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윈이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 기업 갈프(Galp)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유럽에서의 첫 ESS 사업이다. 추가 사업 기회를 노리며 2030년 90GWh 규모로 커질 유럽 ESS 시장을 공략한다. 11일 포윈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갈프와 포르투갈 최남단 지역인 알가르브에 5㎿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동된 20MWh ESS를 설치했다. 이는 포윈이 유럽에 구축한 첫 ESS다. 갈프가 이베리아 반도에서 운영 중인 1.5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중에서 ESS와 연동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제프 워터스 포윈 최고경영자(CEO)는 "마드리드에 사무소를 개설한 후 유럽에서의 첫 프로젝트"라며 "유럽은 2030년까지 90GWh 이상의 유틸리티급 ESS 프로젝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이를 지원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면서 재생에너지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불안정한 전력 수급을 해소하기 위해 ESS 설치도 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가정·기업용 ESS는 2015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투자한 미국 '포윈(Powin)'이 제조 솔루션 공급업체와 손을 잡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성을 개선, 증가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포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확장되는 미국 고객과 프로젝트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자빌(Jabil)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포윈은 자빌을 통해 자사 ESS인 스택750(Stack750)을 생산한다. 스택750은 모듈형 ESS로 1500VDC의 전압을 제공하며 2시간 이상 작동 가능하다. 20년 동안 성능 보증을 지원한다. 포윈은 자빌을 통해 ESS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ESS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빌의 전력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과 글로벌 제조 공간·공급망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늘며 ESS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4.8GW였던 미국 ESS 설치량은 2023~2027년 사이에 75GW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미국 오클랜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윈(Powin)이 올해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대용량의 산업용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싼 배터리 가격으로 설치가 제한될 수 있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조셉 루 포윈 공동창업자와 대니 루 수석부사장(SVP)은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의 가정용 ESS 시장 성장률이 대용량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포윈은 전력사가 대용량 ESS를 설치할 필요성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발전한 캘리포니아주만 하더라도 대용량 ESS 대신 소규모의 가정용 ESS 설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비싼 배터리 가격이 걸림돌이다. 원재료의 공급난이 2년 동안 심화되면서 배터리 가격은 상승했다. 올해에도 하락 조짐이 없어 가정용 ESS 설치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대용량 ESS 시장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포윈 측은 "미국의 대용량 ESS는 연간 200~300% 성장률을 보였다"며 "올해 이보다 감소하지만 10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포윈은 비싼 가격 탓에 이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윈 에너지(Powin Energy, 이하 포윈)가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회사 독일 SMA솔라 테크놀로지(이하 SMA)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잡았다. SMA의 명성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SMA솔라 테크놀로지(이하 SMA)는 미국 자회사 SMA 아메리카와 포윈이 2년간의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밝혔다. 1981년 설립된 SMA는 16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며 인버터와 종합 관리 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2013년 유럽 ESS 사업에 협력한 바 있다. 지난해 한화에너지 아일랜드 법인의 100㎿ 규모 ESS 운영사로도 선정됐었다. 포윈은 SMA와 최소 2GW 규모의 ESS를 설치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을 보유한 SMA와 시너지를 내며 미국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ESS 시장 규모가 55억 달러(약 7조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미국 정부의 탄소 중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투자한 미국 포윈(Powin)이 영국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안전성을 입증하고 ESS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포윈은 스택750(Stack750™)이 인터텍으로부터 UL9540A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UL9540A는 열폭주 테스트를 통과해 화재 예방 성능을 입증한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포윈은 인터텍과 협력해 자체 ESS인 스택750을 시험해왔다. 스택750은 모듈형 ESS로 1500VDC의 전압을 제공하며 2시간 이상 작동 가능하다. 20년 동안 성능 보증을 지원한다. 포윈은 이번 인증으로 스택750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량을 늘릴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늘며 ESS도 확대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누적 설치 용량이 56GWh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해 178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ESS 업체다. 삼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영국 핀테크 기업 썸업(SumUp)에 투자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5억 유로(약 2조1970억원) 규모의 썸업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리니 △도이치뱅크 △포트리스 투자 그룹 △실버록 파이낸셜 서비스 △비스타 크레딧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 기관으로는 △블랙록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 △리퀴디티 캐피털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센티넬 돔 △테마섹 등이 있다. 앞서 썸업은 지난해 12월 식스 스트리트 그로스가 주도하고 베인 캐피털 테크 오퍼튜니티와 핀 캐피털, 리퀴디티 그룹이 추가로 참여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8500만 유로(약 417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기존 대출을 재융자하고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소규모 판매자에게는 무료 비즈니스 계정과 카드, 온라인 스토어, 인보이스 발행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헤르모인 맥키 썸업 최고재무책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머스크가 나이지리아 항구에서 더 많은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 항구에 투자한다. 나이지리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요를 충족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항구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머스크가 베팅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EF에서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만남을 통해 나이지리아 항구 인프라 확장에 6억 달러(약 8272억원)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회장은 "머스크는 나이지리아 기존 항만 시설에 6억 달러를 투자하고 더 큰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항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점을 고려 가장 좋고 큰 항구를 가져야 한다"며 "머스크는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 나이지리아 당국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지리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있어 항만 인프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