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오소영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도메인 '맘스터치 닷컴'(MomsTouch.com)을 놓고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현지 단체가 분쟁 조정 신청에 맞서 소송을 내면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GNO는 지난달 29일 미국 콜로라도주 연방지방법원에 국내 패스트푸드 업체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GNO는 도메인 '맘스터치 닷컴'의 소유권이 자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해당 도메인 사용은 소유권 침해라는 입장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GNO가 맘스터치 닷컴의 사용을 막아 해외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맞섰다. 도메인 'MomsTouch.co.kr'을 맘스터치 닷컴으로 바꾸지 못해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 8월 아시아도메인분쟁해결센터(ADNDRC)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GNO가 분쟁 조정에 대응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내며 양측의 도메인 싸움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공방이 길어질 경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해마로푸드서비스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원 인사가 19일 예고된 가운데 롯데그룹 인사에서 상당수 계열사 수장이 교체되는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특히 이미 일부 사장급을 대상으로 퇴임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식품 계열사의 교체폭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화학 부문은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폭 인사가 예상된다. 롯데호텔 등 서비스 계열사의 경우 젊은 임원들이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9일 지주·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0년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지난해의 경우 나흘에 거쳐 이사회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이날 하루에 이사회를 몰아 연다. ◇롯데쇼핑 이원준-강희태 한명만 남는다 롯데그룹 유통BU를 맡고 있는 이원준 부회장(롯데쇼핑 대표이사)와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이 부회장의 경우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롯데 안팎의 시각이다. 이 부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인데다 롯데 유통BU 부문의 실적이 부진해 신동빈 회장이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벗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 부회장은 56년생으로 강 사장보다 두 살이 많다. 이에 따라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