업은 내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앰펙은 현재 피터즈버그 공장에서 30~50가지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 가능한 품목 수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본보 2021년 5월 6일자 참고 'SK 인수' 美 제약업체 앰펙, 대규모 증설> SK㈜는 현재 미국 새크라멘토에 설립한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앰팩(미국)과 SK바이오텍(한국), SK바이오텍아일랜드의 CDMO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바이오 CMO 이
[더구루=김다정 기자] SK바이오텍 아일랜드가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였던 조이스 피츠해리스(Joyce Fitzharris)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팜테코가 2023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내부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중장기 경영전략을 책임있게 수행하기 결정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이스 피츠해리스(Joyce Fitzharris)가 SK 바이오텍 아일랜드의 새 사장으로 임명됐다. 아슬람 말리크 SK팜테코 최고경영자(CEO)는 "조이스는 2019년 12월부터 소워즈에 기반을 둔 아일랜드 사업을 이끌고 있다"며 "그녀의 리더십 아래 SK바이오텍 아일랜드는 재정적으로 성장했고, 비즈니스와 조직 모두를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원료의약품(API) 업계에서 30년의 경험을 가진 조이스는 2019년부터 아일랜드 더블린의 스워즈(Swords)에 위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공장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SK바이오텍 아일랜드는 SK팜테코의 자회사다. 스워즈 공장은 지난 2018년 세계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게 인수한 생산시설이다. 한국 제약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크로스보더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