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AI 기반 자가면역 치료 스타트업 웰시어리(WellTheory)에 투자했다. 웰시어리는 AI 기술 개발 가속화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웰시어리는 22일(현지시간)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업투 펀드, 오팔 벤처스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밖에 오보 펀드, 엑셀, 박스그룹 등이 기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웰시어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신규 서비스인 ‘케어 스크라이브(Care Scribe)’와 ‘케어 허브(Care Hub)’ 출시도 공개했다. 케어 스크라이브는 의료진이 환자의 개인화 된 치료 계획을 돕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의료진이 환자와의 대화 기록을 작성하고 메모를 남기는 데 도움을 준다. 케어 허브는 웰시어리 고객을 위한 통합 명령 센터 역할을 한다. 고객 회원 데이터와 실험실 인사이트, 세션 기록을 집계하고 관련 작업을 간소화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레이저와 그래핀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페타헤르츠(PHz) 속도 트랜지스터가 개발됐다. 무어의 법칙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이다. 새로운 트랜지스터의 개발로 인공지능(AI)의 연산 능력이 100만배 이상 향상되며 관련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빛을 통한 전자 제어 기술과 그래핀 트랜지스터를 결합해, 페타헤르츠(PHz) 속도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현대 프로세서 하드웨어 한계를 뛰어넘어 AI와 슈퍼컴퓨터의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상용 그래핀 광트랜지스터에 특수 실리콘 층을 추가하고, 아토초(100경분의 1초) 단위의 극초단 레이저 펄스를 정밀 조사했다. 연구팀은 레이저가 조사될 때마다 그래핀 광트랜지스터에 광 유도 양자터널링이 발생, 트랜지스터 내 전자가 지연 없이 물리적 장벽을 통과하는 것을 관측했다. 터널링 효과는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양자가 물리적 벽을 유령처럼 통과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아토초 단위로 조사되는 빛을 스위칭 함으로써, 페타헤르츠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지난달 유럽 순수 전기차(BEV) 시장에서 브랜드 순위 6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9위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판매량이 급감 '톱10'에서 처음을 밀렸다. 23일 시장조사업체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유럽 BEV 시장에서 총 9101대를 판매,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5%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8.4%였다. 연초 본격 판매된 소형 전기 SUV ‘EV3’가 유럽 전기차 베스트셀링카 '톱5'에 진입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 EV3는 지난달 5680대를 판매했다. 기아 전기차 판매량 가운데 62.4%를 차지,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는 7346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하며 9위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6.0%였다. 코나EV가 2732대,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2515대를 기록, 전체 판매고를 끌어 올렸다. 1위는 폭스바겐으로, 총 2만3514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21.8%로 집계됐다.BMW와 스코다가 각각 2위(1만4867대·13.8%)와 3위(1만3598대·12.6%)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1만1958대(11.1%) △르노 1만328대(9.6%
[더구루=김은비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4월 유럽 시장에서 총 8만938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변동폭은 없었다. 특히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46%에 달했다. △순수전기차(BEV)가 1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6% △하이브리드(HEV) 18%였다. 이는 BMW그룹(37%)와 메르세데스 벤츠(35%) 등 경쟁사 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현대차·기아는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에 따라 전동화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U는 2025년을 기점으로 제조업체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3.6g/km로 제한하고 있다. EU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배기가스 배출 단속을 강화, 매해 제조사별 연평균 CO2 수치를 지키지 못하면 g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토록 해왔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달 29만4594대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6만6393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제일제당의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가 현지 재생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투자에 보따를 푼다. 농업 생산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하고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재생농업 지지자들은 이것이 환경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농가 수익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유니레버그룹의 사업부인 유니레버 알리멘토스(Unilever Alimentos)는 22일(현지시간) CJ셀렉타와 브라질 세라도(Cerrado)의 콩 생산에 재생농업에 파트너십을 맺었다. 재생농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550만 유로(한화 90억원)를 투자한다. 재생농업은 밭을 갈아엎는 작업을 최소화하면서 농약·살충제·합성비료 사용을 피하고, 종자(種子) 등 다양한 지피(地被) 작물을 키워 척박해진 토양을 회복시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농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트는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로 가정용 로봇, 가상 발전소 등과 함께 재생 농업을 꼽았다. CJ셀렉타가 투자에 나서는 재생농업 프로그램은 레노바 테라(Renova Terra)로 불린다. 브라질 세라도 지역의 콩 경작지를 오는 2027년까지 2만ha(헥타
