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베트남 대표 민간기업 타코(THACO)와 철도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도시철도·고속철도용 철도차량(Rolling Stock) 관련 기술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고, 베트남의 폭증하는 교통 인프라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운영·유지보수 전반의 기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차원이다. 또한 100조원 규모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 참여를 향한 전략적 발판 마련으로 평가된다. 8일 타코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4일 서울에서 '철도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철도 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로템의 철도 기술 노하우 공유 및 차량–신호–E&M(전기·기계) 시스템 통합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타코는 궁극적으로 생산·운영·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철도차량 전 주기 기술 역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 경영진은 협약 체결과 맞물려 한국 신분당선 및 DX Line 차량기지를 방문해 완전 자동운전(GoA4) 시스템과 현대로템 유지보수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4개국(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6억2200만 달러(한화 약 7600억 원) 규모로, 대웅제약은 크레젯의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과학 심포지엄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날 백인현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본부장은 "향후 당뇨병, 고혈압, 심부전 분야의 혁신적 치료법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인도네시아 심혈관 전문학회(PERKI)와 양국 전문가들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의 신뢰받는 건강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낮을수록 좋다(Lower is Better)'는 패러다임에 발맞춰 더 강력한 LDL-콜레스테롤(LDL-C) 감소 효과로 아세안 시장의 핵심 거점인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크레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로수바스타틴) 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희토류 폐기물과 폐배터리의 수출을 제한한다.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은과 구리 가격이 연말에 들썩이고 있다.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많은 투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캐나다 광물자원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은 가격은 올해 초 온스당 약 30 달러(약 4만4200원)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현재는 약 58 달러(약 8만5500원)로 약 두 배 올랐다. 구리 역시 연초 톤당 9000달러(약 1,300만 원)에서 현재 약 1만1500달러(약 1,700만 원) 선으로 올랐다. 은값 상승의 경우 인도의 수요 급증과 은을 담보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그리고 런던 금속시장 내 은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런던 시장의 은 공급난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은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금속 중개회사 마렉스 그룹은 "이번 은 랠리는 과거와 비교해 훨씬 가파른 포물선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세가 훨씬 집중됐고 구매는 훨씬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올가을 들어 은 ETF 중 하나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의 경우 지난 주에만 약 10억 달러(약 1조4800억 원)가 새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중외제약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로 발굴한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후보물질)’ 과제에 선정됐다. 8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JWave를 활용해 구조 기반 모델 고도화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단기간에 유효물질(hit)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기전의 선도물질을 확보했다. 해당 물질은 현재 후보물질 단계에서 최적화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회사는 24개월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임상 진입을 위한 선도물질 구조 최적화, 기전 연구, 예비 독성시험 등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선도물질은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신규 기전을 갖춘 경구용 First-in-Class 후보물질로, 향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혁신신약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홀딩스)가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GC&PHENIKAA Healthcare Center)’를 공식 개소했다.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Phenikaa) 그룹의 합작투자를 기반으로 설립된 건강검진센터로,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본격 도입하는 첫 사례다. 8일 GC에 따르면 지난 5일 개소식에는 GC(녹십자홀딩스) 허용준 대표이사, 페니카 그룹 호 쑤언 낭(Ho Xuan Nang) 회장, 주베트남 대한민국 최영삼 대사, 하노이 보건청 응웬 딩 흥(Nguyen Dinh Hung) 부청장 등을 비롯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병원 및 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과도 부합하는 이번 사업은, 최근 정기검진 확대 정책과 함께 조기검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상황 속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GC&페니카 센터는 약 2시간 내 주요 암 14종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검진 모델을 갖췄으며,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HIS·LIS·PACS·EMR)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검사, 영상 판독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HK inno.N) 대소공장이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대상품목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의 주원료인 ‘테고프라잔(Tegoprazan)’이다. 8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이번 인증을 통해 HK이노엔은 대소공장의 글로벌 제조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케이캡 허가가 승인되면 원료의약품 테고프라잔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2022년 12월 브라질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케이캡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이 케이캡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파트너사인 유로파마가 현지에서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대소공장은 HK이노엔의 원료의약품 생산 기지로, 2010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원료의약품 GM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2019년에는 케이캡 원료인 테고프라잔의 생산동을 증설해 원료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최근 브라질 GMP 인증까지 획득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인도 해상 크레인 개발에 참여한다. 