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사이버 취약성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이 랜섬웨어(ransomware⋅몸값 요구하는 악성 코드)와 사이버 사기를 통해 탈취한 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해왔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최근 미국의 취약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북한의 핵무기 강화를 간접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로 랜섬웨어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슬린 피셔(Kathleen Fisher) 국방고등연구계획국 정보혁신국장은 "북한은 미국 시스템과 다른 국가의 시스템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에서 얻은 자금을 핵무기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며 "미국이 본질적으로 나쁜 소프트웨어 관행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운영 권한(Authorization to Operate, ATO) 프로세스로 인해 랜섬웨어 공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 ATO 프로세스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운영 권한(ATO)은 미연방정부 고위 관리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본토서 발사 후 30분 만에 평양 타격이 가능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중단한다. 발사 시설 개발 비용과 일정이 초과되면서 프로그램 재구성을 위해 프로젝트가 멈춰선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새로운 ICBM 개발 프로그램에서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 중인 발사 시설 건설 중단을 명령했다. 미 공군 대변인은 "유도탄 발사시설(missile launch facility, LF) 요구 사항이 진화함에 따라 노스롭 그루먼에 새 ICBM '센티넬'(LGM-35A Sentinel)의 지휘·발사 시설의 설계, 테스트 및 건설 작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으로 노스롭 그루먼의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의 발사 시설을 포함해 센티넬의 발사 시설 설계를 평가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수행되는 여러 작업이 중지됐다. 또 공군의 미사일 날개 유지보수와 미 공군보안군(SF)의 훈련 시설을 포함한 작업도 중단됐다. 노스롭 그루먼은 약 3만3000제곱마일의 면적에 걸쳐 500개에 가까운 ICBM 지휘 및 통제 네트워크를 건설 중이다. 캐시 워든(Kathy Warden) 노스롭 그루먼 최고경영자(C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100척'의 함대를 갖춘 국영 컨테이너 운영선사를 설립한다. 전용 컨테이너 운송 노선을 개설해 외국 선사의 의존도를 줄여 해상 무역 자립도를 높이고, 해외 무역을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새로운 전용 컨테이너 운송선사인 바라트 컨테이너 라인(Bharat Container Line, BCL)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르바난다 소노월(Sarbananda Sonowal) 인도 항만해운수로 장관은 "정부가 국영 컨테이너 선사 바라트 컨테이너 라인을 출범시켜 해외 무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범할 정기선사는 약 100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조달되거나 용선될 예정이다. 선단 구성에는 인도 정부가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해 조성한 2500억 루피(약 4조2000억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이 사용된다. <본보 2025년 2월 4일 참고 한국 조선업체에 러브콜 보낸 인도, 4.2조 뭉칫돈 조성한다> 현재 인도 컨테이너 해운업은 침체와 쇠퇴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도 선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잃으면서 외국 선사에 상품 운송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의 에너지 수입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공군이 차세대 전략 스텔스 폭격기 함대 확대를 위해 최대 200대의 'B-21 레이더(Raider) 폭격기를 도입한다. 장거리 타격 능력의 초석이 될 B-21 레이더 폭격기로 미국은 공중 우위에 도전하고 자국의 타격 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025 회계연도 예산 요청에서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엔지니어링과 제조 개발(EMD) 단계의 지속과 저율초기생산(LRIP) 전환을 보장했다. 예산에는 스텔스 폭격기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필수적인 단계인 장거리 리드 부품 조달을 위한 자금도 포함됐다. 미 공군은 당초 100대의 B-21 레이더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2017년 미 공군 연구에서는 초기 구매량을 145대로 늘렸다. 이후 미국의 전략 폭격의 공격 능력 보장을 위해 총 주문량을 200대로 확대했다. 국방부의 이번 예산 요청은 B-21 프로그램에 대한 공군의 변함없는 지원을 의미한다. 장거리 타격 폭격기(LRS-B)로 알려진 B-21 레이더는 단순한 항공기가 아니라 스텔스, 생존 가능성, 심층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록웰이 제작한 전략폭격기 B-1 랜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가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에 지도 기능을 추가해 효율적인 내비게이션과 도킹을 지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커스는 글로벌 지도 제작 혁신 기업인 새비 내비(Savvy Navvy, 이하 새비)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누보트 도크(NeuBoat Dock)'에 보트용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추가했다. 