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초의 8인치 자동차용 실리콘 카바이드(SiC) 생산 라인이 공식 가동에 돌입했다. 당초 올 4분기 가동 예정이었으나 조기 가동되면서 6인치 공정에 머물로 있는 SiC 전력반도체 생태계가 8인치로 전환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산안옵토일렉트로닉스(이하 산안광전)와 공동으로 중국 충칭에 설립한 8인치(200㎜) SiC 웨이퍼 공장이 본격 가동된다. ST와 산안광전은 SiC 반도체 공장 생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체 8인치 SiC 반도체 기판 공장을 구축해왔다. 양사는 지난 2023년 6월 8인치 SiC 웨이퍼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라인을 갖추기 시작했다. 8인치(200㎜) SiC 웨이퍼는 6인치(150mm) 대비 면적이 1.78배 넓어 한번에 많은 양의 전력반도체를 생산,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8인치 SiC 웨이퍼 공장 가동으로 ST의 중국 현지화 전략은 가속화된다. ST는 중국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전용 웨이퍼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중국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는 "충청 공장은 중국 최초 8인치 SiC 웨이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베트남에서 아연도금강판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 비용 증가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베트남 철강 자회사 포스코 야마토 비나(PY-VINA)는 높은 원자재 가격과 생산 비용, 환율 변동 등의 문제로 아연 도금 강판의 판매 가격을 kg당 200동(약11.42원) 인상했다. 아연도금강판은 부식에 강해 교량·지붕 같은 건축 자재나 자동차 내·외판 재료로 널리 쓰인다. 매끄럽고 전도성이 좋아 냉장고·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이나 금속 가구 자재로도 활용된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포스코그룹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최초의 대형 구조용 강철 제조업체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0년 4월 일본 야마토그룹에 지분 49%를 매각한 후, 포스코 야마토 비나를 공동으로 운영해왔다. 연간 100만t 규모의 철근과 연간 50만t 규모의 형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공식 사무소를 개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본보 2022년 5월 17일 참고 포스코 베트남 합작사, 제2공장 건설 투자 검토> 최근 베트남 철강업계는 잇따라 철근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베트남 철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최고경영자(CEO)가 한화의 이사회 합류를 거부했다. 한화는 오스탈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오스탈 CEO가 직접 한화의 이사회 합류에 대한 거부 목소리를 내면서 이사회 진입 난항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와 호주 외신에 따르면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 오스탈 CEO는 한화의 이사회 의석 요구를 거부했다. 스펜서 CEO는 "한화그룹이 오스탈을 다시 장악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비난한다"며 "오스탈 이사회 의석에 대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스탈 최대 주주인 앤드류 포레스트에 대해 '호주의 애국자'라고 묘사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호주 억만장자인 앤드류 포레스트는 오스탈 1대 주주다. 한화는 지난해 오스탈 인수가 무산되자 지분 공개매수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이와 별도로 호주 증권사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에 대한 총수익스와프(TRS·Total Return Swap,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주식에 연동된 수익 손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가 2세대 나트륨(Na) 이온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철인산(LFP) 배터리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비용은 저렴해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열린 투자자 관계 행사에서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성능 지표 역시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CATL은 개발 이후 대규모 채택이 이뤄지면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LFP 배터리보다 일정한 비용 이점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생산해온 CATL은 2세대 배터리 개발로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하며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CATL은 2021년 7월에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기능, 우수한 열 안정성 및 저온에서 강력한 성능을 특징으로하는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출시했다. 이 배터리 셀은 160Wh/kg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실온에서 단 15분 만에 8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영하 20°C의 조건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시장에 진출한다. UAE 국방부가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팔란티어와 협력을 도모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UAE 국방부(MoD)는 최근 팔란티어와 만나 UAE 군대 내에서 AI 기반 방위 분석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UAE 국방부와 팔란티어 간 논의 상황과 주요 합의분야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양측은 이번 협의로 UAE 국방부와 팔란티어 간 AI 기반 국방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UAE의 방위 현대화와 기술 발전, UAE군의 역량 강화 목표와도 일치한다. UAE 국방부는 지난 2023년에 발간한 국가방위전략(The National Defence Strategy)에서 국방 우선순위로 AI 도입, 미래전 대응, 사이버 보안능력 강화 등을 꼽았다. UAE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 도입해온 AI를 국방 분야에서도 도입해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고 있다. 막툼 빈 모하메드 알 막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과 대선조선이 방글라데시의 신규 컨테이너선 수주 물량을 두고 경쟁한다. 벌크선만 운영해온 방글라데시 국영 해운사는 한국 조선소가 건조한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해상 화물 운송 용량을 확대한다. 1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해운공사(BSC)는 HD현대중공업, 대선조선과 28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피더 컨테이너선 6척 건조에 대해 세부 협상중이다. 발주 규모는 3억3032만 달러(약 4770억원) 규모이다. BSC는 지난달 국가계획위원회로부터 한국에서 컨테이너선 6척을 도입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 승인을 받았다. 건조 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요청했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방글라데시, 컨테이너선 도입 승인…HD현대·대선조선 수주 전망> 신조선은 오는 2027년과 2028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치타공(차토그램)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포트클랑, 탄중펠레파스로 향하는 항로에 투입된다. BSC는 6척의 신규 컨테이너선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60만TEU를 운송한다. BSC는 신조선이 인도되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재생에너지 기업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Brookfield Renewable Partners L.P, BEP)'의 자회사인 데이터 센터 개발업체 '데이타4(Data4)'가 유럽 데이터센터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의 도입을 검토한다.