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쇼핑앱 톱 50'에 들며 엄지족들을 사로 잡고 있다. 쇼핑앱 순위가 높다는 것은 해당 앱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용자 트래픽과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8일 디지털 분석 서비스 업체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4일 기준 베트남 내 애플 앱 스토어에서 쇼핑앱 순위 19위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쇼핑앱에서는 28위를 기록했다. 시밀러웹은 앱 다운로드 수와 월별 순 방문자 수MAU), 월별 스크린뷰(SV)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시밀러웹 순위가 높을수록 앱 방문자가 많고, 인기가 높으며, 해당 분야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바이럴 효과, 서비스 및 제품 경쟁력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 포맷을 베트남에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 경험 혁신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마트가 모바일 쇼핑 경험 향상을 위해 결제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한 것도 한몫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3년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애플페
[더구루=김명은 기자] CJ그룹이 사람이나 물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흐림) 처리하거나 없애주는 기술이 탑재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솔루션을 선보인다. CJ ENM 제작 영상에서 이미 성능을 검증한 것으로,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다음달 AI 기반 영상 솔루션인 '밀스톤 큐(Millstone CUE)'를 출시해 영상 검색과 편집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스톤 큐'는 비디오 영상에 나타나는 개인이나 브랜드 로고, 촬영 장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흐리게 하거나 매끄럽게 제거하는 AI 블러(Blur), AI 리무버(Remover)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수작업 없이 영상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동으로 처리해 기존 대비 편집 시간이 최대 91%까지 단축된다. CJ ENM은 최초로 내부 영상 제작 전반에 AI 블러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K팝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팀이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이미 활용돼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였다. '밀스톤 큐'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참조 이미지 없이도 사람과 물체를 식별하고 추적
[더구루=김명은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첫 가맹 계약을 맺었다. 올 연말까지 3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현지 가맹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맘스터치 일본법인 '맘스터치 도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일본 기업인 카기산과 가맹 1호점 계약을 체결했다. 카기산은 지역밀착형 상업시설과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일본 내 맘스터치 가맹 1호점은 올 가을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위치한 카기산 소유의 상업시설 'BLiX 치가사키'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맘스터치 도쿄는 "150년 이상 지역 밀착 사업을 해온 카기산과 제휴를 기점으로 앞으로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기산은 "45년간 타사의 햄버거 가게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과 판매 실적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맘스터치 시부야 매장을 방문했고, 직원들의 열정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믿고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일본 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업권과 생활권을 합쳐 올해 말까지 10개 매장 출점과 30개 매장 가맹 계약 체결을 이뤄낼 방침이다. 또한 본사 주도가 아닌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메뉴 개발과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아프리카 가나 양조장을 매각했다. 생산 시설 소유와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대신 가나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류 제조업체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Guinness Ghana Breweries PLC, GGBL) 주식 총 2억4729만1361주를 프랑스 카스텔그룹(Castel Group)에 매각했다. 이는 디아지오가 가진 지분 80.4% 전량에 해당한다. 대금 없는 주식 양도 방식(Free of Payment, FoP)으로 가나 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다이지오는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 주주 지위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번 매각은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재무 정보와 카스텔 그룹의 향후 양조장 사업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텔 그룹은 프랑스 1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대 와인 그룹이다. 포도 재배부터 유통까지 와인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앞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네스', '몰타 기네스', '스미노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에서 16년 넘게 약사로 활동한 한 여성이 파리바게뜨 점주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파리바게뜨가 검증된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에서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7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주인공 카리 칸델왈(Kari Khandelwal) 씨는 미국 캔자스주 오버랜드파크에서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준비 중이다. 그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개인 맞춤형 조제에 집중해 왔는데, 제대로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약학과 베이킹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칸델왈 씨는 파리바게트 매장에서도 환자를 대할 때와 같은 수준의 따뜻함과 세심함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베이커리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뒤로 하고 즐길 수 있는 제2의 집처럼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칸델왈 씨는 뉴욕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우연히 방문한 후 가맹점을 열기로 마음먹었다. 메뉴 구성과 분위기, 서비스 모두에 매료됐고, "캔자스에는 이런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는 "(가맹점 준비 과정에서) 파리바게뜨는 믿을 수
[더구루=김명은 기자]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더마(피부 개선 화장품) 라인 신제품을 일본에서 출시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7일 더파운더즈 재팬에 따르면 아누아 '비타민10 포아스트릭스 세럼'은 오는 14일 일본에서 정식 발매된다. 현재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비타민10 포아스트릭스 세럼'은 순수 비타민C와 비타민 유도체,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시너지 성분으로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포아스트릭스 복합체와 세라마이드, 판테놀 성분이 모공 케어와 자극 완화에 도움을 줘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아누아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소비자 신뢰가 두터운 성분인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한 새로운 스킨케어 라인의 발매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과 포지셔닝 확립에 더욱 속도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누아는 '부드럽게 강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자연유래 라인과 더마 라인 제품 등을 선보이며, 기능성과 순한 사용감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대표 성분인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 '신라면'이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여름 계절 제품인 팔도 비빔면도 판매 리스트에 깜짝 등장했다. 라쿠텐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인스턴트 라면 랭킹'에서 농심 '신라면' 5개들이(묶음상품)가 7위를 기록했다. 이어 40개들이, 20개들, 80개들이 등 신라면 박스상품이 8~10위, 17위에 올랐다. 해당 순위는 실제 판매량과 상품 리뷰 및 평점, 검색량 등을 종합해 산정한 것으로, 여기에 이름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라쿠텐이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점을 고려할 때 현지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구매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신라면은 일본 라면 시장에서 '매운 라면의 기준'으로 불릴 정도로 이미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매출은 약 135억엔(약 1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가까이 증가했다. 신라면은 일본 편의점, 슈퍼마켓, 드러그스토어 등 전국 10만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해 있다. 농심은 내년까지 일본
