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개발한 '후석승객알림'(Rear Occupant Alert·ROA) 시스템이 미국에서 표준안전기능으로 채택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정치권이이른바 ‘핫카(Hot car)법’ 재정을 추진 중인데다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차의 ROA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단체 ‘키즈앤카스’(KIDSandCARS)는 일부 하원의원들과 함께 이른바 ‘핫카법’ 재정을 추진 중이다. 차량 뒷좌석 탑승자를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핫카법은 지난 2017년 처음 제기됐으나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동이 꺼진 차량 뒷좌석에 어린이들이 방치, 열사병에 걸리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핫카법 필요성이 급부각되고 있다. 특히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현대차 ROA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점치고 있다. ROA는 초음파를 통해 승객을 감지하는 기술로 운전자가 시동을 끄고 내린 뒤에도 뒷좌석에 사람이 앉아있거나 움직임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통해이를 운전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는 △싼타페 △팰리세이드에 옵션으로 이를 적용
전기차 제조사 에디슨모터스가 태국에서 전기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태국 정부가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디스모터스는 최근 태국 방콕 시내에서 전기버스 테스트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시험운행에는 방콕시 교통당국과 태국 최고 공과대학인 KMIT 등이 참여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를 통해 교통 및 기후 데이터 수집 등을 수집하고 배터리 성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여기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태국 관계 당국과 공유한다. 시범운행에 투입하는 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LG화학 제품이 탑재됐다. 태국 정부는 이와 별개로 전기버스 35대 도입을 위한 입찰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이다. 에디스모터스는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에디스모터스가 시범운행을 통해 풍부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만큼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버스 도입 사업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하며 현재 국내 전기버스 점유율 70%를 보이고 있다. 최근
현대캐피탈이 미국에서 뛰어난 재무적 성과를 달성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리스크를 줄이고, 현지에서 맞는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는 미 재무인협회(AFP)가 선정하는 '피나클어워드(Pinnacle Award) 2019'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투자은행 '베어드’·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등과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수상 기업은 AFP 연례총회가 열리는 10월 20일 확정된다. AFP 측은 "HCA의 경우 외부 차입을 낮추고 이를 통해 금융비용을 줄였다"며 "또한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력 있는 재무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HCA는 지난해 7월 리스와 정비, 보험을 하나로 묶은 구독 상품인 '현대플러스'(Hyundai PLUS)를 출시하고 뉴멕시코, 오하이오, 텍사스, 위스콘신 등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차량 사용료, 보험료 및 서비스 유지보수 비용 등이 포함돼 있어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량을 소유,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구독하고자 하는 수요가 큰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금융상
미래에셋대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부동산 개발업자가 추진하는 고급 주상복합단지에 투자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메자닌(주식 전환 가능한 중순위 채권) 방식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사 위트코프그룹에 3100만 달러(약 375억원을)를 대출한다. 메자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이 결합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나 전환사채(CB)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위트코프그룹의 최고경영자는 스티브 위트코프로 선대 때부터 트럼프 가문과 인연을 맺고 있다. 주요 도시에 연면적 167만㎡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울워스 빌딩, 데일리뉴스 빌딩 등 뉴욕 맨해튼의 대형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위트코프는 미래에셋대우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미국 LA 도심 속 휴양지로 꼽히는 산타모니카 해변에 고급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상 7층 규모로 총 249실의 주거공간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설계는 미국 유명 건축가인 코닝 아이젠버그가 맡았다. 완공은 2021년이다. 이는 해외부동산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미래에셋대우의 최근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미래에셋대우는 2006년 중국 상하이 푸둥 대형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CJ그룹이 일본에서 K푸드와 K팝을 결합한 대규모 한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쏠리는 한편 특히성공할 경우 정치·경제와 문화교류는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및 CJ ENM 일본법인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최대 쇼핑몰인 이온 레이크타운에서 '비비고 페어 2019'를 개최한다. 도쿄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에 있는 이온 레이크타운은 연간 5000만 명이 방문하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지상 3층, 매장 면적 21만8000㎡(약 6600평)에 달한다. CJ는 행사 기간 대표 음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한식축제' 콘셉트로 부스를 꾸민다.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를 포함해 고추장, 돼지고기 등 한국산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12인조 한국 아이돌 보이그룹 'Apeace'(에이피스) 등 양국 인기가수의 축하 무대도 열린다. 하지만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시장에서는 '비비고 페어 2019'의 흥행에빨간불이
장금상선이 국내 주요 항만의 인프라를 확보한데 이어 선박을 대규모로 발주하면서 해운업계 큰 손으로 부상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지난 19일 수주했다고 밝힌 아프라막스급(11만3000DWT) 유조선 10척의 선주가 장금상선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주에 7513억원을 투자한 장금상선은 삼성중공업과 옵션 5척 계약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이유다. 장금상선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유조선을 글로벌 오일 메이저사인 쉘과 체결한 용선에 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과거에도 유조선 30척 발주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장금상선은 항만 내 터미널을 확보하는 등 육상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장금상선은 지난해 9월 CJ대한통운이 보유하던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지분 70%를 2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부산항터미널 지분 42.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장금상선은 한국해운연합(KSP)이 추진 중인 인트라아시아선사들 간 컨테이너부문 통합도 주도하고 있다. 이미 흥아해운의 컨테이너부문 통합이 진행 중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장금상선이 해운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인트라아시아선사 1위 자리를 넘보고