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이하 웨스팅하우스)'의 SMR로 기존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공 전력망의 부담을 완화시켜 자급자족이 가능한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Data4는 유럽 내 미래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AP300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의 사용을 검토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Data4는 향후 유럽 내 데이터 센터 중 한 곳에 AP300 SMR을 도입한다. AP300 SMR은 웨스팅하우스의 대형 가압 경수로인 AP1000을 기반으로 한다. 2030년대 초에 가동될 전망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작지만 잠재적 위험성을 줄인 소형 원자로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책임질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연하게 발전 용량을 조절할 수 있고 운송·설치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은 블루 암모니아가 현재 실행 가능한 탈탄소화 옵션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저유황유(VLSFO) 보다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GHG)가 더 많이 배출된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석유에너지연구소(IFPEN)가 주도하고,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의뢰로 실시한 수명 주기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분석 결과, △e-메탄올 △바이오메탄올 △e-암모니아는 탈탄소화에 적합하지만 △고효율 메탄올 △블루 암모니아는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LCA는 연료의 생산과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야 한다. 이번 LCA는 전력망 강도와 운송 거리가 다양한 17개 생산 지역을 대상으로 메탄올과 암모니아의 온실가스 배출이 조사됐다. 조사를 위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싱가포르에서 연료 벙커링도 실시했다. 또한 부산과 로테르담 사이의 일반적인 무역 항로에서 운항하는 2만3000TEU CMA CGM 컨테이너 선박을 모델링해 컨테이너 운송 작업당 배출량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공급원료를 사용한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해상 교착 지점을 만드는 국가의 선박 입항을 금지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해 해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외국 컨테이너 선박이 전 세계 여러 운송 지점에서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국가의 선박은 미국 항구 입항을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선박 규제 기관인 연방해사위원회(Federal Maritime Commission, FMC)는 미국 대외 무역에서 운송에 불리한 조건을 조성할 수 있는 운송 제약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FMC는 조사를 위해 정부 당국과 컨테이너 운송 이해 관계자, 벌크화물 이해 관계자, 선박 소유주, 개인 및 그룹의 의견을 오는 5월 13일까지 접수받는다. FMC는 조사에서 국제 해상 교착 지점의 통과 제약, 특히 외국 정부의 법률·규정 또는 관행과 외국 국적 선박의 소유자·운영자의 관행이 교착 지점의 운송 조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조사 대상 항로는 △영국 해협 △말라카 해협 △북해 해협 △싱가포르 해협 △파나마 운하 △지브롤터 해협 △수에즈 운하 총 7곳이다. FMC가 조사하는 항로는 국제 해운 네트워크의 초크포인트(Choke Po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시설 확장을 위해 미국 건설업체 HITT와 글로벌 엔지니어링사 BE&K와 손을 잡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생산시설을 확장해 '787 드림라이너'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HITT와 BE&K와 함께 찰스턴 카운티에 있는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제조 시설을 확충한다. HITT와 BE&K은 합작법인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미국 20대 종합 건설업체 중 하나인 HITT가 프로젝트의 건설 관리자로, 항공·우주건설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BE&K는 건축 설계자로 참여한다. 건설은 올해 말에 시작될 예정이며 2027년 초에 완공된다. HITT의 공동 대표인 에반 안토니데스(Evan Antonides)는 "보잉의 시설투자는 보잉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찰스턴 카운티 지역의 경제적 영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프로젝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프랭크 홀리(Frank Holley) BE&K 최고경영자(CEO)는 "HITT와 보잉과의 성공적인 협업으로 이 프로젝트가 주변 지역 사회와 전 세계 보잉 고객에게 가져올 긍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가 유럽 동맹국들의 방위비 부담 증가에 따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 유럽 주권국들이 안전한 주권 방위 작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중에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포 가능한 통신이 중요시하면서 카이메타의 단말기가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카이메타에 따르면 전 세계 정부와 국방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고시호크 u8'(Goshawk u8) 사용자 단말기에 대한 주문을 접수한다. 안전한 주권 방위 작전을 보장하는 위성 네트워크 유연성과 개방형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럽 주권국들은 이동 중에도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신속하게 배포 가능한 통신을 중요한 솔루션으로 여기고 있다. 카이메타는 고시호크 u8 단말기로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위성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이메타의 고시호크 u8은 단일 터미널에서 탄력적이고 유연한 다중 궤도, 다중 네트워크 위성 통신을 제공한다. 저궤도(LEO)와 정지궤도(GEO) 위성 기술과 셀룰러 연결을 결합해 적의 응집력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신속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와 해운사가 영국에서 해상 탈탄소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영국 탈탄소 기술 연구기관을 방문해 해양 탈탄소화를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연구기관 PNDC는 5일(현지시간) 주한 영국 대사관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 해운사와 조선소 관계자를 초대했다. 이번 방문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 현대삼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와 HMM, 현대글로비스, 팬오션 등 해운사가 함께 했다. 이들은 스트라스클라이드(Strahclyde) 대학교의 최첨단 연구와 산업계, 학계와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해양 탈탄소화 발전 방안을 배우고 결과를 공유했다. 정부설립 연구개발 허브인 PDNC는 2013년에 영국 명문대학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에 설립됐다. 다양한 협업 모델과 오픈 액세스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및 운송 기술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해 넷제로(Net Zero) 실현에 기여한다. 현재 영국 해양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씨체인지(SeaChange)' 프로젝트를 연구 중이다. 한국 해운사와 조선소는 PNDC 방문을 통해 해운업계의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