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프랑스 선사 CMA CGM을 위해 건조한 피더 컨테이너선이 스페인 항구에 첫 기항했다. CMA CGM의 북유럽 피더 서비스에 투입된 것으로 친환경선으로 탈탄소 항로 구축에 기여한다. 피더 서비스는 소규모 지역 항구와 주요 허브 항구 간에 화물을 운송하도록 설계된 단거리 항로이다. 3일 항만운송 매체 토도로지스티카에 따르면 LNG로 구동되는 2000TEU급 컨테이너선 'CMA CGM 신트라'(Sintra)가 스페인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The Port of Santa Cruz de Tenerife, TCT) 항구에 입항했다. CMA CGM 신트라호는 HD현대미포가 2021년에 CMA CGM로부터 7300억원에 수주한 2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중 8번째 선박이다. 지난해 10월 말 명명식 후 부산에서 출항해 AURAF3 서비스를 통해 유럽으로 향했다. <본보 2021년 11월 18일 참고 현대미포, '7300억 규모'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가능성> 신조선은 길이 204m, 너비 29m, 높이 18m 규모로 선박의 유체 역학 및 공기 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켜 건조됐다.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건설장비 시장에서 '주요 메이커'로 성장했다. 지난 2년간 다양한 프로젝트에 180대의 건설장비를 공급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DEVELON) 제품으로 사우디 건설 시장에서 판매 활로를 넓혀가고 있다. 기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2030 엑스포'를 유치하며 교통 인프라 확대에 나선 수도 리야드로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사우디 종합건설기업인 사우디 팬 킹덤 컴퍼니(SAPAC)와 네스마 앤 파트너스 컨트랙팅(Nesma & Partners Contracting) 등과 굴착기, 휠로더 총 100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계약에 따라 50톤(t)급 대형 굴착기 20대, 20t급 중형 굴착기 40대, 대형 휠로더 40대 등 모두 100대의 장비를 공급했다. 해당 장비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오는 2027년까지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하는 '리야드 링 로드(Riyadh Ring Road)' 프로젝트에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양자점(퀀텀닷·QD) 혁신기업 커스텀닷(QustomDot)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커스텀닷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퀀텀닷 솔루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커스텀닷에 따르면 최근 투자 유치로 270만 유로(약 41억원)를 확보했다. 또 유럽혁신위원회(EIC)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250만 유로(약 38억원)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자금 조달과 보조금 지원으로 확보한 금액은 약 79억이다. 이번 투자 조달 라운드는 벤처 캐피털 PMV와 큐빅(QBIC), 비고 벤처스(Vigo Ventures)가 주도했고, 벨기에 투자회사 노샤크(Noshaq), EIC 펀드 등이 참여했다. 커스텀닷은 확보한 자금으로 잉크젯 기술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제조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퀀텀닷 솔루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커스텀닷의 기술은 스마트 워치나 가상현실(AR) 헤드셋, 휴대전화용 마이크로 LED와 같이 광범위한 디스플레이 화면을 개선할 수 있다. 퀀텀닷은 색 순도 덕분에 고품질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보다 더 풍부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마시행을 위해 올해부터 경마심판 규칙인 '심판위원 제재양정 기준'을 일부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채찍사용기준 변경 △기수 음주 제재기준 강화 △폐출혈 발생마 주행심사 수검 제한 △경주능력부진마 처분기준 변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채찍사용은 기존 20회에서 15회로 축소된다. 기수는 결승선 직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경주마에게 채찍을 사용할 수 있다. 위반 횟수에 따른 과태금액을 상향했고, 대상경주 격에 따라 15회 초과 사용 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금이 내려진다. 또한 강한 채찍과 불필요한 채찍의 위반사유를 명시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재양정기준을 정비하며 말복지 증진에도 한걸음 나아간다. 기수의 음주 제재기준도 강화된다. 경주 전 음주검사를 통해 음주 적발 시 기존보다 강화된 기승정지 일수가 적용되며 상벌위원회 회부까지 이어지는 등 한층 엄격해진 기준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경주 또는 주행심사 중 폐출혈이 발생한 경주마에 대해 최초 1개월간의 출전정지 기간 중 주행심사 수검을 금지한다. 