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3년 내 미국 배달용 전기 밴 시장에 가세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영국 어라이벌 투자를 통해 선점을 꾀하고 있는 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023년 3분기를 목표로 이스프린터(eSprinter)를 비롯한 전기 밴을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벤츠는 지난 2018년 4월 상업용 전기 밴 '이스프린터'를 공개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 판매를 시작했다. 이 모델은 55킬로와트시(㎾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50㎞를 달릴 수 있다. 대형 모델인 이스프린터 외에 중형 밴 이비토스(eVitos)도 판매 중이다. 미국은 전기 밴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수요가 급증한데다 이동수단의 전동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미국 내 최대 자동차 수요지역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주(州) 정부는 아예 203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이나 UPS처럼 거대 물류기업은 이 때문에 물류용
[더구루=김도담 기자] 아직 제네시스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운반 중인 G70이 포착됐다. 제네시스 라인업의 현지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중국 자동차 커뮤니티 카홈(Autohome·汽車之家)는 최근 이용자의 제보를 받은 사진이라며 자동차 운송용 차량에 실려 이동 중인 제네시스 G70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사진 화질이 나쁘지만 가림막을 씌우지 않아 제네시스 G70임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그 뒤엔 가림막을 씌운 기아차 신형 카니발도 보이는 만큼 현대차그룹 중국법인이 현지 출시를 준비 중인 차량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4세대 카니발은 올 8월 국내 출시한 신모델 역시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11월 5~10일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제네시스 GV80과 G70, G80, G90을 전시하고 내년 제네시스 브랜드 중국 데뷔와 함께 현지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본보 2020년 11월 7일자 참고 '강한 놈 센 놈 튀는 놈' 현대·기아·제네시스 中 CIIE 총출동>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이 2015년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다. 국내 출시 이듬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현 미국 연방정부의 '반 연비규제 소송'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친환경차 보급을 최우선 정책으로 내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 발 맞추는 모양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일부 자동차 회사는 여전히 반 연비규제 소송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권 교체가 임박한 만큼 지지를 철회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트럼프 정부의 반 연비규제 소송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닛산도 바이든 차기 미국 정권에 줄 서고 있는 미국 자동차 회사의 행렬에 합류한 것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11월) 25일 트럼프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었다. <본지 2020년 11월 25일자 참고 GM, 트럼프 캘리포니아 연비규제 소송 지지 철회…현대차·토요타도 동참?> 트럼프 정권 아래 있던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해(2019년)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자동차 회사에 연비 효율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제로 에미션) 노력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시행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의 개인용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콘셉트 모델 'S-A1'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전시회에 소개된다. 현대차가 2028년을 목표로 국내와 미국 등지에서 진행 중인 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Urban Air Mobility), 이른바 항공택시 사업이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지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6~10일(현지시간)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전시회 지텍스 테크놀로지 위크(GITEX Technology Week)에 PAV 콘셉트 모델 'S-A1'을 전시한다. S-A1은 현대차가 2028년까지 항공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우버와 함께 개발 중인 PAV의 콘셉트 모델이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 콘셉트 모델을 기반으로 2028년 이전에 실제 운행 가능한 PAV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28년 전후 국내에서의 상업 운행과 함께 LAX공항이나 뉴욕 JFK 공항 등 미국 주요 도시의 공항에서 실제 유료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8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더구루=김도담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경주대회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E)이 2022~2023년 시즌부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를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로써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선점 경쟁에서 한발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포뮬러E 2022~2023년 시즌부터 4년 동안의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됐다. 포뮬러E는 2022~2023년 시즌부터 3세대(Gen3) 경주차를 도입하는데 여기에 맞춰 타이어 공급사에도 변화를 줬다. 포뮬러E는 2014년부터 시작한 국제 전기차 경주대회다. 12개 팀 24명의 선수가 세계 10개국 도심에 마련한 경주장(서킷)에서 1인승 순수 전기차로 우열을 가린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쉐, 닛산, BMW, 마힌드라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인정 받아 현재의 명칭이 됐다. 포뮬러E Gen3 경주차는 예선(퀄리파잉) 때 최대 350킬로와트(㎾), 본선에서도 300㎾의 전력을 쓸 수 있다. 성능 제한을 현 2세대(Gem2) 경주차의 250
