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인도의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 스타트업 '리스토(Lysto)'에 투자했다. 리스토는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을 통해 사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1200만 달러(약 1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해시드, 스퀘어 페그, 비넥스트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타이거 글로벌, 배터 캐피탈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바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CTO, 폴 베라디타킷 판테라 캐피탈 파트너, 비니 반살 플립카트 공동설립자, 바비 옹 코인게코 공동 설집자 등이 앤젤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라운드 결과에 따라 스퀘어 페그의 파트너인 투샬 로이가 리스토의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리스토는 '프루프 오브 플레이 프로토콜(proof of play protocol)'이라는 게임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프루프 오브 플레이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게이머는 디지털화된 자격 증명을 획득하게 된다. 해당 자격 증명에는 게이머의 기술, 플레이 수준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어 팀을 구성하거나 게임에 참가할 때 손쉽게 자신의 수준을 증명할 수 있다. 프루프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후추 생산 기업들의 수출량이 줄어 든 반면 오뚜기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오뚜기의 상품력이 글로벌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0일 베트남후추협회(VPA)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후추 수출량은 전월 대비 23.1% 줄어든 1만8623톤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수출액 7860만 달러로, 전월보다 21.7% 줄었다. 미국과 중국, 인도,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후추 수출량이 급감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베트남 고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14만4176톤에 달했다. 다만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수출액은 8.2% 증가한 6억 3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VPA는 후추 수출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펼치면서 유통량이 급감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이밖에 베트남 후추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리랑카 후추에 관심이 쏠리면서 베트남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베트남에서 후추를 생산·수출 중인 기업들의 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주요 아시아 국가 해외여행객의 입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한시적으로나마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도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273억6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6.5%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테이블 매출액은 249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6% 증가하며 전체 카지노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액도 28.2% 늘어난 24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감소한 132억7700만원의 카지노 매출을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파라다이스 카지노 사업이 회복세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테이블 매출도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카지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늘어난 1130억5200만원, 머신 매출은 11.8% 증가한 152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12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나 7월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여행객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라인 제네시스'가 호주의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일본에서 웹3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라인 제네시스는 9일 호주 파인드 사토시 랩(Find Satoshi Lab Limited)과 스테픈(STEPN)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파인드 사토시 랩은 일본에서 서비스 될 스테픈의 개발을 '라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진행한다. 스테픈은 걸어서 돈을 번다는 M2E 분야 대표 콘텐츠다. M2E 서비스는 대체불가토큰(NFT) 운동화를 신은 유저가 걷거나 달려서 걸음 수를 늘려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스테픈은 2021년 12월 베타버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7월 15일 기준 글로벌 450만 유저를 확보했다. 1분기에만 전세계적으로 2600만 달러(약 340억원) 매출을 올렸다. 1월에는 국내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에만 1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라인 제네시스와 파인드 사토시 랩은 스테픈의 현지화는 물론 비즈니스 부문에서 협력하고 일본 내에서 웹3 경험 확대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임인규 라인 제네시스 대표는 "웹3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IPO(기업공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올 연말까지 12개의 IPO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투자은행 부문 책임자인 묵티 위보워 카미하디는 9일(현지시간) “현재 유지·보수 단계에 들어간 6개의 IPO를 포함해 총 12개의 IPO를 올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카미하디에 따르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IPO 기업의 잠재력을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평가한다. 공급 측면에선 주식을 상장하려는 회사가 대체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는지 살펴 보고, 수요 측면에선 금융감독원(OJK) 규정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따져 본다는 것이다. 카미하디는 매력적인 IPO 업종으로 식품 소비재, 헬스케어, 은행업을 꼽았다. 여기에 기초적인 재정 상황과 성과 등을 고려해 IPO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카미하디는 “촉박한 IPO 일정과 기타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이유로 IPO가 연기되거나 최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4개의 IPO를 진행했다. 특히 작년에만 순조정운전자본(MKBD) 1조4000억 루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미국 리퍼브 가구 전문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올리버 스페이스(Oliver Space)'에 베팅했다. 모빌리티 등 신기술 중심에서 친환경 분야로 투자처를 다변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올리버 스페이스는 9일(현지시간) LG그룹의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자사의 3600만 달러(약 471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유니언 그로브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메이필드 펀드, 엑스파 캐피털 등이 동참했다. 올리버 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서비스형 가구 판매 스타트업이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샌디에이고, 텍사스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실, 침실, 홈 오피스 등 각 공간에 맞는 가구 인테리어를 제안하고 제품을 판매한다. 