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그래프 DB(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28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아파치 AGE’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영역을 넓힌다. 아파치 AGE는 세계 최대의 오픈소스 비영리재단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ASF)에서 ‘탑 레벨(Top Level)’로 승격한 프로젝트다. 6일 비트나인은 280억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참여기관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JB자산운용, NH헷지자산운용 등 총 6개사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3.5%이며 납입일은 7월 8일이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18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이다. △아파치 AGE의 글로벌 사업 본격화 △신규 관계형 DB(RDB) 사업 가속화 △그래프기술 기반의 신규 금융서비스 런칭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아파치 AGE는 현재 글로벌 사업 확대에 있어 최적의 비즈니스 기회를 맞이했다”며 “조달 자금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나인의 아파치 AGE는 기존의 관계형(PostgreSQL) DB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전 세계 증시에서 폭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원자재 펀드가 빛을 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영국 투자전문매체 디스이즈머니(This is Money)에 따르면 유럽 자산운용사 퀼터체비엇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6%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8개가 에너지·원자재 관련 상품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세계 에너지 펀드(BGF World Energy Fund)'로 상반기 39.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총자산의 최소 70%를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기업은 쉘·엑손모빌·쉐브론 등이 있다. 슈로더 ISF 글로벌 에너지(Schroder ISF Global Energy)가 34.6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 펀드는 갈프·쉘·코테라에너지 등이 투자했다. △골드만삭스 북미 에너지&에너지 인프라스트럭스 이쿼티(Goldman Sachs North America Energy & Energy
[더구루=정등용 기자] NH코린도증권이 인도네시아 섬유·화학 전문기업 켐스타(Chemstar)의 기업공개(IPO) 주간사로 선정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켐스타는 최근 NH코린도증권을 IPO 주간사로 선정하고 증시 상장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켐스타는 공모 가격을 주당 150 루피아(13.1 원)로 설정하고 하한선 범위를 주당 150~190 루피아(13.1~16.6 원)로 제한했다. 공모 가치 총액은 750억 루피아(약 65억 원)에 이른다. 켐스타는 신주에 수반되는 2억5000만 개의 시리즈I 신주도 함께 발행했다. 이는 전체 주식 수의 20.8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시리즈I 보증서는 회사의 신주 1주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증한다. 업체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27.87%를 현재 공장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토지·건물 매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72.13%의 금액은 사업 개발과 마케팅 등 운용 자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켐스타는 지난 1965년 산업용 전분 폴리머 전문 업체로 설립돼 석유와 가스, 건설, 광업, 접착제 및 기타 핵심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치민시 증권거래소(HOSE)는 올해 2분기 및 반기 기준 주식 거래를 주도한 상위 10개 증권사 명단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이 6위,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KIS베트남(KIS Vietnam)이 9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시장 점유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위~10위까지 기업은 3~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는 게 호치민시 증권거래소 설명이다. 시장 점유율 1위는 VPS증권에게 돌아갔다. VPS증권은 반기 점유율 17.5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2분기 점유율은 17.1%로 작년말 17.94%에서 소폭 하락했다. 2위 자리는 SSI증권이 차지했다. 반기 기준 점유율은 9.81%, 2분기 기준으로는 10.02%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신규 계좌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VN다이렉트증권은 점유율 7.96%로 3위 자리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치민증권(HSC)과 TCBS증권은 점유율 6.06%, 5.37%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트남 증
[더구루=최영희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독일, 이탈리아 등 항원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노엔텍은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나노엔텍은 고성능 현장진단 플랫폼인 ‘FREND System’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자동화된 샘플 전처리 모듈 및 이를 이용한 샘플 전처리 방법’에 대해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장 진단은 샘플의 주입량, 믹싱, 반응시간 등 실험자가 수작업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여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한 유럽 특허는 이와 같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화된 샘플 전처리 모듈을 구성해 검사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실험 인력에 대한 효율적인 운용을 제공할 수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현재 FREND System에서 출시된 20개의 아이템 중 검사가 까다로운 일부 호르몬 계열 아이템에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에도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유럽지역에서도 호르몬 계열 진단영역을 확대하고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단장비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나노엔텍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유럽 CE-IVD
[더구루=최영희 기자] 독립리서치 업체 밸류파인더는 6일 오르비텍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에 따라 원자력발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정부의 원전정책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오르비텍이 원전 내 방사선 관리,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원자력사업과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오르비텍은 원자력 발전 관리 용역시장 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원전 추가 건설이 진행될 경우 기존에 없던 가동전 검사 용역이 실적에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신정부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 이후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최초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며 “오르비텍의 포트폴리오 평균 비중은 3.4%로 ETF를 통한 자금(매수세) 유입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원전 해체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오르비텍의 선점효과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르비텍은 국책과제를 통해 약 30여개의 해체기술 및 2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해 절단과정 외 대부분의 해체과정 기술을 확보했다. 오르비텍은 현재 울산에 250평 규모 방사능 분석센터를 설립해 올 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종합 IT기업 SGA는 쌍용정보통신 등과의 컨소시엄으로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인프라 2단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해 매출액 대비 32.95%에 해당하는 이번 계약은 총 204억원 규모로 SGA는 교육정보화 시장에서 잇단 수주를 통해 호실적세를 이어 나갔다. 