[더구루=김도담 기자] 이탈리아 타이어 회사 피렐리가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타이칸을 위한 OE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한국타이어의 입지 약화 가능성도 있다. 6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피렐리는 포르쉐 타이칸을 위한 OE 타이어 공급을 이달 초 확정했다. 공급 모델은 피렐리가 2019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차용 타이어 '피 제로 일렉트(P Zero Elect)'다. 고성능 전기차에 맞춰 성능과 함께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극대화했다는 게 피렐리의 설명이다. 피 제로 일렉트가 OE 타이어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 제로 일렉트가 포르쉐 타이칸을 통해 데뷔하는 셈이다. 피렐리는 1872년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유서 깊은 타이어 기업이다. 중국 켐차이나 2015년 경영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기준 세계 6위 타이어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2011년부터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포뮬러원(F1) 공식 타이어 회사로서 람보르기니, 페라리, 아우디, 포르쉐 등 고성능 차에 OE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포르쉐가 아직 어떤 신차에도 적용된 적 없는 일렉트를 타이칸의 OE 타이어로 채택한 것도 오랜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수소차 '미라이(Mirai)'의 2세대 신모델을 곧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미국 기준 공식 주행가능 거리를 이전 세대보다 30%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가격도 20% 낮출 계획이다. 사실상 유일한 경쟁자인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와의 시장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르면 이달 미라이 2세대 를 현지 출시한다. 미라이 2세대는 성능 향상과 동시에 판매가격을 대폭 낮춰 양적 성장을 꾀한다. 아직 2세대 미라이의 현지 공식 판매가격과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공식 성능은 나오지 않았다. 도요타는 그러나 2세대 미라이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4마일(약 650㎞)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식 주행가능 거리가 이와 비슷하게 나온다면 312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1세대 미라이와 비교해 주행가능 거리가 29.5% 늘어나는 것이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수소)연료탱크 용량을 122리터에서 141리터로 늘렸다. 토요타는 또 미라이의 출력을 기존 114킬로와트(㎾)에서 128㎾로 늘렸다. 정지 상태에서 9.2초만에 62mph(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다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 모터스포츠 총괄 디렉터가 언젠가는 수소차로 르망 24시간 같은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 모터스포츠 총괄 디렉터는 최근 한 프랑스 매체(LE SOIR)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가 수소차에 관심이 많은 만큼 수소차로 르망24시간 같은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시대 변화에 저항하기보다는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방식으로 강력한 성능을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당장 모레 아침 수소차 레이싱이 열릴 순 없다"면서도 "내 일은 모터스포츠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프랑스 언론이 언급한 르망24시간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여는 세계 내구 챔피언십(WEC) 경기의 하나로 프랑스 르망 르망 시에서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서 깊고 유명한 자동차 경주로 꼽힌다. WEC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서킷을 달려 서킷을 가장 많이 돈 팀이 우승하는 독특한 방식의 자동차 경주대회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드레아 아다모는 2019년부터 현대 모터스포츠 부문 총괄 디렉터를
[더구루=김도담 기자] 2028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현대자동차와 우버가 함께 개발한 항공택시를 실제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LA 시당국과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2028년 7~8월 열리는 LA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맞춰 현대차와 공동 개발 중인 플라잉 카를 활용한 항공택시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택시의 운영비용은 1시간에 700달러(약 76만원) 수준으로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선수나 고위 인사, 후원자와 미디어 등이 대회 기간 제 시간에 이동하기 위한 지원 수단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 개최도시들은 19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때 교통 체증으로 선수 일부가 경기에 늦게 도착하면서 대회에 차질이 생긴 걸 계기로 2000년 대회 때부터 '올림픽 레인'이란 별도 차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항공택시 운영 땐 이 같은 긴급 이동 수요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 LA시 당국도 고질적인 도심 내 차량정체, 특히 2028년 올림픽 대회 차질을 우려해 2028년까지 총 429억달러(46조원)을 들여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비전 2028'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항공택시 같은 개인용 비행체(P
