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강상진 한국수출입은행(KEXIM)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건설을 넘어 의료, 디지털, 에너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질적 성장 중심의 금융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최근 우즈벡 통신사 UZ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즈벡 정부의 주요 개혁 아젠다에 발맞춰 보건, 교육, 전자정부 시스템 등에도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우즈벡 협력은 최근 철도 인프라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삼안,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 K-철도팀이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268km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현대로템은 2023년 6월 우즈벡 철도청과 약 2700억 원 규모의 시속 250km급 고속열차 6편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도 타슈켄트와 실크로드 중심지 사마르칸트 구간에 투입될 예정으로, 우즈벡 최초의 고속철도가 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해당 고속열차 도입을 위한 유리조건 대출(EDCF 원조)을 제공하며 사업 자금조달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철도 외 보건·의료 분
[더구루=김나윤 기자] 씨티그룹(Citigroup)이 은값이 조만간 온스당 40달러(약 5만5000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물 공급 부족과 투자 수요 증가라는 이중 요인을 이유로 들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3개월 만에 은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8달러(약 5만3000원)에서 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 전망치도 기존보다 높아져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 목표주가를 43달러(약 6만 원)로 올렸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수년간 이어진 공급 적자, 까다로운 생산자 매도 조건, 견고한 투자 수요"를 이유로 들며 "은 가용성이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값은 올해 들어 30% 이상 급등해 금을 앞지르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6월 한 달간만 10% 가량 오르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9달러(약 5만4000원) 선을 넘었다. 올해 은 상승분의 절반이 6월에 집중됐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은 가격 상승이 단순히 '금에 대한 따라잡기 거래'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은 자체의 수급 구조가 강력해진 데 따른 반영이라는 해석이다. 마지막으로 씨티그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은 가격 상승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철광석 가격이 두 달 만에 다시 100달러(약 14만 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100.10달러로 1.1% 상승하며 5월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는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가 꼽힌다. 중국 정부는 과잉 경쟁과 노후 설비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오 틴토 그룹(Rio Tinto Group)이 아프리카 기니의 광산에서 첫 선적 일정을 앞당기면서 철광석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리오 틴토 그룹은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만두(Simandou) 프로젝트 내 블록 3, 4에서 오는 11월부터 50만~100만 톤 규모의 철광석 선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래 계획은 내년부터 였다. 리오 틴토, 위팅 컨소시엄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 중인 시만두 프로젝트는 4개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억 2000만 톤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슈레야스 마다부시(Shreyasa Madabushi)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이 갑작스럽게 크게 이뤄지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50% 구리 관세 부과 조치가 시행되기도 전에 미국 시장에 큰 파장이 발생했다. 업계는 "수입 감소, 주문 지연, 공급망 혼란 등 조기 충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 부터 구리를 포함한 일부 금속류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수입업체들은 사전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신규 주문을 보류하고 있다. 텍사스 소재 금속 유통사 RM-Metals의 샘 데사이(Sam Desai) 부사장은 "우리는 해외에서 구리를 들여와 국내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는 관세 리스크를 반영해 이미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50%라는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높아 수입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 역시 이 정도 수준의 관세를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구매를 미루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반응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트럼프 대통령의 구리 관세가, 이미 미국 산업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건설과 제조에 사용되는 금속 수요가 잠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관세가 시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최근 호치민시에 위치한 칼메트(Calmette) 지점을 공식 개점하며 현지 영업망을 더욱 강화했다. 칼메트 지점은 솜치에우(Xom Chieu Ward) 지역의 E-타운 센트럴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현대적인 업무시설과 다양한 상업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호치민시의 신흥 경제·문화 중심지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전략적 입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호치민시 중심부와 인근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자 지점을 개설했다. 