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MS, 美 MCNS 전문 '아이소밸런트'에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Multi-Cloud Networking Software·MCNS) 전문 아이소밸런트(Isovalent)에 투자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펀드 M12는 아이소밸런트의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4000만 달러(약 554억 원) 규모로 톰베스트 벤처스(Thomvest Ventures)가 주도했다. 이 외에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망고 캐피탈(Mango Capita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아이소밸런트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기업의 전산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기업 고객으로는 △어도비(Adobe) △벨 캐나다(Bell Canada) △캐피탈 원(Capital One) △데이터도그(Datadog) △팔란티어(Palantir) △이케아(IKEA) 등이 있다.

 

특히 아이소밸런트는 실리움(Cilium) 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 받는다. 실리움은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을 사용해 배포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간 네트워크 연결을 보호하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다.

 

실리움 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연결을 위한 표준으로 쓰이고 있다. 구글(Google)과 아마존(Amazon) 등 세계적인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이 기본값으로 채택해 사용 중이다.

 

아이소밸런트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실리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네트워크·보안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댄 벤트란트 아이소밸런트 대표는 “우리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잠재력을 찾아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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