[더구루=김도담 기자] 쌍용차가 내년 초 올 뉴 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국내에서의 인기를 수출 시장에서도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유럽 판매사(딜러)는 내년 봄부터 올 뉴 렉스턴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이미 유럽 수출 차량 선적부터 현지 홍보·마케팅 준비에 착수했다. 쌍용차가 지난 11월 출시한 올 뉴 렉스턴은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신차다. 국내 출시 첫 달에만 1725대가 판매되며 쌍용차가 올 들어 처음으로 월 1만1000대 이상을 판매(1만1859대, 국내 9270대·수출 2589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렉스턴은 쌍용차가 프로젝트명 Y200이란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해 2001년 처음 선보인 쌍용차의 스테디셀러다. 이번에 나온 올 뉴 렉스턴(Y450)은 2017년 5월 나온 2세대 모델(Y400)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은 물론 엔진 개조와 8단 자동변속기 적용 등 풀 체인지 모델에 가깝게 변화를 줘 호평 받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최근 2020년 12월의 차로 올 뉴 렉스턴을 선정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국내에서의 호평과 인기를 바탕으로 올 뉴 렉스턴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중국소비자협회의 자동차 영업·정비점(4S)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중국소비자협회가 최근 20개 자동차 브랜드(23개 업체)의 영업·정비점(4S점)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전체 평균(82.7점)에 못 미치는 82.5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3개 업체 중 14번째다. 베이징현대는 애프터서비스(83.6점)와 불만처리(72.2점) 부문 조사에선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나 시설(82.9점)이나 판매(83.4점) 부문에선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업체별로는 FAW도요타(86.5점)와 FAW폭스바겐(85.5점), 중국 독자 자동차 회사인 창안자동차(84.2점)가 '톱3'였다. 그 뒤를 역시 중국 독자 회사인 치루이자동차(83.7점), 지리자동차(83.5점)가 뒤쫓았다. 이번 조사에서 유일한 프랑스계 자동차 회사인 동펑푸조는 80.2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를 진행한 중국소비자협회는 푸조에 대해 중국 내 판매량이 작아 영업·정비점 기반이 부족하고 이게 다시 판매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계 자동차 회사의 4S점 소비자 평가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하 코나EV)이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26종의 전기차 중 비용 대비 주행가능거리가 두 번째로 높은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온라인 데이터 제공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가 올 9월 기준 현지에서 판매 중인 26종의 전기차의 공식 주행가능 거리(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와 공식 판매가격(각사 홈페이지 기준)을 분석한 결과 현대 코나EV는 1마일(약 1.61㎞)당 144.15달러로 쉐보레 볼트EV(1마일당 141.39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가 2018년 4월(국내 출시 기준)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내놓은 전기차다. 미국 기준 공식 판매가격은 3만7190달러(약 4120만원), 완충 후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258마일(415㎞)다. 주행가능 거리는 비교대상인 26개 차종 중 11번째였으나 판매가격이 6번째로 낮아 가격 대비 주행가능 거리가 전체에서 두 번째로 길었다. 가격 대비 주행가능 거리가 가장 긴 쉐보레 볼트EV는 주행가능 거리가 259마일(약 417㎞)로 10위, 가격은 3만6620달러(약 4050만원)로 5위였다. 기아 니로EV도 1마일당 163.56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미국에서 새로 추가되는 발전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태양광'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빅테크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신설될 발전 용량 64기가와트(GW) 중 33GW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상반기 12GW 추가됐으며 하반기에 21GW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발전 용량은 2002년 58GW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태양광 설비 확장은 텍사스 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 주에는 상반기에만 미국 전체 신규 용량의 27%에 달하는 3.2G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됐으며, 연말까지 9.7GW가 추가로 구축된다. 또한 텍사스 주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터리저장장치(ESS) 신규 설치 규모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다. 최근에도 메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약 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투자청(GIC), 카타르 투자청(QIA) 등이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1700억 달러(약 240조원)를 목표로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애초 5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투자자 관심이 높아져 두 배로 증액됐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아이코닉 캐피털이 주선하고 있다. TPG,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스파크 캐피털, 멘로 벤처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GIC·QIA와 투자 참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3월 기업가치 615억 달러(약 90조원)로 평가받고, 35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시리즈와 경쟁하는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