[더구루=길소연 기자] HMM이 중고 벌크선 1척을 매입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로, 2030년까지 보유 벌크선을 세 배 늘리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HMM은 벌크선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벌크선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싱가포르 글로벌 조선해양 뉴스매체인 스플래시247(Splash 247)에 따르면 HMM은 최근 독일 해운사 올덴도르프 캐리어스(Oldendorff Carriers)로부터 20만DWT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루이제 올덴도르프(Luise Oldendorff)호'를 5100만 달러(약 705억원)에 매입했다. 루이제 올덴도르프호는 올덴도르프가 2013년에 HD현대중공업 발주해 2015년에 건조됐다. 선박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됐다. HMM의 중고 벌크선 인수는 컨테이너선에 집중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HMM은 해운업 불황에 대비해 벌크선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벌크선은 포장하지 않은 건화물을 적재해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자재 운송에 주로 쓰인다. 컨테이너선과 달리 장기 운송계약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HMM은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튀르키예 의회가 자국 첫 원자력발전소인 ‘악쿠유(Akkuyu)’ 프로젝트의 과도한 러시아 의존 구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술 자립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향후 원전 사업에서는 다자 협력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튀르키예 의회에 따르면 산하 국영기업위원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튀르키예 전력공사(Elektrik Üretim A.Ş.) △튀르키예 원자력 에너지 주식회사(Türkiye Nükleer Enerji A.Ş.) △악쿠유 원자력 주식회사(Akkuyu Nükleer A.Ş.) 등 주요 국영 에너지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 구조를 점검했다. 악쿠유 원전의 운영 체계와 외국 기술 의존도, 전력 구매 조건 등을 집중 논의했다. 악쿠유 원전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이 2010년 수주한 사업으로, 총 4기의 원자로가 건설된다. 현재 로사톰이 지분 99%를 보유하며 설계·건설·운영 전 과정에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의원들은 튀르키예 정부가 최대 49%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빙그레가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25)’에 참가한다. 빙그레는 태국의 유통 채널 입점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빙그레 주요 제품들을 홍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태국 국제식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퀼른식품박람회(ANUGA()를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퀼른메쎄와 태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다.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일본 도쿄식품박람회(FOODEX)와 함께 아시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약 310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빙그레는 2007년부터 태국에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메 마켓(Gourmet Market), 푸드랜드(Foodland), 맥스 밸류(Max Valu) 등 태국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며 빙그레 전용 냉동고를 비치하여 태국
[더구루=김명은 기자] 풀무원이 주요 무역박람회 중 하나인 'IDDBA(International Dairy Deli Bakery Association) 2025 쇼'에 참가한다. 미국법인 풀무원USA(Pulmuone Foods USA)를 통해 K-푸드의 북미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IDDBA 2025 쇼'에서 리뉴얼된 프리미엄 밀키트와 팟 스티커(만두) 라인업을 선보인다. 풀무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주력 품목을 내세워 전시 부스를 조성한다. 현장에서는 닭고기를 곁들인 팟타이와 데리야끼 우동, 한국식 BBQ 스타일 소고기가 들어간 볶음 우동 등의 시식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메뉴는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 레스토랑 품질의 음식을 가정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리뉴얼된 식사 키트 컬렉션의 일부다. 몽골식 소고기를 곁들인 볶음면, 치킨 팟 스티커, 포크 팟 스티커, 비프 팟 스티커 등 인기 메뉴도 선보인다. 교자 스타일의 모양과 풍미가 가득한 5가지 향신료 디핑 소스로 재탄생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웨덴 자율주행트럭 전문기업 아인라이드(Einride)와 양자컴퓨팅 기반 공급망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아이온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아인라이드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인라이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아이온큐 양자컴퓨팅으로 '물류 혁신'...스웨덴 자율주행 기업과 공급망 솔루션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가 우주산업의 '에어비앤비'를 표방한 위성 임대 서비스를 곧 출시한다. 10월부터 자체 개발한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활용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위성영상 수요가 농업과 도시개발, 재해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후년까지 추가로 세 기를 더 발사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3일 미국 항공우주 전문지 스페이스뉴스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8월부터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스페이스아이티에 사진 촬영을 요청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위성 임대 서비스는 10월 시작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아이티는 높이 3m, 무게 650㎏의 지구관측용 중형위성이다. 국내 상용 위성 중 최고 수준인 25cm급 해상도를 갖췄다. 쎄트릭아이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SpaceX) 발사체에 스페이스아이티를 실어 발사에 성공했다. 쎄트렉아이는 스페이스아이티를 활용해 임대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임대 서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Baidu)가 대규모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바이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AI 생태계 전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리옌훙 바이두 창업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5년 내 중국 사회에 필요한 AI 인재 1000만 명을 양성하겠다"며 "향후 3년간 2만1000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진행된 'AI 인재 500만명 육성 5년 계획'에 이어 진행된다. 바이두가 지난 2020년 시작한 AI 인재 500만명 육성 5년 계획은 2024년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바이두는 이번 1000만명 AI 인재 프로젝트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전문 인력 육성에 집중, 500만 명 규모의 LLM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 실무 경험과 경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두는 일부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중국 전역에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한시와 협력해 개발한 교육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현재 해당 플랫폼은 우한을 비롯해 산시, 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