[더구루=김명은 기자] K-편의점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아시아와 중동을 넘어 편의점의 본고장인 북미에도 깃발을 꽂으며 글로벌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내수 시장 포화와 성장 정체에 직면한 편의점 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BGF리테일은 오는 10월 미국 하와이에 CU 첫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1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5월에는 하와이 현지 기업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하와이는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높고, 한식과 한국 문화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으로, CU는 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 김밥, 라면 등 K-푸드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미국에서 탄생하고 일본에서 성장한 세븐일레븐을 제외하고 국내 편의점 가운데 북미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지난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얼음 가게에서 시작했다. 1989년 한국에 편의점이 도입된 지 36년 만에 본고장 미국에 역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CU는 몽골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몽골에서는 이미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토종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가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지난 1979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첫 매장을 연 이후 45년 만에 이뤄지는 북미 진출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K-버거의 글로벌화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6일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다음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1호점을 개장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롯데리아는 그동안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에 진출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서구권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시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인종과 음식 문화가 공존하며 브랜드 충성도와 마케팅 파워가 매우 강한 나라로,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의 격전지로 통한다. 맥도날드, KFC, 서브웨이, 스타벅스 등이 탄생한 프랜차이즈 문화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롯데리아가 이런 곳에서 깃발을 꽂는다는 것은 K-버거의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미국 1호점이 들어설 풀러턴은 인근에 미국 서부 대표 버거 브랜드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 글로벌 햄버거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가 K-뷰티의 격전지로 떠오른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미국 현지 2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ODM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며 앞으로 미국이 한국콜마의 글로벌 전략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5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연면적 약 1만3000㎡(약 3930평) 규모의 미국 2공장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됐다. 이로써 같은 지역에 위치한 1공장과 합쳐 미국 내에서 연간 3억 개 규모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생산능력이 2배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기존 1공장이 색조 화장품 중심이었다면, 2공장은 한국콜마의 주력 분야인 기초와 선케어 제품 생산에 특화돼 있다. 미국 2공장은 자동화율을 80~90%까지 끌어올려 손익분기점(BEP)이 기존 1공장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2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면 앞으로 미국이 한국콜마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콜마 미국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 21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단백질 제품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쁜 일상과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겨냥해 간편하고 영양 가득한 단백질 식품을 앞세워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스타키스트는 5일 자사 제품의 편리함과 영양학적 이점을 강조한 '스타키스트 서머(StarKist Summer)'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치, 연어, 닭고기 등 25가지 이상의 다양한 맛을 갖춘 단백질 파우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파우치 하나당 12~17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레몬 페퍼, 핫 버팔로, 베이컨 랜치 등 다양한 맛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고, 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미국 내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야외 스포츠 애호가이자 웰니스 인플루언서인 딜런 에프론(Dylan Efron), 테니스 US오픈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Sloane Stephens), 틱톡 스타 알렉스 오헤다(Alex Ojeda), 피트니스와 육아 콘텐츠로 유명한 사만다 부시(Samant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이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에 대형 쇼핑몰 3곳을 추가로 출점한다. 베트남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주요 시장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응우옌 반 두옥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데즈카 다이스케 이온 베트남법인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온그룹은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사업을 펼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통 대기업 그룹이다. 일본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슈퍼마켓 '이온', '맥스밸류', 쇼핑몰 '이온몰', 편의점 '미니스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내 유통 시스템을 현재의 3배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최대 수천억 동(VND)을 들여 호치민시에 대형 쇼핑몰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500~2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베트남은 일본에 이은 이온그룹의 두 번째 전략적 시장이다. 이에 따라 이온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산 제품의 공급과 수출을 늘리고 있다. 또한 자체 브랜드 상품의 베트남 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인공지능 스마트폰용 실리콘 음극 배터리를 처음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8일 차세대 모바일 스마트폰을 위한 인공지능 등급 배터리 플랫폼 'AI-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노빅스는 지난주 7350mAh(밀리암페어시·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류량) 용량의 AI-1 샘플을 주요 스마트폰 OEM(주문자위탁생산) 업체에 공급하며, 세계 최초 100% 실리콘 음극 배터리 스마트폰 출시에 필요한 인증을 받았다. 구체적인 업체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노빅스 측은 AI-1 성능 특징으로 △리터당 900Wh(와트시) 이상 에너지 밀도 △3C(20분) 이상의 충전 속도 △넓은 온도 범위에서 높은 방전 성능 △우수한 내구성 등을 꼽았다. 이노빅스는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총 에너지 저장량과 전력이 필요하다"며 "AI-1은 높은 에너지 밀도 등으로 충전을 자주하지 않아도 인공지능 응용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빅스의 라즈 탈루리 최고경영자(CEO)는 "AI-1 배터리 출시로 차세대 스마트폰을 지원할 수 있는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가 퀄컴(Qualcomm)으로부터 대규모 패키징 주문서를 받아들었다. UMC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인공지능(AI)용 고급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UMC는 지난해 말 퀄컴과 인터포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제작에 돌입했다. 현재 UMC가 제작한 시제품을 대상으로 퀄컴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MC가 퀄컴에 공급하기로 한 인터포저는 기판과 각종 반도체를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 핵심 부품이다. 예컨대 기판이 건물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각종 칩이 건물 내 전자 제품이라고 한다면 인터포저는 이를 연결하는 전력망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TSMC의 고급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도 인터포저를 중심으로 패키징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고급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성능의 인터포저를 개발하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 UMC는 퀄컴에 제곱밀리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