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Global X)가 영국과 유럽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새로 선보였다. 두 상품 모두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슈퍼디비던드(SuperDividend) 시리즈에 속한다. 조지 테일러(George Taylor) 글로벌X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새로운 슈퍼디비던드 ETF인 UKSD와 EUSD를 통해 투자자들은 영국과 유럽에서 가장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 25개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는 투자자가 자국 시장 내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X는 슈퍼디비던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고 이번 출시를 포함해 서로 다른 시장에 초점을 둔 세 가지 글로벌 슈퍼디비던드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UKSD는 영국 내 배당률 상위 25개 종목에 투자한다. 솔랙티브 유나이티드 킹덤 슈퍼디비던드(Solactive United Kingdom SuperDividend) 지수를 추적하고 총보수(TER)는 0.45%다. 월별 분배를 목표로 금융, 에너지, 소비재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된다. EUSD는 유럽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인도네시아 사태와 관련 "국회의원 주택 수당 폐지가 주식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판 아지 구스타(Nafan Aji Gusta) 미래에셋세쿠리타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인니 주가가 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7700-7800 지지선과 7900-7950 저항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거래일 IHSG는 0.23% 하락한 7867에 마감했다. 나판 분석가는 "하원의원의 주택 수당 취소는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정치·안보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장 심리에도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 변화가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카우차르 프리마디 누라흐마드(Kautsar Primadi Nurahmad)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DX)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외국인 투자자는 약 3100억 루피아(약 26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총 55조1300억 루피아(약 4조68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KIS 베트남)이 증거금 대출 오류로 벌금을 부과 받았다. 8일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에 따르면, KIS 베트남은 증거금 대출 오류로 1억3750만 동(약 7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KIS 베트남은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8월11일까지 일부 고객들에게 증거금 거래 계좌 초과 거래를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KIS 베트남은 세무당국으로부터 세금 문제를 지적 받기도 했지만, 지난 5월 9억 4900만 동(약 5000만원)의 체납 세금을 납부했으며 3억100만 동(약 1600만원)의 세금 공제액도 정리했다. 한편, KIS 베트남은 올해 순매출 1조1250억 동(약 600억원), 세전이익 7500억 동(약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에는 2290억 동(약 12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0억 동(약 50억원) 감소한 수치이며, 연간 목표치의 31%에 수준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약 1830억 동(약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액트아이온 배터리 테크놀로지스(ACT-ion Battery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단결정 양극활물질(CAM)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액트아이온은 5일 사전 시리즈A 라운드 일환으로 400만 달러(약 60억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 등 한국계 금융사가 투자했다. 이로써 액트아이온의 누적 투자액은 1150만 달러(약 160억원)로 늘었다. 앞서 액트아이온은 올해 2월 750만 달러(약 100억원)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했다. <본보 2025년 2월 11일자 참고 : LG·미래에셋, 美 단결정 양극활물질 스타트업 투자> 액트아이온은 신규 자금을 미국 텍사스주(州) 캐럴턴 시범 공장의 증설과 시운전을 완료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EV) 및 에너지 저장 분야 업계 협력사와 상업적 검증 및 구매 계약 체결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진림(한국명 임진명) 액트아이온 최고경영자(CEO)는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의 지원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 벤처캐피털(VC)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미국 허니웰(Honeywell)의 양자컴퓨터 자회사인 퀀티넘(Quantinuum)에 투자했다. 퀀티넘은 대규모 자금 유치를 통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내년 미국 증시 상장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허니웰은 5일 자회사 퀀티넘이 6억 달러(약 8400억원) 규모 자금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 기업가치를 100억 달러(약 13조9400억원)로 평가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엔비디아 벤처 부문인 엔벤처스, 대만 AI 서버 제조사 퀀타컴퓨터, QED인베스터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퀀티넘은 조달한 자금으로 연내 차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인 '헬리오스(Helios)'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범용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기술을 구현하는 데도 투자할 계획이다. 내결함성은 양자컴퓨터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계산 중 오류를 얼마나 잘 감지하고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비말 카푸르 허니웰 회장은 "퀀티넘은 전략적·기술적·상업적 측면에서 우리가 제시한 목표를 계속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양자 혁명을 선도하고 투자자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칩타다나 증권(Ciptadana Sekuritas Asia)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칩타다나증권은 지난 2일(현지시간) 2025-2026년 성장률을 5%로 내다보며 "이는 통화 완화 기조와 2분기에 예상보다 강한 경제 흐름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랜노 프라위라(Renno Prawira) 칩타다나증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며 전망을 지지했다"며 "지난 8월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가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니 중앙은행(BI)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5%로 조정했다. BI는 올들어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내렸다. 다만 물가 압력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칩타다나증권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2.5%로 유지했다. 렌노 CEO는 "정부의 쌀 가격 상한 조정, 교통비 할인 종료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보조금을 받지 않는 연료 가격도 물류비 상승과 중동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렌노 CEO는 "BI가 금리를 인하하는 동안 미국 연준은 4.5% 수준
[더구루=김나윤 기자] 고위공직자 특혜 논란으로 촉발된 인도네시아 집회로 인해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최근 자카르타 증시에서 2조1500억 루피아(약 1800억원) 규모의 외국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IHSG)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때 1.2% 하락한 7736포인트를 기록했고 루피아화는 1달러당 약 1만6500루피아(약 1400원)까지 약세를 보였다. 현지 금융당국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수습에 나섰다. 이나르노 자자디(Inarno Djajadi) 자카르타 금융감독청(OJK) 국장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와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사실에 기반에 투자해야 한다"며 "시장 회복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충격이 주로 단기적 심리 요인에 따른 매도세로, 경제 펀더멘털 자체는 견조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치 불안이 지속되면 투자 지연, 정책 불확실성 확산 등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인당 월 5천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받은 사실이 최근 현지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국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격화된 반정부 시위에도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단기적인 경제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경제는 근본적으로 탄탄하다"며 "정부가 준비 중인 정책을 통해 활력을 유지하고 시위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9월 1일 기준 인니 주가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33% 떨어졌다. 