누보트 도크는 아비커스의 스마트 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 '누보트'에 선박 도킹을 돕는 기능까지 더해진 종합 솔루션이다. 아비커스가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 '뉴보트 도크 II'는 360도 상황 인식, 3D 클러스터 뷰, 고급 경로 계획, 물체를 식별하고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담겨 있다. <본보 2025년 2월 10일 참고 HD현대 아비커스, 'AI 기능 업글' 자율운항시스템 '누보트 도크 II' 공개> 여기에 새비의 지도 기능을 더해 내비게이션과 도킹 편의성을 높였다. '보트용 구글 지도'라고도 불리는 새비는 레저 보트와 낚시꾼이 원활한 보트 경험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혁신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보트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른 보트 내비게이션 솔루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주요국의 제재와 원유 생산량 증가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수요가 늘면서 신조 발주 랠리가 기대된다. 1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노르웨이 유조선 선주사인 헌터그룹(Hunter Group)은 원유 증산과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가 겹치면서 내년까지 150척 이상의 VLCC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터그룹은 "글로벌 시장 내 유조선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오는 2026년까지 원유 증산과 러시아 제재를 충족하기 위해 156척의 VLCC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VLCC는 20만~32만t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원유의 수송이 장거리일수록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실어 나르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에 적재용량이 큰 유조선이 선호되고 있다. 헌터그룹이 향후 2년 간 인도 예정인 VLCC는 28척에 불과하다. 올해 4척, 내년 24척이다. 수요 대응을 위해 132척의 추가 주문이 필요하다. 헌터그룹은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18년에 VLCC 6척을 주문한 바 있다. 헌터그룹이 VLCC 신조 투입 증가를 예고한 건 러시아-우크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한 활공폭탄 대응책을 찾는다. 방위 기업 대상 공모전을 실시해 활공폭탄 무력화를 도모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토는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 대응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 '카운터 글라이드 붐'(Counter Glide Bombs) 대회를 개최한다. 혁신 챌린지 기술 플랫폼 틀 안에서 활공 폭탄을 탐지, 차단, 무력화하는 솔루션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나토 회원국의 기업만 참여하는 공모 조건은 오랜 훈련과 통합이 필요하지 않은 간단하고 간단한 솔루션이어야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우크라이나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러시아의 활공폭탄 대응 솔루션을 찾기 위해 폭탄의 활공키트(UMPK)와 러시아 신형 활공유도폭탄 'UMPB D-30'에 대한 설명이 제공된다. 공모전 제안은 다음 달 13일까지 접수되며 결과는 같은 달 27~28일에 발표된다. 활공폭탄은 추진기는 없지만,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이다. 날개가 달려있는 덕분에 레이더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낮게 날고, 사거리도 길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은 구소련제 FAB-500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국가 안보 취약성을 우려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무인항공기(UAV, 이하 드론) 구매를 취소한다. 드론에 포함된 중국 전자기기가 군사 작전을 위협해 데이터 유출과 드론 납치, 전자전 취약성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인도 영문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인도군을 위해 드론 400대 구매 계약 3건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총 263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로 대형 드론 100대, 중형 드론 200대, 소형 드론 100대의 구매를 취소했다. 2023년에 체결한 200대의 중형 드론은 작년 8월부터 구매가 보류됐고, 나머지 200대의 대, 소형 드론 구매도 거부했다. 도입한 드론은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 동부 라다크의 3488km 실제 통제선(LAC)을 따라 배치될 예정이었다. 인도 국방부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드론 구매는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데이터와 운영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중국은 드론을 제어하거나 방해해 소프트하게 파괴할 수 있고, 전자 장치에는 보안 조치를 우회할 수 있는 '백도어'가 내장되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국방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이 4주 연속 하락세다. 