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IG D&A(옛 LIG 넥스원)의 자회사 미국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대만 공급망과 손잡고 '비(非) 홍색 공급망(탈중국화)'을 활용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대만 내 제조 파트너십 구축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20여 일 만에 현지 생산 기지 확보와 산학연 협력 모델이 가시화된 것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만 상륙 작전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14일 대만 국가실험연구원(NARLabs)에 따르면 지난 10일 타이난 사룬(Shalun)에서 열린 '국가 지능형 로봇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 기반의 솔루션이 대만 산업 및 공공 안전을 위한 핵심 기기로 시연됐다. 이날 행사에는 NARLabs 관계자를 비롯해 하이윈(HIWIN), 노바텍(Novatek) 등 대만 주요 IT·로봇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의 의미는 무엇보다 미국 플랫폼과 대만의 제조 역량을 결합한 '탈중국화' 공급망 구축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만 파트너사인 칩십(CHIPSIP)은 대만 내 현지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대만산 반도체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을 비롯해 바스프, 사빅 등 글로벌 화학 '거두'들이 힘을 합친 '자동차 플라스틱 순환성 파일럿' 프로젝트의 결과가 마침내 공개됐다. 폐차에서 나온 플라스틱을 다시 신차 부품으로 되돌리는 기술적 가능성은 입증됐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경제적 비용 격차가 무려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철 전 LG화학 부회장이 CEO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공을 들여온 이번 프로젝트는 이제 기술 검증을 넘어 비용 최적화라는 다음 단계의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13일 GIC(글로벌 임팩트 연합)가 발표한 '폐자동차 플라스틱의 순환 체계 구축(Closing the Loop on Automotive Plastics)'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진행된 1단계 파일럿 프로젝트 결과 폐자동차(ELV) 내 플라스틱 재활용의 기술적 타당성이 확인됐다. 약 100대의 폐차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범퍼, 계기판, 시트 등 주요 부품을 통해 차량 1대당 전체 플라스틱의 50% 이상인 약 80kg을 회수해 고품질 재생 원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장밋빛 전망 대신 냉혹한 현실을 짚었다. 현재의 수작업 위주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글로벌 로봇 상용화를 주도하는 엔지니어링 전문 컨퍼런스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 패권을 선언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번 행사에서 로봇의 설계부터 양산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의 표준 수립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13일 로보틱스 서밋 앤 엑스포(Robotics Summit & Expo)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다음달 2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BCEC)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핵심 전시 기업으로 참여한다. 특히 전시장 메인 홀인 홀 C 중심부(758번)에 대형 독립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 전문가 6000여 명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해당 부스는 관람객 동선이 집중되는 황금 지점에 위치해 로봇의 실제 구동 성능을 실시간으로 시연하는 현장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날인 다음달 27일 휴머노이드 세션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Atlas)' 개발을 이끄는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아틀라스 로봇 행동 담당 디렉터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어질리티 로보틱스 등과 함께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에 대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공급망 영토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 4억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퓨처엠의 첫 해외 음극재 생산 기지다. 급변하는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동남아시아 및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13일 비글라세라(Viglacera)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9일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Thai Nguyen)에 위치한 '송공(Song Cong) 2 산업단지' 내 37헥타르(ha) 규모의 부지 확보를 위해 비글라세라 측과 부지 임대 및 인프라 이용에 관한 원칙적 합의(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공식 조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공장 건설과 가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부지 확보는 지난달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체결한 약 1조150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실무적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포스코퓨처엠은 해당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 신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부지 확보를 통해 1단계 투자 물량에 대한 생산 기반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HL그룹의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HL만도가 인도 현지 법인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로부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HL만도가 인도 현지 생산 공정에서 유지해 온 품질 관리 체계와 공급망 안정화 노력이 거둔 결실로 풀이된다. 12일 HL만도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주관한 ‘2025·2026 무결점 공급상(Defect Free Supply Award)’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공급망에 포함된 협력사 중 제조 결함 없는 제품 공급과 엄격한 품질 기준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된다. HL만도 인도법인은 무결점 공급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공정 개선과 견고한 품질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전사적인 품질 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납품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HL만도 인도법인은 현대글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내 품질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HL만도는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며 조향, 제동, 현가장치뿐만 아니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고부가가치 부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이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등에 사용되는 미인증 리튬 이온 배터리를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하기 위한 초강수 조치에 나섰다. 