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 뉴 렉스턴 내년 초 유럽 출시…국내 인기 이어갈까

 

[더구루=김도담 기자] 쌍용차가 내년 초 올 뉴 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국내에서의 인기를 수출 시장에서도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유럽 판매사(딜러)는 내년 봄부터 올 뉴 렉스턴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이미 유럽 수출 차량 선적부터 현지 홍보·마케팅 준비에 착수했다.

 

쌍용차가 지난 11월 출시한 올 뉴 렉스턴은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신차다. 국내 출시 첫 달에만 1725대가 판매되며 쌍용차가 올 들어 처음으로 월 1만1000대 이상을 판매(1만1859대, 국내 9270대·수출 2589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렉스턴은 쌍용차가 프로젝트명 Y200이란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해 2001년 처음 선보인 쌍용차의 스테디셀러다. 이번에 나온 올 뉴 렉스턴(Y450)은 2017년 5월 나온 2세대 모델(Y400)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은 물론 엔진 개조와 8단 자동변속기 적용 등 풀 체인지 모델에 가깝게 변화를 줘 호평 받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최근 2020년 12월의 차로 올 뉴 렉스턴을 선정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국내에서의 호평과 인기를 바탕으로 올 뉴 렉스턴을 유럽을 비롯한 주요 수출시장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쌍용차는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유럽 내 판매망과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가격 대비 성능 우위를 앞세워 남유럽과 동유럽 등 지역에서 꾸준히 판매가 이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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