인도 국영 방산기업 바라트 어스 무버스(Bharat Earth Movers Limited, 이하 BEML)와 업무협약을 맺고 항만 크레인 제조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으로 인도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인도의 해운·항만·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전반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HD현대는 선박은 물론 크레인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BEML는 5일(현지시간) 인도 BEML 벵갈루루 본사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와 함께 인도 차세대 해상 및 항만 크레인 설계·제작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샨타누 로이(Shantanu Roy) BEML 회장 겸 대표이사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본부 수석부사장, 권영훈 글로벌사업부장, 그리고 박종호 HD현대삼호 크레인 및 산업플랜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체결됐다. HD현대는 인도에서 차세대 일반형과 자율형 항만 크레인을 공동으로 설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완벽한 애프터서비스와 예비 부품 및 교육 지원도 제
[더구루=김나윤 기자] 전 세계 코발트의 4분의 3 이상을 생산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코발트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했다. 최근 도입한 수출 쿼터제에 이어 새로운 수출 조건을 추가하면서 수출 절차가 더 복잡해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정부는 코발트 수출업자들에게 원산지와 판매 신고서를 제출한 뒤 48시간 내 10% 로열티 선지급과 준수 증명서 확보를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즉시 발효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 취소 등 중대한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새 규정에 따라 전략광물 물질 시장 규제·통제 당국으로부터 새로운 쿼터 검증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하고 수출 전에는 완납 확인서를 취득해야 한다. 모든 코발트 선적은 공동 샘플링, 로트(한 번에 선적하거나 거래되는 단위) 무게 측정·봉인, 물리적 검사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다수의 정부 기관이 이를 감독한다. 영국 투자은행 팬뮤어리버럼의 분석가 던컨 헤이는 “민주콩고의 잦은 수출 규정 변경은 시장에 확실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막판 로열티 요구와 복잡한 서류 절차가 수출 지연과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겨울 시즌을 맞아 따뜻한 온기와 설렘 가득한 감성을 담은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했다. 8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윈터 스파 캐비는 유수풀, 아쿠아틱센터 등 모든 풀장이 따뜻하게 운영되고, 편백나무 노천탕과 핀란드식 사우나 등 스파 체험 시설들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이색적인 겨울 힐링 명소로 많은 입소문이 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오즈의 마법사 테마존 등 겨울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2 Park) 이벤트도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된다. 투파크 이벤트 기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은 당일 오후 3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올 겨울 캐리비안 베이는 실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인기 동물인 카피바라가 따뜻한 휴양지를 찾아왔다는 스토리를 따라 워터파크 전역이 '카피바라 베이' 컨셉으로 꾸며져 고객들에게 색다른 스파 경험을 선사한다. 약 260제곱미터 규모의 편백나무(히노끼) 노천탕이 자리한 야외 어드벤처 스파에서는 카피바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스팟이 다채롭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글로벌 현대미술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의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Ohana Hatake)’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IP 기반 굿즈와 단독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충성 팬덤을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IP 커머스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8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무라카미 다카시는 패션∙음악∙예술 전반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온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는 대표 작품 ‘스마일 플라워’ 모티브를 활용한 디자인과 EVA 소재 특유의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최근 홈 코지(Home Cozy) 트렌드와 맞물려 개성 있는 실내용 슬리퍼로도 국내외 셀럽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번 무라카미 다카시 협업은 IP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앞서 스포츠(KBO), K-콘텐츠(tvN 드라마 ‘태풍상사’), 글로벌 캐릭터(팝마트) 등 다양한 분야의 IP 프로젝트마다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4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을 통해 ‘오하나 하타케’를 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너지 기업 타카(TAQA)가 삼성물산이 짓는 가스화력 발전소의 사업비를 조달했다. 우리은행이 참여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카는 아부다비 알다프라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OCGT) 발전소 사업의 8억15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PF를 주선했다. 참여한 금융기관으로는 △ADCD △쿠웨이트 국립은행 △독일수출입은행 △HSBC △부비얀은행 △중국공상은행 △아지만은행 △ADIB △FAB △도하은행 △라스알카이마 국립은행 △중국농업은행 △우리은행 등이 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지역에 1000㎿(메가와트) 규모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연료를 연소해 전기를 생산하는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 발전소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3억5000만 달러(약 2조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UAE 건설사 트로잔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이 호주 육군을 위한 중형 상륙정(LCM) 건조 사업을 최종 수주하며 군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국 중심이던 군함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주까지 다변화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이 노르웨이와 독일을 순방한다. 양국 국방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고 콩스버그와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등 방산 시설을 둘러본다. 약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의 파트너 선정을 위한 현장 검증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