이번 사업의 총 계약금액은 약 1122억 규모로 나이스(NEIS,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SGA는 쌍용정보통신, 아이티센, 범일정보, 엠티데이터와 컨소시엄을 이뤄 보안 인프라구축 등을 맡아 이번 사업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한다.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의 18개 운영센터와 세종·대구 등 2개 재해복구시스템(DSR)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국정과제 및 교육정책 지원, 디지털 정부혁신에 부응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아키텍처로의 전환,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재해 복구 체계 구축, ▲기존 시스템(나이스) 보안체계 이상의 보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 보안대책 수립 및 장애 위기관리 체계 수립·운영 등을 통해 새로운 교육정책 및 디지털 정부 혁신을 지원하게 될 ‘4세대 지능형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이 최근 불확실한 시장대응에 고민이 깊은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7월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확대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매일 오후 4시 라이브 방송을 고정 편성해 국내외 시장과 종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월요일에는 '주간유망종목'이,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증시의 주요 이슈와 대응전략을 살펴보는 '미스터 해외주식'이 방송되고, 수요일에는 시장대응전략을 전달하는 '마켓 CHEF'가 금요일에는 글로벌 성장산업의 트렌드를 짚어주는 '텍톡(Tech Talk)'이 편성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라이브 방송을 4시 고정 편성하는 한편, 라이브 방송의 명칭도 '리서치 포(4) 유 라이브'라는 브랜드를 도입해 투자정보 수요가 가장 큰 시간대인 '오후 4시 = 삼성증권 투자정보 타임'으로 적극 포지셔닝해 나갈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개편과 함께 지난 5월 국내최초로 도입한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방송들도 '리서치 포 유 버추얼'이라는 브랜드를 도입하고 코너를 확대한다. 버추얼 애널리스트는 실제 삼성증권의 애널리스트를 복제해 만든 가상인간으로, 지난 5월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증권은 급증하는 비대면 온라인 고객의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 강화를 위해 PrimePB센터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PrimePB센터 오픈식은 지난 4일 KB증권 대치동 사옥에서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과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 등 KB증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디지털 자산관리 상담의 힙플레이스(Hip-Plac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PrimePB센터」는 KB증권 구독서비스인 ‘프라임클럽’의 고객을 케어했던 ‘Prime센터’와 더불어 비대면 온라인 고객에게 사각지대 없이 촘촘하고 강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되었으며, 비대면 온라인 고객의 자산관리 니즈에 맞춰 고객군별 상담 대응팀을 설치하고 운영한다. KB증권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초, 주식과 금융상품의 경험이 풍부한 35명의 PrimePB를 선발하고 2개월동안 ▲비대면 고객 응대 및 상담 스킬 ▲자산관리를 위한 지식 ▲온라인매체 활용법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였고, 이를 통해 기존 15명을 포함한 총 50명의 PrimePB가 비대면 온라인 고객을 전담하여 각종 맞춤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PrimePB의 온라인 자산관리 상
[더구루=최영희 기자] IT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이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운영·관리 공동 사업 추진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엑셈의 클라우드 통합 모니터링 전문성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서비스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 고객사들의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과 관련된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할 방침이다. 금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관련 전문성이 적극 발휘될 예정이다. 컨테이너란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을 가상화하는 기능으로, 클라우드 활용의 이점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한 주요 요소이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표준 툴이다. 이를 위해 엑셈의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와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 관리 플랫폼을 결합, 쿠버네티스를 도입하는 클라우드 전환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엑셈의 ‘클라우드모아’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의 올 인 원(All-in-One)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프의 자회사 에스비비테크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기술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스비비테크는 2021년 10월 기술성 평가를 맡은 나이스디앤비에서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2개월 넘는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을 거쳐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반기 본격적인 IPO 절차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는다. 에스비비테크는 2000년 베어링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이후 세라믹볼 원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LCD 및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했으며, 국내 특수 환경용 베어링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에스비비테크가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2009년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정밀 감속기에 있다. 정밀 감속기는 정밀 제어가 필요한 장비와 로봇 구동부의 핵심 부품임에도 과거 수십년간 원천 특허를 보유한 일본 업체 HDS (Harmonic Drive Systems)가 세계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 HDS의 특허가 소멸되면서 후발 주자들의 진입이 시작
[더구루=최영희 기자] 게이밍기어 중심 뉴라이프 플랫폼 전문기업 앱코가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충전보관함 분야에서 올해 상반기 총 131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올해 목표치 300억원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앱코는 부산, 대전 지역의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 충전보관함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충청남도, 전라남도, 강원도 지역 사업 수주에 이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보급되는 충전보관함은 교실 내 다수의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한꺼번에 충전 및 보관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이다. 그린 스마트스쿨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5대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앱코의 ‘패드뱅크(PadBank)’는 과충전 방지 및 안전회로가 적용되어 자동 충전 솔루션이 모두 탑재된 제품이다. 또한 국내 유일하게 FDA 의료기기 등급 등록 코로나살균기를 적용하여 관계기관 및 일선의 담당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앱코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면서 여러 지방교육청에서 규모 있는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31억원을 수주했고, 연말까지 3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