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추락 원인 두가지...'실적 악화'와 'IMM-테톤 내홍'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샘 주가가 급락세다.

 

24일 오전 9시 51분 기준 한샘 주가는 전일보다 6.31% 하락한 8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목표가를 기존 15만5000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렸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샘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59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8.3%의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 시달릴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원인은 주요 주주간 갈등 심화 가능성이다.

 

한샘의 매각에 반대했던 2대 주주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테톤)의 이사회 진입이 무산되면서 1대 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와의 내홍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3일 한샘의 주주총회에서 이상훈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 이 교수는 테톤이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물이다.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득표율 50%를 넘지 못해 부결됐으며, 테톤이 사외이사 선임을 전제로 제안했던 감사위원 선임의 건은 자동으로 폐기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샘 이사회 내 IMM의 독주체제가 예상되지만 테톤과의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샘의 지분은 △IMM PE 28% △테톤 9% △국내기관 14% △국내 개인주주 14% △외국인 6% △자사주 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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