경주마의 온전한 회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인 터키항공의 국제선 항공기에서 빈대(Bed Bug)가 발견돼 승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승객들은 기내 좌석, 담요, 머리 위 수납 공간 등에서 빈대를 발견해 항의했지만 항공사 측이 확산 우려를 부인해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은 수립했지만, 빈대 출현으로 청결상태 논란으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스탄불로 가는 터키항공에 탑승한 패이션스 티트콤(Patience Titcombe·36)은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좌석에 작은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벌레가 빈대임을 알고 사진을 찍어 항공사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은 빈대를 제거하면서 빈대 확산 우려를 일축했다. 비행 후 티트콤은 소셜미디어(SNS)에 벌레의 사진을 올렸고, 다른 여행객들도 터키항공 항공편에서 빈대를 만난 적이 있다고 공유했다. 이를 항공사 측에 전달해지만, 해당 항공사는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터키항공에서 빈대를 경험한 승객은 또 있다. 지난해 10월 매튜 마이어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중국간 기술패권 경쟁 중 '반도체'를 둘러싼 특허 전쟁에서 승리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각광 받고 있는 질화갈륨(GaN)의 기술 확보를 공고히 하며 반도체 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EPC(Efficient Power Conversion Corporation)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EPC가 중국 반도체 기업 이노사이언스(Innoscience)를 상대로 제기한 GaN 칩 소송에서 EPC의 승소를 확정했다. ITC는 이노사이언스가 인공지능, 위성, 급속 충전기, 인간형 로봇 및 자율 주행 등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앱)의 핵심인 GaN 기술에 대한 EPC의 기본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이노사이언스와 계열사는 EPC의 라이선스 없이 GaN 관련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없다. ITC는 이노사이언스에 벌금을 지불하고 침해 품목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ITC의 명령은 백악관에 넘어가 최장 60일 검토 기간을 거친 뒤 발효된다. EPC는 지난해 5월 ITC에 이노사이언스의 특허 도용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노사이언스가 EPC의 독점 기술을 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약 1만5000가지 화학 물질로 구성된 '발암성 화학물질'인 반도체용 과불화화합물(PFAS) 승인을 앞당기며 환경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안전 프레임워크를 세워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하지만, 환경과 근로자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중국 반도체 전문 매체 이지웨이(Ijiwei)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은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하기 위해 신규 퍼플루오로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PFAS)의 승인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 PFAS는 방수, 얼룩 방지, 내열성 제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약 1만5000가지 화학 물질로 구성됐다. 내열성과 방수성 때문에 각종 생활용품과 자동차, 반도체 소재로 사용된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주로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그리는 포터레지스트와 에칭(Etching) 과정에서 냉각제로 쓰인다. 자연분해가 되지 않기에 생산 또는 폐기 과정에서 식수, 토양 등에 축적돼 인체와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 환경보호청은 신규 PFAS에 대한 안전 프레임워크를 수립해 승인을 결정했다. 환경보호청은 지난달 초 독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이집트 그린수소 시장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이 보유한 첨단 기술 역량과 탄탄한 산업 기반, 재생에너지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전해조 중 양성자교환막(PEM)과 고체산화물 전해조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두 전해조 유형 모두 효율성이 높고 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고 고온에서 작동되는 등 장점이 많아 기술력 있는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PEM 전해조는 연구가 활발한 반면 고체 산화물 전해조의 경우 아직까지 개발 중이므로 한국기업 진출이 유망하다. 또한 한국기업이 이집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민간기업,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를 통한 위험 분산과, 자금조달이 필요하고 전문지식 공유가 필수이다. 