루피아화는 큰 변동이 없었는데 인니 중앙은행은 공개적으로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에르빈 구나완 후타페아 인니 중앙은행 부서장은 “시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지원해 루피아가 본래 가치에 맞게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번 집회로 인니 경제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룰리 아랴 위스누브로토(Rully Arya Wisnubroto)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분석가는 "며칠간의 시장 회복과 투자자 심리는 사회·정치·안보 불안이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단기적 경제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 증가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노무라증권은 31일(현지시간) 성일하이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300원에서 4만4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앞서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성일하이텍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바 있다. 성일하이텍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적자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매출이 급증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성일하이텍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40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22.2%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재고 물량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2차전지 소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손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생산된 재고 원가가 이번 분기에 반영된 결과다. 고정비 감축을 위한 인력 조정과 제조 공정 혁신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매출원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9.8%p 하락했으며, 판매관리비율도 15.2%p 떨어졌다. 이밖에 북미·아시아·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반도체 설계업체 캠브리콘(Cambricon)이 중국 A주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캠브리콘 주가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587위안을 기록하며 구이저우마오타이(1446위안)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캠브리콘 주가는 지난달 초 563위안 대비 약 164% 급등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도 260억 위안(약 5조원)으로 전달 44억 위안(약 8600억원)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가 이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다. 캠브리콘의 상반기 매출은 28억8100만 위안(약 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347% 성장했다. 클라우드 제품 라인 매출(28억7000만 위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순이익도 8억6500억 위안(약 1700억원) 적자에서 10억3800만 위안(약 200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계약량은 1분기 88만6200위안(약 2억원)에서 2분기 5억4300만 위안(약 1000억원)으로 급증해 풍부한 수주량을 보였다. 미중 무역 갈등도 영향을 줬다. 미국 정부가 지난 2023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의 미래로 평가 받는 ‘FSD(완전자율주행) v14’가 이르면 이달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FSD v14는 지난해 출시된 FSD v13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퍼 샌들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테슬라 투자팀과의 회의 내용을 담은 리서치 노트를 발표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FSD가 9월이나 10월 중에 v14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FSD v14는 매개변수가 10배 증가하고 많은 사항이 개선돼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차량 경고 메시지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FSD v14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 회귀 변환기(Auto-Regressive Transformers)’ 적용이다. 자동 회귀 변환기는 차량이 실시간으로 감지한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발생할 상황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FSD가 도로 위의 보행자를 인식한 후 그들의 움직임 패턴을 분석하고 향후 경로를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DBS 은행이 고객 계좌 온보딩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니 자본시장의 급성장세 속에서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업에 따라 미래에셋 인니 법인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 계좌를 가진 현지 고객은 DBS은행에 가지 않고 인터넷과 앱 등 온라인으로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계좌 개설 후 DBS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digibank DBS'를 통해 충전, 잔액 조회, 전자 명세서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멜프리다 굴톰(Melfrida Gultom) DBS 은행 소비자금융 담당 이사는 "미래에셋세쿠리타스와 함께 인니 디지털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기 재무관리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권 시장의 중앙예탁결제기관(KESI)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자본 시장 투자자 수는 약 1700만 명에 달했고 그 중 99.7%가 현지 개인 투자자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그래픽카드 제조사 'XFX'가 최신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 메모리를 적용했을 때 SK하이닉스 메모리 대비 안정성과 효율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그래픽카드 완제품 제조사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GPU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8일 XF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GDDR6 메모리를 탑재한 그래픽카드 신제품 '9060XT V3'와 SK하이닉스 GDDR6 칩을 탑재한 이전 세대를 비교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GPU와 메모리 온도, 보드 소비전력, 팬 속도 및 소음 등에서 9060XT V3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XFX는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4K 환경에서 1시간 동안 부하를 가했다. 테스트 결과 삼성 메모리 탑재 제품의 V램(VRAM) 최고 온도는 77도로 SK하이닉스 메모리 버전(87도)보다 10도 줄었다. 보드 전체 소비전력은 삼성 버전이 183와트(W)로, SK하이닉스 버전(207W)보다 24W 낮았다. 팬 속도 역시 1461RPM으로 SK하이닉스 버전(1814RPM)보다 400RPM 가까이 낮아 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의 우주위성통신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1Gbps(기가비피에스)급 인터넷 시연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으로 프로젝트 카이퍼가 스타링크를 추격할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트 카이퍼팀은 최근 기업용 단말기를 이용한 테스트에서 1.2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라지브 바디알(Rajeev Badyal) 프로젝트 카이퍼 총괄은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테스트 모습을 공개하고 "우리가 아는 한 저궤도 우주 인터넷에서 1Gbps 이상 속도를 제공하는 최초의 상업용 위성 인터넷 안테나를 개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라지브 바디알이 공개한 영상에는 인터넷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측정하는 오클라 스피드테스트(Ookla Speedtest) 홈페이지와 함께 측정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측정이 시작되자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 최대 1290Mbps까지 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의 배치가 진행되면서 이뤄졌다. 아마존은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7대의 위성을 배치했다. 이후 3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