최근 급증하는 화재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 인증이 없는 제품의 온·오프라인 유통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오는 2030년까지 판매량의 80%를 신에너지차(NEV)로 채우겠다는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전동화 대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 내 강력 사건 현장에 잇따라 투입되며 공공 안전 분야의 필수 장비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대치 상황에서 경찰관과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실전형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입증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찰특수부대(SWAT)는 최근 발생한 위험 현장마다 스팟을 선두에 세워 인명 피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버넌 힐스(Vernon Hills) 사건 당시, SWAT 팀은 81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옥에서 50대 남성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자 요원 대신 스팟을 진입시켰다. SWAT 팀의 통제 하에 내부로 침투한 스팟은 용의자와의 소통을 위한 던지기용 전화기(Throw phone)를 안전하게 전달하며, 물리적 충돌 없는 체포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스팟의 활약은 빛났다. 오스틴 경찰국은 지난달 초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가옥 수색에 스팟을 활용했다. 경찰관이 직접 진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매복 공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인 초광대역(UWB)을 적용한 스마트 도어락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까지 LG전자의 기술적 안전성과 공익적 가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기존 규제를 넘어선 '핸즈프리' 출입 보안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NXP USA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공식 의견서에 따르면 NXP는 LG전자가 신청한 UWB 규제 면제(Waiver) 요청(Docket 26-57)을 승인해 줄 것을 FCC에 강력히 촉구했다. LG전자는 앞서 6-10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UWB 기술을 고정형 스마트 도어락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행 FCC 규정은 UWB 장치를 주로 휴대용으로 제한하며 실외 고정형 인프라 설치를 금지하고 있으나 , LG전자는 기술적 보완책을 근거로 예외 인정을 요구해 왔다. NXP는 의견서를 통해 "LG전자의 요청이 승인되면 시장이 요구하는 저비용·저전력·고정밀 거리 측정 기능을 스마트 도어락에 구현할 수 있다"며 "기존 통신망에 대한 간섭 위험은 미미한 수준(Negligibl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내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말 선포한 '태국 게임 체인저' 전략에 맞춰 공장 건설을 사실상 완료하고,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태국법인(HMTH)은 최근 사뭇쁘라깐주에 위치한 차량 조립 및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며, 올해 상반기 가동을 위한 세부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현대차는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정부 당국의 최종 서류 검토와 함께 물류·세제 혜택 확보의 핵심인 '자유무역지대(Free Zone)' 지정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2026년 2분기 가동'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약 10억 바트(현재 약 460억원)가 투입된 이 공장은 연간 5000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아이오닉 5를 중심으로 현지 반조립(CKD) 생산 체제를 본격화한다. 왈롭 찰렘웡사웨 현대차 태국법인 판매총괄은 "현대차는 태국 고객의 요구를 디자인, 기술, 성능, 가성비 등 모든 면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신차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배수로 지킴이'로 전격 투입됐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 좁고 위험한 배수관과 교량 내부 점검에 스팟을 활용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막대한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스팟은 최근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이 진행한 북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하부 대형 배수관(Culvert) 점검 및 수리 공사에 투입돼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당시 고속도로 하부 파이프 파손으로 싱크홀 발생 위험이 커진 긴박한 상황에서, 스팟은 약 90m 길이의 좁은 파이프 내부를 단 10분 만에 완벽하게 스캔해냈다. 이를 통해 교통국은 불필요한 굴착과 교통 차단을 최소화하며 약 6만 달러(약 9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스팟에 장착된 슬램(SLAM) 라이다(Lidar) 기술이었다. 기존의 수동 측량 방식은 곡선 구간이 많은 배수관 내부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정밀한 데이터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와 손잡고 북미 전동화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기아가 현지 생산 거점의 전기차(EV) 전환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역시 현지 정부와의 접점을 넓히며 전동화 전략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9일 누에보레온 주정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 중인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 누에보레온 주지사는 이날 경기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마북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누에보레온주를 북미 전동화 벨트의 핵심축으로 육성하려는 주정부의 강한 의지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마북 기술연구소 내 전시 공간인 '엠테크 갤러리(M.TECH GALLERY)'를 둘러보며 현대모비스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기존 기계 부품에 ICT 기술을 융합한 제동, 조향, 램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직접 확인하며 현지 적용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기아의 멕시코 투자 확대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날 기아는 누에보레온 공장에 6억 달러(약 9000억원)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 인수를 완료했다. 우주 산업 수직계열화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