이집트수소협회는 한국이 다양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협력을 통해 이집트의 그린수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집트수소협회 관계자는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주), EM KOREA, 라이트브릿지 등 한국에는 그린수소 생산에 필수적인 첨단 전해조 기술을 보유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말레이시아 방위산업 시장에 진출하려면 경쟁력 있는 가격과 강력한 산업협력 프로그램(ICP)을 제시해 말레이시아 정부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핵심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국방력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현재 노후한 국방 자산을 현대화하고 최신식 군사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공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FA-50 Block 20 경공격기 1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월에 말레이시아 특장차 제작사인 센다나 오토(Cendana Auto)와 협력해 말레이시아 육군의 K200 보병전투차량(IFV, Infantry Fighting Vehicle) 현대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프로토타입 차량을 현대화한 후, 말레이시아가 보유한 모든 K200 차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FA-50의 말레이시아 수주 과정에서 현지 에이전트 역할을 한 말레이시아 케말락 최고경영자(CEO)인 모하마드 이스완디 빈 모하마드 샤리프 예비역 공군 소령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방위산업 기업들이 갖는 경쟁력에 대해 세계적으로 높은 신뢰성과 입증된 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급변하는 지역 안보 환경과 사이버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방위 및 사이버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중국해에서의 긴장 고조와 빈번한 외부 사이버 공격, 그리고 디지털 경제 성장의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필리핀은 군 현대화와 사이버 보안 강화를 국가적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내년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중거리 미사일과 첨단 전투기 도입을 비롯한 군사 장비를 새롭게 확보해 외부 방어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동시에 사이버 사령부 창설과 국가 사이버 안보 계획을 통해 국가 차원의 방어 체계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은 국방력 강화 위해 첨단 전투기와 미사일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필리핀 군 당국은 더 빠르고 치명적인 다목적 전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남중국해에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리핀은 중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필리핀 정부는 40대의 전투기 도입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300~400억 페소(약 7000억~9500억원) 사이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투기 도입에는 기존 한국산 FA-50 외에도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급성장하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징동닷컴(J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핑슈트, 잠수경, 클라이밍 헬멧 및 신발 등 상품의 판매액이 40% 이상 증가했다. 그중 절반은 '고가치' 소비층 대상 판매가 차지했다. 또한 중저가 소비층도 점차 고급 스포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고가치' 소비층은 아웃도어 용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체 판매액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분야별 아웃도어 용품 시장 품목으로는 △캠핑용품 △스키용품 △수상스포츠 △하이킹의류 △사이클링 등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소수의 아웃도어 마니아 외 대부분의 사용자는 여전히 디자인과 가격을 보고 제품을 선택한다. 한국 제품의 예쁜 디자인은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더 쉽게 사로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디자인 외 품질도 높아 한국 제품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헬리녹스(Helinox)는 업계 선두 브랜드로 한국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비교적 높은 기대와 품질 신뢰도를 구축했다. 맥선(MAXSUN)은 긴 호흡으로 중국 시장에 깊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북미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벨론은 다음달 17~18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리는 장비 박람회 '이큅 익스포지션'(Equip Exposition 2024)에 참가한다. 8020D 전시구역에서 미니 굴착기 △DX35Z-7 △DX42-7 △DX62R-7 모델 3대와 DTL35 소형 트랙 로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 전시장에서는 DX35Z-7와 DX42-7, DX62R-7 모델과 78인치 브러시 커터 부착물이 있는 소형 트랙 로더 DTL35가 전시된다. DX62R-7 미니 굴착기는 유압식 퀵 커플러, 썸, 버킷과 함께 실외에서 전시된다. DTL35 트랙 로더는 버킷과 함께 야외 데모 구역에서 시연되기도 한다. 올 여름 미국에서 출시된 트랙 로더 DTL35는 84.80kW 엔진과 1727kg의 정격 작동 용량을 갖추고 있다. 윈타 베레케트(Winta Bereket) 디벨론 마케팅 관리자는 "이큅 익스포지션은 디벨론 브랜드를 홍보할 좋은 기회"라며 "소형 장비 라인을 계속 확장함에 따라 이 쇼가 저희 제품을 전시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