국내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이 미국에 폐수처리시설 설립한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의 현지 계열사 알렌하림푸드의 폐수처리시설 설립에 관한 주민 공청회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남부 지역 서식스 카운티에서 열린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델라웨어주 환경청이 주관한다. 하림은 미국 수처리 전문업체인 ARTNA(Artesian Resources Corp.)과 손잡고 일일 1500L 규모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 처리된 폐수는 인근 농가 등에 공급되며 이미 주관할 당국의 건설 허가도 받았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들은 주민 공청회가 졸속으로 준비됐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청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동시에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에 폐수처리시설 설립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한편 하림이 2011년 미국 닭고기업체 알렌패밀리푸드를 인수, 알렌하림푸드로 사명을 바꿨다. 알렌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하다 2008년 금융위기
독일 법원이 현대캐피탈 자동차 할부계약이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줬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부퍼탈 연방법원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할부계약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계약 조항에 소비자 보호 문구에 문제가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원고는 앞서 2017년 10월 현대차 i40을 구매하면서 현대캐피탈의 48개월 할부상품을 이용했다. 하지만 1년 뒤인 2018년 10월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법원은 "현대캐피탈이 할부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해지 등의 조건을 제대로 고지 않았다"며 "계약 조항이 부정확한 경우 소비자는 계약 후에도 이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스바겐의 예를 들었다. 독일 법원은 2017년 12월에도 폭스바겐 차량 할부 구매자들이 계약 해지 조건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며 소비자 편에 섰다. 이로 인해 당시 수만 명의 할부계약을 취소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원고 측 법률사무소는 "이번 판결로 할부계약 조항이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하면 수년이 지나도 이를 철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독일 시장에
최대 18조원에 달하는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이르면 내년 6월쯤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르롤리엄(QP)이 지난달 말 세계 주요 해운사에 협력의향서(SOI)를 전달했다. 이는 카타르가 LNG 생산량을 늘리기로 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 해운사와 공식적인 접촉을 시작한 것.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의향서를 수령한 해운사 중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곳은 오는 이날까지 재정 상태 등 회사의 주요 경영 상황을 QP 측에 전달해야 한다. QP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까지 해운사에 대한 사전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 기간 세계 주요 조선업체들과 생산시설 일정 조율에도 나선다. 사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식 입찰은 내년 2월 시작된다. 입찰은 사전 심사를 통과한 해운사와 조선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기간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들은 기술 및 사업제안서를 제
베트남 2위 IT기업 CMC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최대주주로 올라선 삼성SDS의 지원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MC는 세계 시장 진출 전략에 따라 한국 지사를 설립한다. CMC가 동북아 지역에 진춣는 것은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이다. CMC는 임직원 약 3000명을 둔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으로 현지에서 FPT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IT인프라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응우옌쭝찡 CMC 대표는 "우리의 성장 전략은 한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CMC는 한국 진출에 이어 5년 안에 싱가포르에도 지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CMC가 해외 보폭을 넓히는 것은 삼성SDS라는 버팀목 때문이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달 26일 CMC와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500억원을 투자해 CMC 지분을 25% 이상 인수하고 최대 주주로서 이사회에 참가하게 됐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6월 스마트 팩토리, 사이버 보안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베트남 대형 건설사인 코테콘(Coteccons) 주식 631만주를 매각했다. 지분율도 기존 10.31%에서 2.05%로 낮아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코테콘 주식을 대략으로 내다 판 것은 실적 악화 때문이다. 코테콘의 지난 2분기 세전수익은 1560억 동(약 82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1%나 줄었다. 이로써 코테콘의 수익은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이는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다. 12일 기준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코테콘의 주가는 10만2000동(약 5375원)으로 올해 초 16만 동(약 8432원)과 비교해 36.3% 감고했다. 코테콘은 지난해부터 원자재 비용이 증가하고 건설업 경쟁이 치열해져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그로스펀드'도 수익률이 악화됐다. 이 펀드는 지난 7월 말 기준 -2.18%의 성과를 냈다. 수익률이 10%에 달하던 연초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베트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06년부터 베트남 투자를 시작
부산항에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배와 열차를 이용한 운송 서비스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배를 통한 해상 운송과 비교할 때 거리와 기간이 모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철도공사(RZD)와 러시아 국영 해운사 페스코(FESCO)가 공동으로 지난 6월 25일부터 부산항에서 시작하는 해륙복합운송 서비스 시험운영에 돌입했다. 이 노선은 우선 부산항에서 화물을 실은 배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까지 해상으로 이동한 뒤 다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로 옮겨 싣는다. 이후 유라시아 경제연합 출입구인 벨라루스의 브레스트(Brest)를 거쳐 폴란드 남서부 지역 브체크 돌리(Brzeg Dolny)까지 철도로 운송한다. 최종적으로 화주에게는 도로를 통해 배송된다. 운송기간은 총 21일. 45일 가량 걸리는 기존 바닷길과 비교하면 절반이상 단축되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페스코는 해상·도로운송, 항만환적 등을 맡고 RZD는 철도운송을 담당한다. 양사는 일본에서도 5월부터 같은 운송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페스코 관계자는 "향후 한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다양한 종류의 화물이 운송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TSR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