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아토믹스, 무인공격기 MQ-9B 프레데터에 '공중발사·조기경보' 기능 탑재

파리에어쇼에서 사브와 파트너십 체결
MQ-9B 프레데터에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AEW&C) 기능 추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기 파트너인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 이하 제너럴 아토믹스)'이 무인공격기 MQ-9B 프레데터(Predator)에 '공중발사·조기경보' 기능을 탑재한다.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무인기(UAV) 전력화로 국방력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17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제너럴 아토믹스는 16일 개막한 세계 항공우주 박람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파트너십을 맺고 무인 공격기 MQ-9B 프레데터에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AEW&C)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은 사브의 AEW 센서 제품군을 2026년까지 MQ-9에 탑재해 비행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브는 지난 30년간 항공통제기(AEW&C) 개발 역사의 산물로 능동형 및 수동형 센서를 활용해 어떤 표적이든 위치와 크기를 불문하고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사브의 AEW 센서는 무인기의 조기 탐지와 경고, 장거리 탐지 및 추적, 동시 목표 추적·유연한 전투 시스템 통합, 가시선 및 위성통신(SATCOM) 연결을 포함한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걸쳐 사용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알렉산더(David Alexander) 제너럴 아토믹스 회장은 "현재 AEW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 예를 들어 해상의 일부 해군 군함에서도 AEW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요한 베르그홀름(Carl-Johan Bergholm) 사브 감시 사업 부문 수석부사장은 "MQ-9B를 활용하려는 고객에게 까다로운 물체를 감지하고 추적하는 탁월한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기존 AEW&C 포트폴리오를 보완, 최첨단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Q-9B는 MQ-1 프레데터의 공격형 모델을 재차 개량하여 만든 무인 공격기이다. 정찰 기능을 주임무로 하는 기종으로 간단한 무장을 장착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백 건의 정밀 타격 작전을 수행하며 미국의 핵심 비대면 전력으로 기능해왔다.

 

한편, 제너럴 아토믹스는 현재 미 공군과 미 해병대에 배치된 무인기 MQ-9 함대를 위한 공중 레이저 무기를 개발 중이다. 미 국방부의 '대(對)드론 체계' 공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Q-9 제품군에 새로운 공대공 레이저 무기를 추가하고자 한다. <본보 2025년 4월 28일 참고 제너럴 아토믹스, '하늘의 암살자' MQ-9 레이저 대공요격무기 현실화>
 

레이저 대공무기는 별도의 탄 없이 전기만 공급하면 발사할 수 있다. 광섬유에서 생성된 고출력의 광원 레이저를 쏴 근거리의 공중 표적(소형무인기, 멀티콥터 등)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공중 레이저 포드를 장착한 MQ-9는 24시간 정보, 감시 및 정찰(ISR)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심 표적에 대한 C-UAS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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