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OK은행 “올해 100억원대 순익 가능”

운영 효율화·기업대출 확대 전략 주효

 

[더구루=김나윤 기자] OK저축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올해 말까지 1400억 루피아(약 120억원) 규모의 순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대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니 경제 매체 콘탄에 따르면 에프디날 알람샤 OK뱅크 이사는 "2025년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1400억 루피아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기준 OK뱅크 인니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7% 급증한 약 960억 루피아(약 80억원)를 기록했다.

 

알람샤 이사는 "순이익 증가는 자산 건전성 개선과 대출·제3자 예금 확대에 따른 사업 규모 성장 덕분"이라며 "충당금 비용과 손상 손실도 감소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OK뱅크 인니는 올해 말까지 운전자본 대출을 중심으로 약 10%의 대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행은 기업·상업금융 부문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늘려 자금 조달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알람샤 이사는 "운영 효율성을 우선시해 수익 대비 비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신용 마진을 개선하고 핵심 예금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인니 안다라은행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디나르은행을 추가 인수한 뒤 지난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OK뱅크 인도네시아로 공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OK뱅크 인니는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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