중국 춘절 연휴에 따라 아시아발 물동량이 감소한 데다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가려졌던 글로벌 해운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부각되면서 해상운임 하방압력이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일 기준으로 1896.65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2045.45포인트 보다 148.8포인트 하락했다. 새해 2500선에서 시작한 SCFI는 중국-멕시코의 전주 대비 10% 상승을 제외하고 모든 무역 노선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북유럽과 중국-지중해 간 운임은 각각 전주 대비 16%와 5% 하락했고, 미국 서부와 동부 해안으로 가는 운임은 모두 주당 5% 감소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Drewry)의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WCI(World Container Index)에서도 운임은 하락했다. 상하이-로테르담 구간은 5% 감소해 이번 주를 40피트당 3125달러로 마감했다. 이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9% 하락한 수치이다. 또 상하이-제노아 구간은 4% 줄어들어 40피트당 4236달러로 전년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에 콤팩트한 굴착기를 출시하며 소형 건설장비 라인업을 완성한다. 도심과 농가, 전원주택 등 다양한 환경에서 미니 굴착기 수요가 증가하자 신제품을 출시해 니즈를 충족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법인은 북미 시장에 첫 번째 9톤(t) 미니 굴착기 'HX90A'를 선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올랜도 렌탈 협회 연례 무역 박람회 2025'(ARA Show 2025, 이하 아라쇼)에서 HX90A를 전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견고한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HX90A는 뛰어난 출력과 연료 효율성을 제공해 굴착과 터파기 작업 등 광범위한 현장 적용에 이상적이다. 무게가 9t이고 2400rpm에서 65마력(48.5kW)을 제공하는 안정적인 얀마(Yanmar) 엔진으로 구동된다. 강도와 연료 경제성의 균형을 이뤄 최대 생산성과 효율성을 보장한다. HD현대의 3년 3000시간 보증과 5년 1만 시간 구조 보증이 적용된다. 훌리오 바르가스(Julio Vargas) HD현대건설기계 북미 소형 장비 제품 매니저는 "콤팩트 굴착기 HX90A는 운전자와 소유자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과 프랑스 합작 방산회사인 KNDS가 독일 철도 제조시설을 군수시설로 전환한다. 글로벌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철도기술회사 알스톰의 공장을 인수해 전차와 보병전투차량의 생산 허브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KNDS는 방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작센주 괴를리츠에 있는 노후화된 열차 공장을 전차와 보병전투차량을 생산하는 시설로 바꾼다. 전환 과정은 2027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같은 해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KNDS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알스톰과 열차 생산시설 인수에 대한 기본 협정에 서명하며 군수공장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는 "내년부터 열차 객차 대신 방위 산업 부품을 제조할 것"이라며 "생산시설 전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에서 독일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유럽의 방위강화가 필요해졌다며, KNDS의 시설 전환은 유럽 전역의 국가들이 군사 대비태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독일도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독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판 오픈AI'로 불리는 프랑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Mistral AI)가 폐기물·에너지 관리 솔루션 회사 베올리아(Veolia)와 손을 잡고 유럽 자원 관리를 혁신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 AI는 베올리아와 협력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물 관리, 폐기물 재활용 및 지역 에너지 생산을 위한 산업 현장 관리를 혁신한다. 생성형 AI는 프롬프트에 대응해 텍스트, 이미지, 기타 미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일종의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미스트랄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베올리아의 데이터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개인 안전과 물 소비 관리와 같은 중요한 영역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공장 모니터링을 현대화할 수 있다. 양사는 생성형 AI의 힘을 통해 직원과 이해 관계자가 실시간 대화를 통해 물, 폐기물 및 에너지 공장을 공동으로 조종할 수 있는 대화형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기술로 직원과 이해 관계자는 시스템과 직관적으로 상호 작용해 실시간 권장 사항을 얻고 문제를 사전에 해결할 수 있다. 양사는 협업 과정에서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다. 45개국에서 170년의 경험을 가진 베올리아는 산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