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이토추 상사’와 손을 잡았다.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무역·해운 업계의 '탈(脫)탄소화' 움직임에 발 맞춰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전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아모지는 3일(현지시간) 이토추 상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토추 상사가 소유·운영·용선한 해상 선박에 아모지의 암모니아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양사는 암모니아 연료전지 장착을 위한 △기존 선박 개조 △새로운 선박 설계 정보 제공 △기술 전문 지식 공유 등을 진행한다. 또 향후 △암모니아 벙커링 프로젝트 △장비 활용 △암모니아 공급 협력 등 암모니아와 수소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모지는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올해 말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한 1MW 규모의 예인선을 항해할 예정이다. 향후 기존 연료전지 단일 제품을 모듈화해 1000t급 중형 선박에 탑재할 수 있는 5MW 규모 제품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작년 △덴마크 자치령 페로제도 해운사 '스칸시 오프쇼어(Skansi Offsho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쓰비시상사·이토추상사·미쓰이물산·스미토모상사·마루베니의 지분을 각각 1%포인트 이상씩 늘렸다. 구체적으로 미쓰비시상사 지분을 5.04%에서 6.59%로, 미쓰이물산 지분을 5.03%에서 6.62%로, 이토추상사 지분을 5.02%에서 6.21%로, 마루베니 지분을 5.06%에서 6.75%로, 스미토모상사 지분을 5.04%에서 6.57%로 각각 확대했다. 앞서 버핏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주식 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2020년 8월 31일 당시 지난 12개월 동안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을 5% 이상씩 매입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버핏이 일본 상장회사에 투자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상사업계가 수혜를 받았다. 이에 종합상사의 수익과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 실제로 미쓰이물산 주가는 올해 들어 39%나 뛰었고, 마루베니도 31% 상승했다. 이외에 △스미토모상사(28%) △미쓰비시상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