예금, 신용, 자산관리, 지불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총무는 "칼메트 지점 개점은 신한은행의 네트워크 확장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지속가능한 경영 의지를 담고 있다"며 "금융 생태계에서 사람,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 발전의 여정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칼메트 지점 개점을 기념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우비, 헬멧,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대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복잡한 서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대출 금리까지 낮아 젊은 세대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을 찾지 않아도 되는 접근성과 간편한 절차는 온라인 대출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대출 과정이 빠르고 상환 조건도 유연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청(OJK)의 감독 아래 현지 디지털 은행들은 저금리·유연한 상환조건을 내세운 다양한 온라인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계 은행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한은행은 '신한디지털KTA'라는 이름으로 100%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OK저축은행의 현지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도 무담보 온라인 대출인 'OK KTA'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디지털KTA는 1000만 루피아(약 85만 원)부터 최대 1억 루피아(약 855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주택 마련, 자산 취득, 사업 자금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하다. 서류 제출 없이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OK KTA는 최대 2억 루피아(약 1710만 원)까지 대출이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국립은행(SBV) 감사 결과 베트남 신한은행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현지 감사관은 내부 감시 시스템, 보고 체계 등에서의 위반 사항을 지적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SBV 감사단은 신한 베트남 은행에 대한 감사 결과 통보서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은행의 조직 운영, 외환 거래, 금 사업, 보고 체계 등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사 결과 △리스크관리위원회 회의록이 실제 내부 규정과 불일치 △외환 매매 과정에서 거래 환율 정보 부족 △SBV에 제출한 수금자·수취인 관련 보고 내용 오류 △금 관련 사업에 대한 법규 미준수 등의 위반이 확인됐다. SBV 감사단은 "이번 위반은 조직 내부 부서·공무원의 태만과 감독 소홀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한 베트남 은행 이사회와 감독위원회, 총경영진, 법률대리인에게 책임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SBV 감사단은 해명서를 제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SBV는 감사 보고서에서 "신한 베트남 은행이 현지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부실채권 비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영업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불가리아 정부가 자국의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초 스탄코프(Zhecho Stankov) 에너지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코즐로두이(Kozloduy) 원전 부지에 새로운 설비를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방문은 현지시간 15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방문에는 델얀 도브레프(Delyan Dobrev) 국회 예산·재정 위원회 위원장, 스타니슬라프 아나스타소프(Stanislav Anastasov) 국회 에너지 위원회 위원, 안젤린 차체프(Angelin Tsachev) 전기 시스템 운영자 전무 이사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미국 국무부와 에너지부는 물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연방 하원의원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 에너지·기술 기업, 금융 기관과의 면담도 계획되어 있다. 방문 주요 의제는 코즐로두이 원전 부지의 신규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 진전과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 강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스탄코프 장관은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사, 최영 현대건설 전무를 만난 바 있다. 당시 회동에서는 현대건설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당시 스탄코프 장관은 "코즐로두이 비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 기업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이 미국 웨스팅하우스·홀텍과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 핵연료 조립체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부품의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원전 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웨스팅하우스·홀텍과 글로벌 협력 관계인 현대건설의 수혜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Westinghouse Electric Company)·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체결한 계약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컨퍼런스2025(URC2025)'에서 성사됐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원자력 산업 복원과 기술 독립을 위한 국가 차원의 의지를 드러냈다. 에네르고아톰과 웨스팅하우스 간 계약은 우크라이나에 핵연료 조립 생산 전용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에 따라 최근 웨스팅하우스로부터 부품 제조 적격 공급업체로 승인받은 에네르고아톰의 자회사 아톰에너고매시(AtomEnergoMash)가 핵심 생산을 담당한다. 타릭 초호(Taric Choho) 웨스팅하우스 핵연료 부문 사장은 "웨스팅하우스