새 제품도 판매하지만 중고인 리퍼브 제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리퍼브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소비자들은 상태과 가격대별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리퍼브는 재단장하거나 새로 꾸미는 것을 의미하는 리퍼비시의 줄임말이다. 구매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전시 제품, 미세한 흠집이 난 제품을 다시 고치고 손질해 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비즈니스 그룹웨어 '라인웍스'가 일본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본 정부가 진행하는 보조금 사업에 참여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웍스 모바일 재팬은 최근 중소기업 전문 컨설팅업체인 '후나이 종합 연구소'와 경제산업성 'IT 도입 보조금 2022'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라인웍스도 경제산업성 IT 도입 보조금 사업 대상 툴로 채택됐다. IT 도입 보조금 산업은 경제산업성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영세사업자들이 IT 툴을 도입할 때 경비의 일부를 보조해주는 제도다. 이를통해 중소기업과 영세 사업장의 업무 효율성, 매출 제고를 도모한다. 이에따라 향후 후나이 종합 연구소를 통해 컨설팅을 받고 라인웍스를 도입하는 중소기업들은 도입 비용의 최대 3분의 2를 보조받을 수 있다. 라인웍스 측은 "중견·중소기업 경영과제 해결 전문가인 후나이 종합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소기업의 실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 내에서만 89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라인웍스도 이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에 그룹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EQS SUV'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전기 SUV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8일(현지시간) 더 뉴 EQS SUV 독일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450+ △450 4매틱 △580 4매틱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 트림별 11만658~13만5291유로(한화 약 1억4803만~1억8098만원)로 책정했다. 오는 12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형 전기 세단 모델 '더 뉴 EQS 350'(10만7326유로)와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차체만 다를뿐 두 모델 모두 벤츠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 EVA 플랫폼 2.0을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더 뉴 EQS SUV는 모델 특성상 3열 시트 등 넓은 실내 공간이 마련됐다. 판매 가격과 함께 트림별 일부 성능도 공개됐다. 450+ 트림은 유일한 후륜구동으로 최고 360마력, 최대 568Nm 토크를 낸다. 사륜구동인 450 4매틱 트림은 최고 360마력, 최대 800Nm 토크, 580 4매틱 트림은 최고 544마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가 보유한 미국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업체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의 지분율이 12.7%에서 12.1%로 변경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SK는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는 SES의 보통주(클래스A) 4200만7759주를 확보해 지분 12.1%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6100만 달러(약 790억원)를 투자해 12.7%를 취득했었다. SES의 상장 과정에서 지분율이 10.6%로 변동될 것으로 추정됐지만 일부 주주들의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로 당초 예상치보다 늘었다. 주식 매수청구권은 주주가 합병 등 주주의 이해에 중대한 영향이 있는 사안에 반대할 경우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SK는 차차오 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2대 주주로 SES와 시너지를 강화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2012년 설립된 SES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107Ah 용량의 전기차용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Apol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Z시리즈에 이은 3번째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 제품은 폴더블 태블릿PC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갤럭시S23,갤럭시탭 S9 모델과 함께 신형 폴더블 태블릿PC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은 국내 팁스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스마트폰 관련 정보 팁스터인 '란즈크'는 7일 네이버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가 기존 폴드, 플립과 전혀 다른 형태의 폴드 모델 출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란즈크는 해당 정보의 소는 국내 힌지 제공업체라고 밝혔다. 란즈크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S9 발표 시점에 전혀 다른 형태의 폴더블 모델을 동시 투입해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아닌 다른 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다는 루머는 지난해부터 들려왔다. 삼성전자가 두번 접히는 '더블 폴딩' 기술을 채택한 폴드탭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었다. 업계에서도 폴더블 태블릿이 출시된다면 더블 폴드 방식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10대 주류 기업 가운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LVMH는 고급 샴페인·양주·와인 등으로 판매고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10일 포브스는 세계 2000대 기업 중 시장 가치가 가장 큰 주류회사를 대상으로 매출·이익·자산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LVMH가 3468억 달러(약 453조 7878억원)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주류회사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LVMH에 대해 크루그(Krug), 돔 페리뇽(Dom Perignon),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등 샴페인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스틸 와인 사업(클라우드 베이·Cloud Bay)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칸 드 미 티에라(Volcan de mi Tierra)와 글렌모렌지(Glenmorangie)도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평가다. 2위는 중국 정부가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는 기업 귀주모태주(Kweichow Moutai)다. 이 회사 가치는 3433억 2000만 달러(약 449조 2342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주류로는 무타이 바이주(Mout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미국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스타트업 와이트리시티(WiTricity)에 투자했다. 전기차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무선 충전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와이트리시티는 6300만 달러(약 824억원) 규모의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재팬 에너지 펀드(Japan Energy Fund) △에어웨이브 와이어리스 일렉트리시티(Airwaves Wireless Electricity)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 △스테이지 원(Stage One)과 함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은 전기차 무선 충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케네스 리서치(Kenneth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무선 충전 시장은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41.3%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억3300만 달러(약 4357억 원)로 커질 것이란 게 케네스 리서치 전망이다. 와이트리시티는 전기차 무선 충전 업체들 중에서도 선두 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