[더구루=김나윤 기자]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알트코인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리플코인은(XRP)이 한 달 새 5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관련 해외 매체인 bitcoinsistemi, beincrypto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업비트(Upbit)와 빗썸(Bithumb)에서 XRP 거래량은 총 6억4500만 달러(약 8882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날 스텔라(LXM)는 약 4억6000만 달러(약 6334억 원), 바운스(AUCTION)는 약 2억7700만 달러(약 3814억 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XRP의 순매수 압력은 2.6달러(약 3580원)에서 3달러(약 4130원)로 증가했다. 지난 12일 업비트에서 XRP는 5억 달러(약 6882억 원) 가량이 거래되었는데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을 합친 것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알트코인의 가격을 주도하는 한국 투자자들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지난달 22일 업비트에서 최저 2670원에 거래돼던 XRP는 14일 현재 3985원으로 4000원에 가깝
[더구루=김나윤 기자] 체코중앙은행(CNB)이 미국 AI기업 팔란티어(Palantir)에 대한 지분을 크게 늘렸다.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CNB는 최근 팔란티어의 주식 4만9135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총 보유 주식 수를 51만9950주로 늘렸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 국방부, 정보기관 등과 협업하며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약 80% 급등했다. AI와 정부기관용 데이터툴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팔란티어는 AI 산업에서 축구 선수 '메시 같은 존재'"라며 "수조 달러 규모의 AI 생태계에서 가장 큰 수혜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CNB는 팔란티어 외에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도 최근 신규 편입했다. CNB는 올해 2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5만1732주, 약1800만 달러(약 248억 원) 치를 추가 매입하며 미국 주식시장 내 기술과 혁신 산업에 대한 노출을 확대했다. 코인베이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수요 확대로 주
[더구루=김나윤 기자] 올해 들어 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속 전문기관 실버 인스티튜트(Silver Institu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 ETP에 총 9500만 온스(oz) 규모의 은이 순유입됐다. 이는 작년 전체 유입량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은 ETP 총 보유랑은 11억3000만 온스에 이르렀다. 이는 2021년 2월 최고치인 12억1000만 온스보다 불과 7% 낮은 수준이다. 보유 자산 가치는 처음으로 400억 달러(약 55조 원)를 돌파했다. 은 가격은 최근 온스당 39달러(약 5만3800원) 선을 넘기며 연초 대비 약 27% 상승, 금과 유사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가격 상승폭이 올해 전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버 인스티튜트는 이를 두고 "2021년 초 레딧(Reddit)발 '은 스퀴즈'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이라 평가했다. 은 시장의 활황은 파생상품 거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 은 순매수 규모는 작년 연말 대비 164% 증가했으며 투자자들은 은을 가치 저장 수단이자 투기적 자산으로 병행 인식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UAE는 정부의 정책 지원과 규제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항공 택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두바이무역관 따르면 UAE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양축으로 UAM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두바이는 2026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에 돌입하는 등 UAE의 UAM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2023년 발표한 '자율주행 교통 전략(Dubai Autonomous Transportation Strategy)'를 토대로 UAM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해당 전략은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 환경오염 완화, 운송 효율성 제고 등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두바이 자율주행 교통 전략의 핵심축 중 하나가 바로 UAM 도입이다. 이를 위해 두바이는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영국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고체전지 생산장비 기업이 올해 상반기에만 300억 위안(5조8500억원)이 넘는 주문 잔고를 기록했다. 차세대 배터리인 고체전지 개발 경쟁이 치열지고 혁신 공정 수요가 높아지며 장비 기업들이 호재를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체전지 생산장비 기업의 신규·재고 주문 총액은 300억 위안을 돌파해 전년 대비 70~80%나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선도지넝(先导智能)은 신규 주문액이 124억 위안(약 2조4100억원)으로 1년 사이 70%나 뛰었으며 하이머싱(海目星)은 44억2000만 위안(약 8600억원)으로 117.5% 급등했다. 잉허커지(赢合科技)는 1분기 말 계약부채가 27억6000만 위안(약 54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리위안헝(利元亨)은 5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이 49억2100만 위안(약 9600억원)에 달했다. 고체전지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향상된 차세대 제품으로 불린다. 신에너지와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응용처에 쓰일 수 있다. 시장 성장성이 높아 중국 기업들이 대거 개발에 뛰어들고 고체전지 상용화를 위해 새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